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오늘 아침 평소에 가고 싶었던 국립현충원에 가보았다.

집이 강건너 용산이라 자전거로 잠수교를 건너 4호선 동작역을 거쳐 현충원 입구에 도착하였는데 후문 앞 게시판에 "이륜차 운행"은 안된다고 써있다. 그래서 정문 앞 경비에게 물어보았더니 자전거는 타고가는 건 물론이고 끌고가는 것도 안되고, 친절하게 덧붙이기를 들고가는 것도 안된단다. 기가 막혔지만 왠지 모르지만 잔뜩 심술이 난 경비와 시시비비를 가려봤자 내 입만 아플 것 같아서 돌아 나왔다. 자전거를 세울 만한 곳(주차시설)이 있는지는 물어보지도 못했다.

세상에 차도 들락날락 거리는 곳에 자전거는 들고가도 안된다니!

제대로 한번 알아봐야 되겠다는 투지가 불타오른다.

그래서 밑의 지도 처럼 30년전에 살았던 구반포 주공아파트 구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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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