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ORN: 10km for 50:29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어제 비가 왔지만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였으며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아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나는 홀로 참가하여 "군중 속의 고독"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참가자인데도 불구하고 방관자처럼 행사를 지켜 보았다. 캐나다 국가("Oh Canada")와 애국가, 스포츠 댄스, 귀빈 소개 및 인사/축사 등의 공식행사를 한 뒤 예정시간보다 38분이 지나서야 대회가 시작되었다. 어차피 기록 측정도 없는 자선기금(암연구기금) 마련을 위한 가족적인 분위기의 대회이니만큼 지연된 것이 흠이 되지는 않았다.

 

대회 시작부터 열심히 뛰었다. 초반에는 이렇게 빨리 뛰다가 나중에 퍼지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을 했지만 다행스럽게 반환점을 돌아서도 그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아무튼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목표 기록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개인기록을 경신했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끝나고 난 뒤 조금 더 빨리 뛸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