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라이딩 일지 8/28

2008. 8. 28. 21:57 : Bike

아침에는 항상 맞추어 놓은 알람시간보다 일찍 눈을 뜬다.

억지로 더 자다가 알람 소리를 들은 후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갔다.

요즘은 해가 오전 여섯시 쯤 뜨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면 아직 박명이라 자전거에 빛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난 주에 요즘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Q5 라이트를 바이크셀이라는 자전거 장터에서 구입하여 달고 다닌다.

해뜨기 직전이라 아주 어둡지는 않아 그저 "나 여기 있소"하는 의미에서 달고 다니기 때문에 점멸등으로 하고 있다.

다음 달 이맘때 쯤에는 좀 더 어두울 것이라 점멸하지 않게 켜고 다니고, 뒤에는 좀 더 큰 점멸등을 달아야 할 것이다.

 

오늘 아침도 선선한 것이 자전거 타기에 딱 좋은 날이었다.

이촌동에서 동쪽으로 고산자교까지 간 다음 잠깐 쉬었다가 돌아왔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위험하게 타는 사람들 때문에 가슴이 조마조마할 경우가 가끔 있다.

오늘은 잠수교 위에서 내려오는 내리막길에서 두 사람의 라이더가"내가 보기에는"지극히 위험하게 추월해서 갔다.

좇아가서 한 마디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갔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자기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고를 방지하려면 모두가 조심해야 한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남들이 피하겠거니 생각하고 무리하게 추월하는 사람들 모두 위험한 사람들이다.

도로에서 자동차 운전자들 계도도 마땅히 해야 하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한시간 십분 동안 약 25km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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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일지 8/26

2008. 8. 27. 02:45 : Bike

어제 월요일에는 아파트 헬스클럽이 쉬는 날이라서 주로 자전거를 타는데 일요일에 3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탄천을 따라 성남비행장까지 갔다 왔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기로 했었다. 근데 일요일 밤에 일본에서 오신 손님들과 한잔 하느라 새벽 한 시가 되어 잠이 드는 바람에 예정된 시간에 일어났지만 도저히 나갈 수가 없어서 제꼈다. 그래서 저녁에 비교적 일찍 집에 와서 한강으로 나가서 40분 정도 뛰었다.

 

오늘 아침에는 자전거 타는 날이다. 평일이라 오래 탈 수는 없고 성산대교 쪽으로 30분 갔다가 돌아오기로 하였다. 이 정도 시간이면 난지한강공원 중간 부분까지 갈 수 있는데 난지한강공원은 넓어서 그런지 자전거 타는 사람이나 산책하는 사람이나 질서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어서 사고 위험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오늘은 성산대교에서 유턴을 하고 동작대교까지 가서 2-3분 쉬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요즘 아침에는 기온이 20도 전후인 것이 운동하기에 딱 좋은 것 같다. 게다가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아니면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인지 하늘이 높고 맑아서 아주 상쾌하다.

 

주변 경치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하며 자전거를 타는 것이 무척 즐겁다. 자전거 타는 것이 점점 재미있어 지는 것이 달리기를 더 소홀히 할 것 같아 걱정이다.

 

심심하니까 얼마 전에 찍은 한강 주변 사진 한 장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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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

2008. 8. 22. 19:35 : Bike

오늘 아침에비가 오는 바람에 자전거를 못탔다

대신 헬스클럽에 가서 고정식자전거를 30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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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일지 8/20

2008. 8. 20. 22:37 : Bike

오늘도 휴대폰 울음소리에 깨서 시리얼 챙겨 먹고 자전거 타러 나갔다.

비도 오지 않고 길도 잘 말라 있는데다 바람도 불지 않아 라이딩하기에는 최적 조건인 것 같다.

어제 가려다 비가와서 포기한 성산대교 방면으로 출발해서 난지한강공원 끝까지 갔다 오려고 했으나 성산대교를 지난 지점부터 무질서한 사람들이 많아서 성산대교 밑에서 유턴했다.

이촌동지구 출발지점에 돌아오니 15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추가로 잠수교 까지 가서 돌아왔다.

