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회사에서 실시하는 Workshop에 다녀왔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연수원에서 실시하였는데 그 연수원이 신갈에 있다.

금요일 Workshop 1차 세션을 마치고 아주 늦은 시간에 잠이 들었기 때문에 예정했던 토요일 아침 달리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래도 예정했던 시간인 5시 보다 30분 늦게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잠이 들었는데, 같은 방에서 자던 동료가 화장실 가느라고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니 5시 15분이다. 조금 더 자고 30분에 일어날까 하다가 그냥 일어나서 주섬주섬 챙겨 있고 밖으로 나갔다.

해가 긴 여름이라 그 시간에도 밖은 훤하다. 연수원의 잔디 운동장을 걸어서 한 바퀴 돌았는데 이슬 머금은 잔디 때문에 신발이 금방 젖는다. 그래서 당초 계획인 운동장 20바퀴 돌기를 포기하고 연수원 밖으로 나갔다. 길을 건너 신갈저수지 주변 길에서 달렸는데 지도에서 본 것과 달리 길이 금방 끊어진다. 도로 큰 길로 나와서 민속촌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4km 정도 가니 민속촌이다. 그 곳 정문 경비를 하는 직원에게 (개장 전인) 민속촌으로 들어가서 한 바퀴 돌아 나오면 안 되냐고 물으니 안 된단다. 당연한 결과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그 사람을 원망하면서 넓은 민속촌 주차장을 한 바퀴 반을 돈 다음 숙소로 돌아왔다.

 

총 12.1km를 1 시간 13 분 동안 뛰었다.

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