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청계천 달리기

2006. 10. 13. 03:04 : 달리기(running)

1999년부터 달리기를 했으니 7년째 뛰고 있는 셈이다.

 

평일에는 아침 일찍 출근해서 회사 근처의 헬스클럽에서 트레드밀이나 75미터 정도 되는 트랙을 돌고 주말에는 주로 토요일 아침에 장거리(LSD)를 뛴다. 헬스클럽에서 뛰는 것은 지겹기 짝이 없다.

 

작년에 청계천 복원공사가 완료되고 난 뒤 평상시보다 더 일찍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청계천으로 가서 광화문과 고산자교 사이를 왕복한 적이 있는데 요즘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자주 났다.

 

그래서 지난 화요일과 오늘 아침에 시도를 했다. 화요일에는 비우당교까지 가서 돌아왔고, 오늘은 비우당교를 지나서 무학교까지 가려고 했는데 중간에 안암천(지류)을 건너야 했기 때문에 건너지 않고 돌아왔다. 다음에는 비우당교까지 가기 전에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뛰어야 되겠다.

 

오늘 아침에는 외국인 여자가 뛰는 것도 보았고, 그 밖에 뛰는 사람들이 간혹 눈에 띄었는데 걷는 사람들만 보다가 뛰는 사람을 보면 반갑기도 해서 손을 들어 친밀감(?)을 표시하기도 한다.

 

날씨가 아직은 춥지 않아 뛸만한 것 같은데 조금 있으면 장갑도 껴야 할 것이고 긴팔 셔츠를 입어야 할 것이다. 아주 추워지기 전까지는 일주일에 몇 번 만이라도 청계천에서 뛰어야 되겠다.

 

단점이라면 바닥이 콘크리트라서 조건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평상시보다 조금 천천히 뛰어 충격을 완화시켜야 할 것 같다.

'달리기(runn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리기를 위한 핑계  (0) 2006.11.30
2006 춘천 마라톤 참가  (0) 2006.10.31
06-10-7 주말 장거리  (0) 2006.10.08
9/30 장거리 연습 달리기 - 중도 포기  (0) 2006.10.02
50일에 50번의 마라톤!  (0) 2006.09.25
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