 

<Lap time>

이촌 -> 성산대교 8.71km 22분 30초 (평균속도 23.2)

성산대교 -> 이촌 8.82km 21분 52초 (평균속도 24.2)

이촌 -> 잠수교 2.48km 6분 43초 (평균속도 22.2)

잠수교 -> 이촌 2.44km 6분 20초 (평균속도 23.1)

** 거리가 다른 이유는 랩 버튼을 정확히 같은 지점에서 누르지 않았기 때문임

 

어제 젖은 도로를 달린 탓에 묻은 흙먼지가 있어서 그런지 싯포스트를 빼려고 했더니 잘 빠지지 않는다.

힘을 줘서 뽑아 놓았다. 나중에 닦아 줘야지.

근데 싯포스트는 자주 움직여 줘야지 며칠만 그냥 놔두어도 잘 빠지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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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일지

2008. 8. 19. 22:44 : Bike

오늘 아침에도 알람을 맞춰 놓은대로 5:20에 눈을 떴다.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을 하며 밖을 내다보니 비는 오지 않는다.

오늘은 원래 달리기하는 날인데 어제 자전거를 타지 못했기에 비가 오면 헬스클럽에 가서 달리기를 하고 아니면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비가 오지 않으니 자전거다.

근데 바람이 엄청나게 세게 분다.

추울까봐 긴팔 셔츠를 입고 나갔는데 바람이 불어 시원하기는 해도 춥지는 않다.

 

성산대교 방면으로 30분 정도 갔다가 돌아오려고 했었다.

엄청난 맞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페달질을 했는데 서강대교 근처에 가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를 맞으며 탈 수는 없기에 유턴을 해서 돌아가는데 마포대교를 지나니 비가 오지 않는다.

서쪽 지역에만 비가 오는 것 같다.

이촌동으로 돌아와 서울숲 쪽으로 더 갔다.

여기는 비는 오지 않는데 밤에 비가 왔는지 도로가 젖어 있고, 물 웅덩이가 군데군데 있다.

주말에 자전거를 열심히 닦았는데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다.

 

중량천을 건너가는 다리까지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갈 때는 뒷바람이고, 돌아올 때는 맞바람이었는데 평속 차이가 시속 5km나 되었다.

바람의 힘이 대단하다.

 

어제 지난 달에 샀던 토픽 터보물프(Turbo Morph) 휴대용 펌브를 팔고 같은 회사의 조블로우 스포츠(Joe Blow Sports) 스탠드형 펌프를 샀다.

집에 가서 테스트해보니 공기가 쉽게 잘 들어간다.

휴대용 펌프는 50PSI 이하에서 혹은 비상시에 쓰는 건 몰라도 공기압이 높아야 하는 로드일 경우에는 너무 힘이 들어 쓰기 곤란한 것 같다.

내 자전거 Birdy에 달린 타이어(마라톤 레이서)의 경우 50부터 85PSI까지 넣으라고 되어있기에 휴대용 펌프로는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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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를 자전거타고 건널 때 맞은 편에서 자전거가 오면 좁아서 불안했는데 그런 걱정은 덜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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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대교 왕복

2008. 8. 16. 19:51 : Bike

아침에 눈을 뜨니 다섯시 오십분이다. 알람을 맞추어 놓았는데 진동으로 되어 있어 몰랐나보다.

나가려고 준비를 하다 보니 바깥 날씨가 우중충한 것이 비가 오는 것 같아서 밖을 내다보니 비가 오고 있다.

이런 또! 주말에 계속 비가 오니 짜증이 난다

 

피씨를 켜고 인터넷을 하다 보니 비가 그친 것 같다.

길에 물기가 많아 자전거를 탈지 말지 잠시 고민하다가 나가기로 했다.

 

코스는 잠수교를 건너 강남으로 간 다음 거기서 행주대교까지 갔다 오는 것으로 했다.

역시 길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이 많다.

흙받이가 없기 때문에 뒤로 흙탕물이 튀지 않도록최대한 조심하며 자전거를 타다가 나중에는 이판사판으로 그냥 지나쳤다.

 

안양천 합수부에서 물 한모금 마시려고 잠깐 쉬었는데 몇 분의 라이더들이 내 자전거(버디)를 보고 자기들끼리 뭐라고 이야기한다.

