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주말이라 영화를 한 편 보려고 롯데시네마에 갔는데 표를 사려고 늘어선 사람들이 많아서 포기했다. 줄을 서서 표를 사는 것이 귀찮게 느껴지니 즉흥 영화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신 롯데백화점 식당가에서 카레라이스로 점심을 해결하고 선유도에 갔다.
선유도는 처음 가본 것이지만 인터넷 사진 동호회에서 사진찍기를 위하여 단골로 이용하는 곳이라 낯설지는 않았다. 정수장이었던 그 곳을 기존 구조물을 이용하는 등 환경 친화적으로 개발한 공원이라 인상깊었으며, 우리나라도 그런 방면으로 많이 발전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가까이에 있으면 자주 찾아갈 것 같은 공원이다.
어제 일요일에는 오래간만에 동창들과 북한산에 올랐다. 탕춘대 능선을 따라 향로봉 하단까지 가서 오른쪽으로 꺾어 비봉 능선으로 올라섰다. 대남문 근처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한 다음 하산. 산 아래 능금산장에서 두부와 막걸리로 점심을 때웠다. 신년 첫 정기산행이라서 그런지 오래간만에 동문들을 많이 만났다.
날씨는 겨울답지 않게 푸근하고 맑았다. 간혹 그늘진 곳에 미끄러운 곳이 있어 조심스러웠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한 가지 더,
지난 11월말부터 쉬었던 달리기를 오늘(1/5) 다시 시작했다. 처음 뛰는 사람이 하는 것처럼 강도와 거리를 서서히 늘려가기로 하였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1분 뛰고, 90초를 걸어 30분 정도 운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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