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다섯시 오십분이다. 알람을 맞추어 놓았는데 진동으로 되어 있어 몰랐나보다.
나가려고 준비를 하다 보니 바깥 날씨가 우중충한 것이 비가 오는 것 같아서 밖을 내다보니 비가 오고 있다.
이런 또! 주말에 계속 비가 오니 짜증이 난다
피씨를 켜고 인터넷을 하다 보니 비가 그친 것 같다.
길에 물기가 많아 자전거를 탈지 말지 잠시 고민하다가 나가기로 했다.
코스는 잠수교를 건너 강남으로 간 다음 거기서 행주대교까지 갔다 오는 것으로 했다.
역시 길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이 많다.
흙받이가 없기 때문에 뒤로 흙탕물이 튀지 않도록최대한 조심하며 자전거를 타다가 나중에는 이판사판으로 그냥 지나쳤다.
안양천 합수부에서 물 한모금 마시려고 잠깐 쉬었는데 몇 분의 라이더들이 내 자전거(버디)를 보고 자기들끼리 뭐라고 이야기한다.
관심을 받으니 기분이 좋기는 하다.
행주대교까지 가서 유턴한 다음 방화대교 쪽으로 갈 때는 맞바람이 불지 않아최대 기어를 놓고 밟아 보았다.
GPS로 확인하니 최대 속도가 33.7km/hour로 나온다.(역산하니 80 rpm이다)
좀 낮은 기어에서는 85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엔진이 부실해서 그런지 그 이상의 RPM은 힘들다.
방화대교 밑에서 스포츠바를 하나 먹으면서 쉬고는 양화대교까지 갔다.
차도를 이용하여 타고 건너는 방법도 있으나 위험하기도 하고 메고 올라가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양화대교를 건넌 다음강북 고수부지로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46.5km for 2:19:21 평균 20k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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