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업무용 차를 지난 1월에 기아의 로체로 바꾸었다.

신형 로체는 다른 차에 비해 편의장치를 좀 더 갖추고 있는데 스마트키와 운전대에 붙어 있는 패들(paddle)이 그것이다.

요즘 나온 자동기어 차들 대부분이 수동 옵션을 갖추고 있는데 패들이 있으면 훨씬 편하게 수동운전을 즐길(?) 수 있다.

1996년 이후로 수동운전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새 차에 수동운전 기능이 있어 전부터 해보려고 시도했지만 어색하기만 했다. 지난 주말 홍천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 한적한 국도에서 해보기로 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자동기어의 수동운전은 숙달되면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속도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낮은 기어로 변속되기 때문에 완전 수동기어처럼 기어에 신경쓸 일이 없다. 가속할 때는 적절하게 기어를 올려주면 되는데 수동차량에 있는 클러치가 없기 때문에 기어만 올려주면 된다. 한 가지 의문은 액셀레이터를 밟고 있는 상태에서 기어를 올려주는 것이 어떠냐 하는 것인데 액셀에서 발을 떼고 기어를 변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해보았는데 아직 어색하지만 숙달되면 괜찮을 것 같다. 앞으로 아주 복잡한 상황이 아니면 자주 수동운전을 할 생각이다.

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