관심을 받으니 기분이 좋기는 하다.

 

행주대교까지 가서 유턴한 다음 방화대교 쪽으로 갈 때는 맞바람이 불지 않아최대 기어를 놓고 밟아 보았다.

GPS로 확인하니 최대 속도가 33.7km/hour로 나온다.(역산하니 80 rpm이다)

좀 낮은 기어에서는 85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엔진이 부실해서 그런지 그 이상의 RPM은 힘들다.

 

방화대교 밑에서 스포츠바를 하나 먹으면서 쉬고는 양화대교까지 갔다.

차도를 이용하여 타고 건너는 방법도 있으나 위험하기도 하고 메고 올라가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양화대교를 건넌 다강북 고수부지로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46.5km for 2:19:21  평균 20k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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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Uphill

2008. 8. 16. 01:22 : Bike

6월 6일 현충일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으니 두 달이 지났다.

자전거를 타면서 이곳 저곳 인터넷 동호회를 돌아다니다 보면 남산을 올랐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나도 언젠가는 남산에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친구에게 같이 가자고 은근히 떠보기도 했는데 아직까지 실행에 옮기지 못했었다.

 

오늘 아침에도 다섯시 반 쯤 일어나 달리기를 하려고 했으나 휴일이라 달리기를 하고 나서 곧바로 샤워를 할 수 없어서 자전거를 타기로 하고 한강으로 나갔는데 중량천 쪽으로 가다가 갑자기 노선을 바꿔 남산에 가기로 했다.

 

고수부지에서 보광동 출구로 나와서 이태원 방면으로 갔다. 여기도 언덕길이라 쉽지는 않다. 언덕이라 속도가 늦어 균형 잡기가 어려운데 차도를 타고 가며 이것 저것 신경을 쓰려니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우회전하여 한남동 쪽으로 가는데 자전거에 비우호적인 택시가 많아 위험을 느꼈다. 1호터널 밑 삼거리부터 왼쪽 보도를 이용하였는데 국립극장 못미쳐 있는 언덕길도 힘이 들었다.

 

남산 남쪽 순환로 입구에 도착하니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부득이하게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경사가 급한 언덕길에서 내리다 보니 추진력이 없어 출발 자체가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곳으로 자전거를 끌고 가서 출발을 했는데 성공이다.

 

입구에서부터 팔각정 입구까지 1.93km를 11분 13초에 올랐다(Garmin Forerunner 205로 잰 거리와 시간). 마지막 팔각정 올라가는 약 200미터는 1/3 정도 올라간 다음 도저히 타고 갈 수가 없어서 내려서 끌고 올라갔다. 내 앞에 산악자전거를 탄 짐승엔진의 라이더가 지그재그로 타고 올라갔다. 만약에 내 버디의 앞 체인링이 2-3개 라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위에서 서울시가 자랑하는 아리수로 목을 축이면서 잠깐 쉬었다가 경사가 급한 길은 다시 끌고 내려가서 도서관 방면 내리막 길을 조심조심 내려갔다. 인터넷 자전거 카페에서 읽은것처럼 간혹 일방통행 길을 역주행하는 분들이 있다. 트래픽이 거의 없어 위험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으나 차나 자전거가 많다면 위험할 것 같다.

 

남산에서 내려와 힐튼호텔, 후암동, 남영동, 삼각지를 거쳐 집으로 돌아왔다.

 

달리기로 단련되어 그런지 남산 업힐을 했는데도 다리는 멀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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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 동안 일본 북해도(홋카이도) 여행을 하였다

 

여행기를 쓸 재주도 없어서 사진만 몇 장 추려서 올린다

 

개략적인 일정:

7/25(금): 인천공항 - 치토세공항 - 렌트카 대여(토요타) - 노보리베츠 - 지옥곡 구경 - 유후란호텔(프랑스 요리. 온천)

7/26(토): 지옥곡 주변 산책 - 온천 - 지구곶 - 무로란 백조대교 - 쇼와신잔 및 우수잔 - Saison Club(바베큐 모음. 온천 없음)

7/27(일): 신센누마 - Seashell Museum - 구로마츠나이 - 밀크공방 - 니세코그랜드(일본음식, 온천)

