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돌아오는 일요일(10/23)에 춘천에서 마라톤을 뛴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목표한대로 체중을 줄이지 못한데다 연습도 제대로 못해 기록에 욕심부리지 않고 그저 즐겁게 달리기(fun run)로 하였다. 하지만 장거리 연습을 하지 못해서 걱정이다. 30km 이상 장거리주를 2-3번 해줘야 적응이 돼서 마라톤 대회 후반 30km 지나서 고생을 덜 한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 한강으로 가서 장거리 달리기를 하였다. 예전에는 차를 가지고 가서 가양대교 혹은 행주대교 근처에 세워 놓고 뛰었는데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선유도로 가서 거기서부터 집으로 뛰어 왔다. 이 방법이 괜찮은 것 같아 종종 이용하기로 했다.

 

선유도부터 집 까지의 거리는 25km 정도 되었는데 중간에 좀 돌기도 하고 집 근처에서 더 뛰어서 28km 정도 뛰었다. 여의도까지 가서 집으로 뛰어 와야 30km가 될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여의도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다는 것이다.

 

그 때 2005 춘천마라톤 기념품인 셔츠를 입고 뛰었는데 집에 와서 샤워를 하면서 보니 가슴이 심하게 아프다. 장거리를 뛰면 보통 그런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월요일 아침에 헬스클럽에서 달리기할 때도 아프기에 자세히 보았더니 젖꼭지에 피멍울이 맺혀 있었다. 이번 일요일 대회에서는 확실하게 조치를 해야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