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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07 2006 여름 휴가

매년 여름마다 휴가때에는 강원도, 안면도 등 어디론가 갔었는데 이번 여름에는 집에 머물면서 여기저기 구경을 다니기로 했다.

 

계획했던 것은 많았으나 절반 정도 밖에 하지 못했으나 그래도 알찬 휴가였다고 생각한다.

 

첫 날에는 전날 예매한 뮤지칼 미스사이공을 멀리 분당까지 가서 보았다. 분당의 성남아트센타는 지역문화회관 답지 않게 넓은 부지에 지어진데다 여러가지 신경쓴 흔적이 보여 상당히 고급스러웠다. 약간 일찍 도착하여 미술전시도 보고 구내에 있는 Uptown이란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한 뒤 뮤지칼을 감상하였다.

 

뮤지칼 자체는 스토리를 다 아는데다 미스사이공을 처음 보기에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었다. 전체적으로 평이하다고 해야 할까.

 

둘 째 날에는 마포 공덕동 근처의 을밀대란 냉면집에 가서 차갑고 맛있는 냉면을 먹은 다음 서소문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중인 피카소전시회에 가서 그의 그림을 관람하였다. 대가의 그림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감동이 컸으나 전시된 작품 수가 그리 많지 않고 아주 유명한 대표작은 빠져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집으로 돌아온 다음 호수공원 근처의 마사지샵에 가서 타이전통마사지를 받았다. 전신을 마사지하는 것인데 아주 좋았다. 가격이 그리 싼 편이 아니라서 자주 즐길 수는 없지만 필요할 경우에 가끔 하면 좋을 것 같다.

 

셋 째 날인 토요일에는마누라의 요청에 따라 논현동의 가구거리에 가서 소파 등 가구를 보고 신사동의 포호아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저녁에는 마지막으로 근사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일산의 위드와인으로 가서 호주산 파란드리 시라와 함께 안심스테이크를 먹었다. Very delicious!

 

마지막날인 일요일에는 친한 선배의 부탁으로 그가 산 노트북 셋팅을 도와주느라 과천에서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는 친구들과 같이 식사를 한 다음 영화(Lucky Number Slevin)를 보고 헤어졌다.

 

저녁에는 대청소!

 

2006 년 여름 휴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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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