7/28(월): 호텔주변 산책 - 온천 - 가무이미사키 - 시마무이 해안 - 니카위스키 공장 - 오타루(기다이치글라스, 오르골당, 운하 등) - 힐튼호텔

7/29(화): 毛無山 전망대 - 삿포로(라멘공화국, 삿포로팩토리, 북해도 구 청사, 오도리공원 & 맥주페스티발, TV탑, 시계탑) - 아스펜호텔

7/30(수): 북해도대학 구내 산책 - 이름을 잊은 전망대 - 치토세 공항 - 인천 -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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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로 가다가 잠깐 들린 노변 수산시장에 있는 커다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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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 지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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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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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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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곡 주변 산책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인데 무슨 의미인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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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큐곶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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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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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탈 때 쓰는 근육

2008. 7. 24. 23:29 : 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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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토요일에 예상하지 못한 비가 와서 장거리 라이딩을 못했다.

한강에서 거의 매일 타지만 같은 장소에서만 타려니 점점 지루해진다.

하지만 평일에는 최대 한 시간 밖에 탈 수가 없으니 어디 갈 수도 없지.

 

지난 주에 달리기 전문 의사인 이동윤 선생님에게 진찰을 받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아직은 2분 걷고, 1분 천천히 뛰는 식이다.차츰 강도를 높여야지.

 

얼마전부터 자전거를 타면 다른 소리가 섞인다.

전에는 체인 돌아가는 "차르르" 하는 소리만 났는데,

"찌걱찌걱" 하는 소리라고 할까, 아니면 느낌이라고 할까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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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부주의로 연속해서 두 번이나 넘어졌다

 

오늘 아침에도 한강으로 나가서 한 시간 가량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촌역부터 아파트 입구까지 용산구청에서 물청소를 해놓았기에 흙받이가 없는 자전거를 타면 옷의 뒤가 지저분해진다.

그래서 구민회관 입구에서 물이 뿌려지지 않은 인도로 올라가려고 하다가 물기 때문에 미끄러져서 넘어졌다.

넘어진 것 때문에 챙피해서 얼른 자전거를 타고 그 자리를 벗어나려다 또 넘어졌다.

이런 x망신이!

 

그냥 천천히 가면 물이 튀지 않게 할 수 있는데 불과 50미터 정도 남겨놓고 우아한 라이딩을 하려다가 팔과 다리에 상처만 남겼다.

 

요즘 기름값도 올라 모든 면에서 절약을 해야 하는데 매일 거리 물청소를 해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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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riders

2008. 7. 9. 00:26 : Bike

뉴욕에서 자전거를 타다 차에 치여 죽은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자전거들..

 

http://nymag.com/news/features/47819/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사진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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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관련된 광고 12개 (아디다스, 나이키, 아식스, 뉴발란스 등)

 

http://www.runnerstribe.com/adclip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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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과 북한산으로 뜨문뜨문 이어진 서울성곽의 자취가 생각보다 많이 남아 있나부당~ 대략의 지도도 입수했겠다... 남은구간을 탐험해봐야징~~

 

 

한발 한발, 성곽 한 바퀴 서울의 역사가 속삭인다
[조선일보 2006-03-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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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황두진의 '서울성곽 하루에 돌기'

[조선일보]

 

봄이다. 몸이 근질근질하면서 뭔가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서울 성곽 답사를 권한다. 산을 4개 넘으면서 10시간은 걸어야 하는 이 ‘하드 코어 산책’을 나는 ‘건강 다이어트 도시건축 답사’라 부른다.

 

▲ 서울 성곽 돌기는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도시와 자연의 모습을 제공한다. 북악산 기슭에서 바라보는 서울과 남산에서 바라보는 서울은 왠지 같은 도시 같지가 않다.

 

▲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천지에 가득한 꽃과 나무의 향기에 취할 것이다. 애국가에 등장하는 남산 위의 저 소나무가 철갑을 두른 듯 서 있는 그 장관을 직접 보러 가자.

 

▲ 도시와 건축에 흥미를 느낀다면 역시 서울 성곽 답사가 제격이다. 동대문의 북적이는 시장통와 가슴 아픈 근대사 의 현장 정동,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소박한 교남동과 창신동의 주택가, 서울 성곽은 이 모든 것을 아우른다.

