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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기행

2007. 5. 7. 20:24 : 여행(journey)

오래간만에 강원도 평창군 소재 용평리조트로 나들이했다.

용평리조트에서 인터넷 회원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하고 어린이날을 낀 연휴여서 갈 수 있었다.

 

친구 가족과 동행하였는데 첫날 가는 길에 위치한 여주 목아불교박물관에 들러 불교 관련 조각품과 예술품을 감상하고 오대산 입구에 있는 산채비빔밥 집에서 맛있는 산채정식을 먹었다. 여러가지 산나물이 많아 맛은 좋았는데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서비스가 부실했다. 한가할 때 다시 한번 찾아볼만한 식당이다.

 

점심을 먹고 용평 타워콘도에 체크인한 다음 용평 스키장의 레인보우 코스로 향하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약 700미터 떨어진 발왕산 정상까지 갔다 왔다. 햇살이 따가와서 그런지 1450미터가 넘는 고지대인데도 불구하고 더웠다.

 

콘도 방에 들어와서 화이트 와인(Arniston Bay Chenin Blanc Chardonnay 2006)을 한 병 나누어 마시고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즐긴 다음 횡계읍으로 가서 "전통의" 납작식당에서 오삼불고기를 먹었다. 이곳의 오징어/삼겹살구이도 맛있었는데 연휴 특수로 인해서 서비스가 별로였다.

 

다시 콘도로 돌아와서 레드 와인(Norton Privada 2004)을 한 병 나누어 마신 다음 하루를 마감하였다.

 

다음 날 아침 여행지에서도 빼먹을 수 없는 달리기를 하였다.

5:30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챙겨입은 다음 밖으로 나갔는데 생각보다 공기가 차서 겉으로 드러난 팔과 손에 한기가 느껴졌다.

GPS 속도계가 위성 신호를 잡지 못하여 10여분 서성대다가 6시가 조금 넘어서 달리기 시작했다.

드래곤밸리 호텔 뒷편 주차장에서 용산리 방면으로 뛰었는데 지난 여름 수해로 인하여 망가진 도로 등을 복구하느라 뛰는 내내 공사현장이었다. 갈 때는 공사가 시작되지 않아 문제가 없었는데 용산리 발왕산 등산로 입구까지 가서 돌아오는 길에는 당일 공사가 시작되었는지 트럭이 자주 지나다녀 고생을 했다. 1시간 25분 동안 13.6km를 뛰었다.

 

기다리고 있던 일행과 산책을 한 다음 샤워를 하고 서울로 출발한 시간이 오전 9시.

예정대로 가는 길에 이천 쌀밥집(청목)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친구 가족은 집으로 가고 우리 가족은 처가집으로 갔다.

 

이틀 동안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 음식기행이 되었지만 오래간만에 나들이를 해서 아주 좋은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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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