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2003-06-28

2006. 10. 3. 20:08 : 달리기-과거기록

주말마다 대회다 뭐다 해서 본격적인 장거리 연습을 못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두 시간 정도 뛰었다. LSD는 Long Slow Distance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천천히 오래 달리기를 의미하는 것이다. LSD를 할 때는 속도나 거리 보다는 얼마나 오래 달리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거리를 뛰는 속도나 대회 페이스로 장거리를 뛰면 육체적으로 무리가 가기 때문에 매주 하기는 힘이 들 것이고 부상의 가능성이 커지게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퇴보할 가능성이 있다.

 

오늘은 12마일(19.2Km)를 뛰었는데 미국의 오레곤 대학에서 만든 페이스표를 참고하면 마라톤을 4시간 정도에 뛰는 사람은 12 마일을 2시간 6분 보다 늦은 속도(페이스)로 뛰도록 되어 있다. 이 속도는 마일 당 10분 30초 정도의 페이스로 뛰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다 뛰고 나니 두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마일당 10분 정도에 뛴 것이다.

 

뛰다보면 더 빨리 더 멀리 뛰고 싶은 욕망 때문에 전문가들이 권하는 LSD가 잘 되지 않는다. 사실은 천천히 뛰는 것이 더 힘든 것 같다.

 

하지가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6시에 나섰는데도 해가 지평선 위로 많이 올라와 있어서 이른 아침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으며 걷거나 달리고, 혹은 자전거를 타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어제 밤까지 내린 비 때문에 맑아진 공기 때문에 상쾌하게 달리기를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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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