 

▲ 풍수, 혹은 동양철학에 매료되어 있다면 서울성곽은 살아있는 교과서다. 인왕산은 백호, 남산은 주작이다. 인의예지(仁義禮智) 중 예(禮)는 남쪽에 해당하며 그래서 남대문의 원 이름인 숭례문에 이 글자가 쓰였다.

 

▲ 이도 저도 아니고 그저 걷는 것이 즐거운 사람에게도 서울 성곽은 특별한 곳이다. 하루에 서울을 둘러싼 네 개의 산―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을 모두 넘는 코스를 돌면 2500㎉를 소모하게 된다.

 

서울 성곽은 어떤 의미에서 가장 서울 다운 역사유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거대한 성이 여러 개의 산을 타고 넘으며 도시를 보호하고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흔치 않기 때문이다. 총 연장 18,127m의 이 서울 성곽을 하루에 다 돌아본 이야기를 소개한다.

 

1. 오전 8:15 광희문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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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와 퇴계로가 만나는 그 삼각형 땅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건축가인 김중업의 (구)서산부인과 건물이 있다. 지하철 2호선 동대문 운동장역 3번 출구에 있다. 이 건물 자리로 서울 성곽이 지나갔다. 여기서 길을 건너면 ‘시체가 나가는 문’이라 하여 시구문이라고도 했던 광희문이다. 광희문 남쪽의 주거지 곳곳에서 서울 성곽의 자취를 찾을 수 있다.

 

2. 오전 8:35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

오른쪽으로 장충체육관을 보면서 길을 건너면 서울 성곽이 끊어졌다가 다시 시작된다. 길 한쪽에는 주거지가, 그 반대쪽에는 서울 성곽이 나란히 달려가는 모습이 수 백 m 계속된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타워호텔에 이르면 성벽은 사라지며 여기서 국립극장 쪽으로 길을 건넌다.

 

3. 오전 9:00 성곽 따라 남산 꼭대기까지

지금은 차량통행이 제한된 남산순환도로를 몇 십 m 오르다 보면 남산배드민턴 클럽으로 오르는 문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성곽은 남산의 능선을 따라 힘차게 달려 오른다. 남산배드민턴 클럽에 이르면 성곽과 헤어져 우회하여 다시 남산순환도로를 타고 정상으로 오른다.

 

4. 오전 9:50 ‘엔(N)타워’로 다시 태어난 남산타워

남산타워는 얼마 전에 ‘엔(N)타워’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을 발 아래 굽어보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기분이 아주 일품이다. 주변의 봉수대, 팔각정, 그리고 케이블카도 눈여겨보자. 하산 길에 바라보는 서울 도심 너머로 북한산과 도봉산의 영봉들이 우뚝 솟아있는 모습 또한 놓칠 수 없다. 남산식물원은 일제시대에 경성신궁이 있던 곳이다. 한때 건축가 김수근의 설계로 국회의사당 공사가 진행되었으나 5·16 혁명으로 중단되었다. 백범광장을 거쳐 힐튼호텔을 지나 남대문으로 내려온다.

 

5. 오전 10:25 남대문의 수문장 교대식

남대문으로 가는 내리막길에는 필리핀 노점상들이 많다. 남대문은 도로 속에 섬처럼 떠 있다가 얼마 전 인근에 공원이 조성되었고 수문장 교대식도 볼 수 있다. 남대문 일대는 20세기 초 서울 성곽이 가장 먼저 파괴된 곳이다. 그러나 상공회의소 등 인근 건물 주변에 아직도 성벽의 하부가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6. 오전 11:00 배재공원 거쳐 정동길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은 없어진 서소문의 이름을 딴 서소문로를 건너면 정동이다. 새로 지은 러시아 대사관이 성곽이 지나간 길목을 막고 있어 배재공원을 거쳐 정동길로 우회한다. 정동교회를 지나 이화여고 교내로 들어서면 유명한 유관순 우물이 있고 거기서 조금 더 가면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풍기는 이화여고 야외 원형극장이 있다. 이 원형극장의 최상단 곡선을 따라 서울 성곽이 지나갔고 교내에는 무너진 성곽의 자취가 아직 남아있다.

