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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폭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6.10.03 2004-09-19 2004 Terry Fox Run
  2. 2006.10.03 2003-09-28 일: 한국 테리 폭스 달리기 대회 5km
  3. 2006.09.19 2006 Terry Fox Run

ORN: 10km for 50:29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어제 비가 왔지만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였으며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아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나는 홀로 참가하여 "군중 속의 고독"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참가자인데도 불구하고 방관자처럼 행사를 지켜 보았다. 캐나다 국가("Oh Canada")와 애국가, 스포츠 댄스, 귀빈 소개 및 인사/축사 등의 공식행사를 한 뒤 예정시간보다 38분이 지나서야 대회가 시작되었다. 어차피 기록 측정도 없는 자선기금(암연구기금) 마련을 위한 가족적인 분위기의 대회이니만큼 지연된 것이 흠이 되지는 않았다.

 

대회 시작부터 열심히 뛰었다. 초반에는 이렇게 빨리 뛰다가 나중에 퍼지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을 했지만 다행스럽게 반환점을 돌아서도 그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아무튼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목표 기록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개인기록을 경신했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끝나고 난 뒤 조금 더 빨리 뛸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Posted by kimpk

오늘(2003.9.28 일)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개최된 한국 테리 폭스 달리기 대회 5km 부문에 참가해서 반은 걷고, 반은 뛰었습니다. 전날 장거리를 뛰었기 때문에 뛰지 않으려다가 남들 다 뛰는데 혼자 걷기도 뭐해서 조금 뛰었습니다.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한국암환자협회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1980년 골수암으로 무릎 위를 절단한 채 암 기금 모금을 위해 캐나다 전역을 달리다 사망한 22세의 청년 테리 폭스의 이름을 따서 만든 대회입니다.

 

테리 폭스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들려드리면...

 

테리 폭스는 캐나다 사람으로 18세 때 암으로 오른 쪽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을 달았지만, 암 연구 기금 마련과 장애인에게 불가능은 없다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달리기 연습을 한 후 초인적인 달리기에 도전했다. 그는 1980년 캐나다를 횡단하기 위해 143일 동안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 5374km를 달렸으나, 암이 재발하여 폐로 전이되었다는 진단이 내려져 그만 달리기를 멈추고 말았다. “나는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테리 폭스는 6개월 뒤 2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는 죽기 전 “캐나다 국민 한 사람에게 1달러씩 모을 것”이라는 기적과 같은 꿈을 이루었다. 테리 폭스 마라톤 모금액이 2417만 달러가 넘어섰던 것이다.

테리 폭스는 1981년 세상을 떠났으나, 암에 대한 일반인들에 관심을 높이고자 하는 그의 꿈은 테리 폭스 재단을 통해 이어져 나가고 있다. 현재 ‘테리 폭스 달리기 대회’는 한국을 비롯 미국, 독일, 체코, 대만, 방글라데시 등 60여 개 국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테리 폭스 달리기 대회는 지난 1990년 캐나다 대사관 주최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2년 전부터는 캐나다 상공회의소와 한국암환자협회가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달리기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은 전액 한국 암재단에 기증되어 암 연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각설하고... 오늘 찍은 사진을 같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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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

2006 Terry Fox Run

2006. 9. 19. 01:55 : 달리기(running)

어제 일요일(9/17) 여의도에서 열린 2006년 테리 폭스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여 10Km를 뛰었다. 날씨가 흐리고 선선해서 달리기에 아주 좋았다. 이 대회는 달리기 대회라기보다는 테리 폭스라는 사람을 기리고 그가 생전에 하고자 했던 암 치료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치루어지는 행사이다. (테리 폭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

 

단거리 대회에 오래간만에 나가게 되어 처음부터 열심히 뛰었으나 목표했던 50분 이내에는 들어오지 못하였다. 조금 더 밀어붙일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빠른 속도로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Terry Fox Run의 유래

 

테리 폭스는 18세에 불과한 나이에 오른쪽 다리에 골육종(bonecancer)을 진단 받아 오른쪽 무릎위로 6인치 부분까지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암으로 진단을 받은 후 그는16개월 동안 암 치료를 받았는데, 그 때 병원에서 만난 수많은 어린이들이 암에 의해 고통 받고 절규하는 모습을 보며, 아직 너무 젊고 아름다운 많은 이들의 신체와 생명이 암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암을 극복한다면, 암 퇴치 연구를 위한 모금 운동을 펼치리라 결심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의족으로 캐나다횡단을 감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다리와 하나의 의족을 가진 몸으로 달리기를 하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980년 4월 12일에 불가능해 보였던 마라톤은 캐나다의 동쪽 끝에서 시작되었고, 그는 대서양 끝에서부터 태평양을 향해 총 143일 동안 5,373 Km 에 이르는 거리를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의족으로 매일 마라톤 완주에 가까운 거리를 달린 그의 성과는 초인적인 의지와 정신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144일 째 되던 날인 9월 1일, 암이 폐로 전이되어서 달리기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테리 폭스는 그의 23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둔 1981년 6월 28일에 재발한 암을 이기지못하고 사망하였습니다.


암 치료법을 찾는 일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든 캐나다 국민들에게 알리려는 목적에서 시작된 테리의 “희망의 마라톤”은 그의 죽음이후 1981년 테리 폭스 재단 설립으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테리 폭스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 암 치료와 연구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려는 그의 꿈은 51개국의 나라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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