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2003-06-17

2006. 10. 3. 20:05 : 달리기-과거기록

오늘은 화요일 한 시간 이상 달리는 날이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은행회관 헬스클럽에 도착하니 평상시보다 약간 빨리 왔다.

늘 하듯이 트레드밀에 올라 5분 걷기로 워밍업을 한 다음, 시속 8.2km부터시작하여 1분에 0.1씩 증가시켜 시속 10km가 될 때까지 올려서 총 20분, 3km를 뛰었다. 평상시에는 9km부터 시작했는데 오늘은 인터벌을 하기로 한 날이기 때문에 더 느린 속도로 시작했다.

시속 10km로 5분 정도 뛰는데 속도가 빠르다는 느낌이 든다. 이래서야 12km 이상으로 달려야 하는 인터벌이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트레드밀을 20분 이상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트랙으로 간다. 트랙을 돌고 있는데 이상하게 피곤하다. 졸리기까지 하다. 뛰면서 존다는 것이 말이되나? 어쨌든 20바퀴(약 1.5km)를 돌고나니 어지럽기까지 하다. 그래서 걷기로 트랙을 도는데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

오늘은 몸도 좋지 않은데 이만 하기로 하고 목표거리(10km 이상)를 채우지도 못하고 수면실로 향해서 잠을 청했다.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다. 수분을 보충하면 나아질까 해서 물도 마셨는데 변화가 없었다. 이런 것 때문에 달리다가 사망할 수도 있나 하는 걱정이 앞서서 그만 뛰었다. 달리기도 좋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쉬는 것이 장수에 도움이 되겠지

 

* 인터벌 훈련: 400-800미터를 수 차례 아주 빠른 속도로 뛰는 훈련. 중간에 200-400미터를 천천히 뛰거나 걸어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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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