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자전거 구입 및 시승

2008. 6. 9. 01:07 : Bike

자전거를 하나 사려고 일주일 정도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버디를 사기로 하고 화요일 쯤 회색으로 주문을 했다.

수요일 저녁에 도착했다고 하여 목요일에 찾으러 가서 자전거와 장갑 등을 챙겨 왔다.

다음날이 현충일 휴일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끌고 한강 공원으로 나갔다.

자출사 게시판에서 틈틈이 봐둔 라이딩팁 등을 생각해가며 연습을 좀 한 다음 성산대교 방면으로 갔다.

아침바람이 시원한 것이 달리기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자전거를 오래간만에 타서 그런지 엉덩이가 아프기 시작이다.

성산대교를 지나고 가양대교도 지나간 다음 돌아왔다.

버디는 여러 자전거 동호회에서 본대로 바퀴가 작은 미니벨로 치고는 잘 나가는 것 같다.

"잘 나가는 것 같다"라고 한 이유는 다른 자전거(싸이클이나 MTB 등) 종류를 타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에도 한강으로 나가서 중량천까지 간 다음 청계천 방면으로 가서 고산자교까지 갔다 왔다.

엉덩이가 아프기는 마찬가지고 이번에는 전날의 라이딩 영향 때문인지 타자마자 아프기 시작이다.

오후에는 저녁 약속 때문에 일산으로 가서 마누라를 만나야 하기에 역시 자전거를 타고 일산까지 갔다.

가다가 망원동 샵에 들러 브레이크를 조금 조정하고 옆 가게에서 패드가 부착된 반바지를 사서 갈아입고 갔다.

패드가 달린 바지를 입어도 아프기는 마찬가지. 엉덩이가 아파서 그런지 페달링도 빨리 할 수 없는 것 같았다.

강북 자전거도로가 일산까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서 중간에 자전거를 들고 냇물을 건넌데다 행주대교 북단쪽 네거리에서 일산쪽으로 건너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연결이 제대로 되기전까지는 강남으로 가서 행주대교를 건넌 다음 일산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여섯 시간 정도 탔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옛날에 아무 것도 모를 때 미니벨로를 보면 근처에 장보러 갈 때나 타는 자전거인줄 알았는데 직접 타보니 그게 아니다.

이것도 마음먹고 탄다면 큰 바퀴를 단 자전거 못지 않게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발바닥이 아파 달리기를 못하고 있는데 한 두달 쉬는 동안 대체운동으로 자전거를 열심히 타야겠다.

나중에 달리기를 다시 하더라도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자전거를 타면 같은 시간에 달리는 것보다 훨씬 긴 거리를 갈 수 있고 바람 때문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아래 사진은 고산자교 밑에서 버디를 세워놓고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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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