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한 달 만에 마라톤 대회 참가기를 또 쓰게 되었다.

달리기는 거의 매일 하지만 실내(fitness club)에서 하게 되어 글로 남길만한 감상이 없다보니 대회 참가기만 쓰게 된다.

 

2007년 3월 18일 우리나라의 이봉주 선수가 오래간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날 나도 같은 대회에 참가하였다.

아침 8시에 출발인데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아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기다리기에는 추웠지만 해가 비추고 시간이 갈수록 따뜻해져서 달리기에 아주 좋은 상태가 되었다. 땀이 났지만 닦을 정도는 아니었으니 달리기에 최적의 날씨라고 생각한다.

 

이 날은 직장 동료와 친구, 나 3 명이 같이 출발해서 계속 같이 뛰다가 37키로미터 지점에서 한 명이 뒤쳐지고 나머지 둘이 같이 결승점을 통과했다. 한 명이 뒤쳐지는데 같이 가려고 보조를 맞추느라 기록이 썩 좋지는 않지만 천천히 달린 덕분에 막판까지 걷는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다. 만약 그렇지 않고 내가 애초에 원한 페이스대로 계속 뛰었다면 퍼지지 않고 계속 뛸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지난 달 동경마라톤에서는 쉬지 않고 뛰었는데도 기록이 나빴으니까...

 

5키로미터마다 기록을 재었는데 구간별 기록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5km 지점 이후에 페이스가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어쨌든 지인들과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즐겁게 달렸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이봉주 선수가 오래간만에 우승한 대회에서 같이 뛰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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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