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헬스클럽에서 한 시간을 뛰었다. 보통 월,수,금에는 35분 정도 뛴 다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달리기만 한 시간 이상 한다. 그래서 오늘도 한 시간을 뛰었는데 중간에 걷기 휴식을 취하여 평균 속도를 시속 9.4km 정도를 유지했다.
처음에는 트랙을 돌다가 다리가 아파 와서 트레드밀에서 뛰었는데 다리가 아픈 것이 신경 쓰여서 가만 생각을 해보니 지난 봄 동아마라톤 이후 계속 다리가 아픈 것이 심상치 않은 것 같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과도한 훈련 때문인지 부상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얼마 동안은 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따라서 내일부터는 달리기는 하지 않고, 걷기, EFX, Stair Climber, 자전거 타기 등 다리에 충격이 가지 않는 운동만 하기로 했다. 일단 내년 1월말까지 이런 식의 휴식 기간을 가진 뒤에 다시 판단할 것이다.
그리고 내년 봄 마라톤 대회는 생략하고 내년 가을 춘천마라톤에 참가하되 천천히(4:30 ~ 5:00 페이스) 뛸 예정이다. 건강 때문에 하는 운동인데 너무 무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뛰고 싶으면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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