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일요일 저녁부터 오른쪽 눈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는데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눈에 모래가 낀 듯 압박감이 심하다. 안압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 늘 하던대로 아침 일찍 일어나 회사 근처 헬스클럽에 갔는데 눈이 아파서 운동을 하는 것이 무리일 것 같기도 하고 잠을 좀 더 자면 나을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잠을 더 잤다. 그렇지만 눈 상태는 마찬가지다. 일단 출근을 한 뒤에 병원으로 갔다. 의사 선생님이 안압을 쟀는데 60이란다. 마니톨 400mg을 투여하고, 다이아맥스 두 알을 먹고 나니 30으로 떨어졌다. 이러느라 3 시간이나 병원에 붙잡혀 있었던 덕분에 점심 때 뛰기로 한 것이 무산되었다.

 

오늘 아침에는 원래 한 시간 이상 뛰는 날이기도 하고 어제 뛰지 못한 것을 벌충하려고 예정보다 많이 뛰기로 작정하고 천천히 뛰기 시작했다. 뛰다 보니 안약의 영향 때문인지 몸살이 난 것인지 기분이 이상하다. 15분 정도 계속 뛰었는데 힘이 들어 걷다 뛰다를 반복하면서 10분 정도 더 뛰었다. 그런데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더 나빠지는 것 같아서 트레드밀에 올라가서 걷기 시작했다. 15분 정도 더 걸어 총 40분 운동을 한 다음 20분 정도 반신욕을 했다.

 

반신욕이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눈과 몸살기운 때문에 이틀이나 운동을 제대로 못했다. 

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