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제가 질문을 했으니 마무리를 해야 되겠기에...

 

철물점에서 직경 1과1/4 인치(32mm) 호스클램프(호스클립, 호스밴드라고도 합니다)를 두 개 사서 엊그제 장착을 하고 오늘 아침에 시승을 했습니다. 제 버디는 모노코크 LX-XT로 지난 6월에 샀으며 엘라스토머는 빨간색(normal hardness)입니다.

 

전에는 보통 RPM이 85 이상 되면 바빙을 했습니다. 바빙을 할 정도가 되면 기어를 한 단 올리면 그만큼 페달링이 힘들어져서 바빙을 하지 않게 되지요. 그래서 하드스프링이 필요없기도 했는데 그래도 주로 타는 6-7단에서 바빙이 생기고 그만큼 쓸데없이 힘을 낭비한다고 생각해서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시부야 스프링으로 하면 깔끔하고 좋지만 너무 비싸기도 한데다 마침 외국의 folding bike forum에서 호스클램프를 사용하면 된다는 팁을 입수하여 해보기로 했습니다

 

결론은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뒤 엘라스토머에 호스클램프를 한 개 끼우고 아침 찬 공기 속에서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밟아보았는데 예전 같으면 반드시 바빙이 일어날 시점인데도 괜찮더군요. 기어를 바꿔 가면서 실험을 해보았는데 5-8단에서 다 바빙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RPM이 100 이상으로 더 빨라지면 바빙을 할겁니다. (앞바퀴 바빙은 별도...)

 

호스클램프는 동네 철물점에서 개당 500원이면 삽니다

그거 달아서 엘라스토머가 망가진다고 해도 만원이면 교체가 가능하니 6만원 하는 시부야 스프링보다 훨씬 저렴한 거지요.

저는 만약 엘라스토머가 망가지면 초록색으로 교환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엘라스토머가 망가질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허접한 호스클램프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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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