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2006 Terry Fox Run

2006. 9. 19. 01:55 : 달리기(running)

어제 일요일(9/17) 여의도에서 열린 2006년 테리 폭스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여 10Km를 뛰었다. 날씨가 흐리고 선선해서 달리기에 아주 좋았다. 이 대회는 달리기 대회라기보다는 테리 폭스라는 사람을 기리고 그가 생전에 하고자 했던 암 치료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치루어지는 행사이다. (테리 폭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

 

단거리 대회에 오래간만에 나가게 되어 처음부터 열심히 뛰었으나 목표했던 50분 이내에는 들어오지 못하였다. 조금 더 밀어붙일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빠른 속도로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Terry Fox Run의 유래

 

테리 폭스는 18세에 불과한 나이에 오른쪽 다리에 골육종(bonecancer)을 진단 받아 오른쪽 무릎위로 6인치 부분까지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암으로 진단을 받은 후 그는16개월 동안 암 치료를 받았는데, 그 때 병원에서 만난 수많은 어린이들이 암에 의해 고통 받고 절규하는 모습을 보며, 아직 너무 젊고 아름다운 많은 이들의 신체와 생명이 암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암을 극복한다면, 암 퇴치 연구를 위한 모금 운동을 펼치리라 결심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의족으로 캐나다횡단을 감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다리와 하나의 의족을 가진 몸으로 달리기를 하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980년 4월 12일에 불가능해 보였던 마라톤은 캐나다의 동쪽 끝에서 시작되었고, 그는 대서양 끝에서부터 태평양을 향해 총 143일 동안 5,373 Km 에 이르는 거리를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의족으로 매일 마라톤 완주에 가까운 거리를 달린 그의 성과는 초인적인 의지와 정신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144일 째 되던 날인 9월 1일, 암이 폐로 전이되어서 달리기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테리 폭스는 그의 23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둔 1981년 6월 28일에 재발한 암을 이기지못하고 사망하였습니다.


암 치료법을 찾는 일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든 캐나다 국민들에게 알리려는 목적에서 시작된 테리의 “희망의 마라톤”은 그의 죽음이후 1981년 테리 폭스 재단 설립으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테리 폭스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 암 치료와 연구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려는 그의 꿈은 51개국의 나라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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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

와인냉장고 구입

2006. 9. 19. 01:43 : 와인(wine)

토요일 오전에 LG Dios 와인냉장고가 배달됐다.

60병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샀는데 처음에는 40병 짜리로 하려다가 그건 키도 작고 용량도 그래서 60병 짜리로 했다.

와인냉장고를 설치하고 나서 집에 있는 와인을 세어보니 6병!

가득 채울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비어 있어 허전하다.

잠실 향군회관에서 있었던 조카 결혼식에 갔다가 근처 롯데캐슬 1층에 있는 레뱅(Les Vins) 잠실점에 가서 몇 년 보관할 목적으로 와인을 두 병 사서 빈 공간을 채웠다.

 

벽에 연결된 전기코드가 접지가 안되는 것이라서 집 근처 문구점에서 접지가 되는 연장선을 사서 연결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보통)냉장고를 앞으로 끌어내야 했다.

99년에 자리잡은 냉장고라서 그런지 바닥과 뒷 벽에 먼지가 까맣게 쌓인 것이 장난이 아니다.

깨끗이 닦고 다시 자리를 잡아주었다.

 

이번 주말에는 와인냉장고를 채운다는 핑계로 잠실에서 두 병, 일산의 위드와인에서 세 병 등 와인을 다섯 병이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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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

얼마 전에 2호선 지하철 안에서 들은 것인데 지하철 역안내 방송이 끝난 뒤에 광고방송을 했다. 버스에서 정류장 안내방송 외에 광고방송을 한 것은 오래된 것이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데 이제는 지하철에서도 광고방송을 듣게 된 것이다.

 

지하철 안내방송도 너무 길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광고방송까지 하니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휴대폰 통화가 시끄러우니 자제해달라고 하면서 광고방송을 하는 것은 자가당착이 아닌가 싶다.

 

경제논리보다 승객의 쾌적한 여행을 우선할 수는 없는 것인지? 내가 이용해본 외국(미국, 일본, 캐나다 등)의 지하철에서는 역 안내방송도 아주 짧게 하더라만... 안내방송도 한 단어만 그것도 한 번만 하는 토론토의 지하철이 그립다.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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