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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타이어 펑크

2009. 5. 25. 12:34 : Bike
어제 일요일 오전에 약간의 늦잠을 자고 일어나 자전거를 탔다.
두 시간 가량 타기로 하고 방화대교 쪽으로 갔다.
방화대교에서 돌아오기로 했는데 가다가 생각이 바뀌어 행주대교를 건너기로 했다.
방화대교 밑에 가니 평소 강(곡능천?)을 건널때 이용하던 연육교(수중보 ?)가 물에 잠겨 있었다.
그래서 상류쪽으로 1-2km를 더 가서 건넌 다음 일부 비포장도로를 거쳐 행주산성 국수집 쪽으로 부지런히 갔다.
일반도로가 자유로와 만나는 지점부터 국수집 앞의 토끼굴(?)까지 도로가 물에 젖어 엉망이라고 투덜대면서 흙탕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가는데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남과 동시에 승차감이 이상해졌다.
내려서 뒤를 보았더니 우려했던대로 뒷바퀴가 납작해졌다.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면서 자전거를 끌고 갔다.(처량 모드)
그래도 인가가 가까운 곳이어서 다행이었다.

국수집 근처에 가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몇 있어서 근처에 자전거포가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아무도 모른단다.
나도 찾기를 포기하고 버스정류장에서 자전거를 접고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다가 접힌 자전거가 부피가 작으니 버스를 타도 상관없을 것 같아 9707번 버스가 오기에 기사에게 타도 되냐고 물어보았더니 흔쾌히 타라고 한다.
그 버스로 당산역까지 가서 605번 버스로 갈아타고 집 근처까지 간 다음 자전거를 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605번을 탈 때에는 물어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집에 가서 난생 처음 뒷바퀴를 떼어낸 다음 타이어 튜브를 빼서 패치를 붙이는 등 일련의 정비(?)를 해보았다.
처음이라 우왕좌왕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OKOUTDOOR.COM에서 산 자전거정비 관련 책의 도움을 받았음)
정비를 하는 김에 자전거 청소와 체인 cleaning도 하고 기름도 쳐주었다.

폴딩자전거를 타니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접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좋다.
예비 튜브와 CO2 Inflator를 가지고 다녔었는데 장거리 여행이 아닐 때는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타이어 문제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지 못할 상황이 되었을 경우에는 접어서 버스나 택시를 타면 되니 일전에 산 자전거 백(bag)이나 가지고 다녀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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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