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추석 연휴 5일 동안 토요일에 장거리, 월요일과 수요일에 각각 10km 정도 뛰어 총 55km 정도 뛰었다.

 

지난 주말에 Runner's World 최신호가 와서 재미있게 보았는데 기사 중에 Pose라는 달리기 테크닉을 소개한 것이 있었다. 그 테크닉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용했던 자세와 달리 몸을 앞으로 숙여 중력을 이용하여 몸이 앞으로 나가도록 하고 발을 지면에 닿을 때는 뒤꿈치보다 앞꿈치를 이용해야 한다. 이 기사를 일요일에 보고 월요일 아침에 따라 해보았는데 평소 1분에 170보 정도이던 것이 180보로 늘어나서 속도가 빨라졌다.

 

그런데 뛰고 나서 오른쪽 발에 통증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았다. 추석에는 형님 댁에 갔다가 검단산 산행을 했고(능선에서 내려다본 팔당댐, 양수리, 한강 등의 경치가 아주 좋다) , 연휴 마지막 날은 약간의 통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수공원에 가서 10km를 뛰었는데 마지막 20분 정도는 발이 아파서 멈추고 싶은 것을 꾹 참고 목표 거리를 채웠다.

 

그리고 그 날은 발이 아파서 3번 냉찜질을 했는데 아직까지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아픈 부위가 발 옆에서 아킬레스 건 부위인 뒤꿈치로 옮겨 갔다. 그 결과 어제와 오늘 달리기는 하지 않고 대체운동(cross training)으로 EFX와 Stair Climber를 했다.

 

달리기를 하지 못하니 답답하다. 주말인 내일 춘천마라톤을 위한 마지막 장거리 훈련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게 되었으니 그 시간에 무엇을 하지? 의사 선생님은 일주일 내지 열흘 동안 운동은 하지 말란다. 춘천마라톤에는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