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어제 선배의 부인이 찾아 왔다. 그 분은 모 방송사의 PD이시다. 근처에 볼 일이 있어 오셨는데 주차하기가 마땅치 않아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주차장을 가끔 이용한다.

 

어제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볼 일을 마치시고 가실 때 주차권을 드렸다. 그 때 고마움의 표시로 CD를 한 장 주셨는데 그것이 캐나다 출신 가수 Michael Buble(마이클 부블레라고 읽음)의 데뷔 앨범이다.

 

오늘 PC에 넣고 헤드폰으로 들어보았는데 목소리가 아주 좋다. 해설지에는 토니 베넷, 프랭크 시나트라, 폴 앵카를 섞어 놓은 듯한 매력적인 목소리라고 약간 과장되게 표현했다.

 

전체적으로는 장르를 따지기 힘든데 재즈, 스윙, 팝 등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가수라고 할 수 있다. 굳이 비교를 한다면 남자 노라 존스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CD를 받았을 때는 그저 그런 가수려니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본 후에는 아주 괜찮은 가수라고 여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CD 전체가 리메이크 곡으로 채워져 있고, 창작곡은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 앨범에서나 고유의 정확한 색채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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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