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라이딩 일지 8/28

2008. 8. 28. 21:57 : Bike

아침에는 항상 맞추어 놓은 알람시간보다 일찍 눈을 뜬다.

억지로 더 자다가 알람 소리를 들은 후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갔다.

요즘은 해가 오전 여섯시 쯤 뜨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면 아직 박명이라 자전거에 빛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난 주에 요즘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Q5 라이트를 바이크셀이라는 자전거 장터에서 구입하여 달고 다닌다.

해뜨기 직전이라 아주 어둡지는 않아 그저 "나 여기 있소"하는 의미에서 달고 다니기 때문에 점멸등으로 하고 있다.

다음 달 이맘때 쯤에는 좀 더 어두울 것이라 점멸하지 않게 켜고 다니고, 뒤에는 좀 더 큰 점멸등을 달아야 할 것이다.

 

오늘 아침도 선선한 것이 자전거 타기에 딱 좋은 날이었다.

이촌동에서 동쪽으로 고산자교까지 간 다음 잠깐 쉬었다가 돌아왔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위험하게 타는 사람들 때문에 가슴이 조마조마할 경우가 가끔 있다.

오늘은 잠수교 위에서 내려오는 내리막길에서 두 사람의 라이더가"내가 보기에는"지극히 위험하게 추월해서 갔다.

좇아가서 한 마디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갔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자기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고를 방지하려면 모두가 조심해야 한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남들이 피하겠거니 생각하고 무리하게 추월하는 사람들 모두 위험한 사람들이다.

도로에서 자동차 운전자들 계도도 마땅히 해야 하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한시간 십분 동안 약 25km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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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