 

7. 오전 11:30 점심 먹고 덕수궁 산책

이화여고 후문으로 나와 다시 창덕여중으로 향하는 골목길을 따라가면 서울 성곽의 자취가 남아 있다. 여기서 골목길을 따라 다시 정동길로 나온다. 근처에 식당에 많으므로 조금 이른 점심을 할 만 한다. 정동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쯤 해서 (구)러시아 공사관터나 경운궁(덕수궁) 쪽으로 발길을 돌릴 수도 있겠다.

 

8. 오후 12:25 홍파동 길가엔 홍난파 살던 집도

돈의문, 즉 서대문 역시 지금은 사라졌다. 이름의 의(義)는 방위상 서쪽이다. 새문안길을 건너 강북삼성병원을 지나 위로 올라간다. 이 오른쪽은 원래 경희궁이었지만 지금은 서울시 교육청 등이 들어서 있다. 이 구간에서 서울 성곽의 자취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끈기 있게 찾으면 홍파동의 다세대 주택 주차장 뒤로 서울 성곽이 비장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홍파동 길가에는 작곡가 홍난파가 살던 집도 남아 있다.

 

9. 오후 12:55 인왕산 구간 걸을 땐 철망 밖으로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인왕산 자락이다. 서울 성곽의 안팎을 다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구간이지만 안으로 걸으면 길 끝이 철망으로 막혀 있으므로 밖으로 걷는다. 이 교남동 일대의 서울 성곽은 소박한 주거지와 어우러져 유난히 정감이 있다. 얼마 전까지 민가로 길 끝이 막혀 있었는데 최근에 서울 성곽 복원 공사를 통해 민가를 철거, 산책로가 조성되고 있다.

 

10. 오후 1:20 등산로 걷다가 뒤를 돌아보자

인왕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정상까지 거의 오르막이다. 등산로는 서울 성곽과 정확히 일치한다. 중간 정도에서 왼쪽을 보면 인왕산 선바위가 보인다. 가끔 발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자. 장엄한 서울의 모습이 펼쳐져 있을 것이다. 여기서 보면 서울 성곽이 아직도 도시를 지키고 있는 것 같다.

 

11. 오후 2:10 인왕산 정상에서 본 옛 서울

인왕산 정상. 옛 서울의 조형원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인근의 북악산은 손에 잡힐 듯이 가깝고 경복궁에는 기와지붕의 파도가 넘실댄다.

 

12. 오후 2:20 탕춘대성으로 가는 길

정상에서 내려오다 보면 서울 성곽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또 다른 산성, 즉 탕춘대성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상명대학교 근처의 홍지문과 오간수문이 이 탕춘대성의 일부다.

 

13. 오후 2:50 창의문에서 삼청동 계동산길로

인왕산길을 따라 창의문에 도착, 근처의 유명한 에스프레소 카페에서 잠시 피곤한 발걸음을 멈춘다. 여기서부터의 북악산 구간은 아쉽지만 입산금지다. 다행히 2007년까지 완전 개방을 한다고 하므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 넓게 우회하여 청와대 광장으로 내려와 경복궁 북쪽 담을 따라 총리공관을 지나 삼청동으로 넘어간다. 거기서 감사원을 끼고 올라가는 길을 계동산길이라고 한다. 계동산길에서 내려다보면 창덕궁과 종묘의 녹지가 거대하게 펼쳐진다. 마치 용의 등을 타고 노는 기분이다.

 

14. 오후 4:00 성북동이 한눈에… 산책하기 좋아

계동산길 끝에 이르면 성북동으로 넘어가는 터널이 있고 다시 서울 성곽을 만난다. 성북동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같은 이 길은 경치도 좋고 성곽의 높이도 나지막해서 아기자기하다. 유난히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도 한다. 이 동네 사람들은 복도 많다.

 

15. 오후 4:20 끊어진 성곽, 맛집이나 들러보자

과학 고등학교 뒤에서 성곽은 일단 끊어진다. 이 길가에는 유난히 식당이 많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돈가스를 파는 기사식당, 맛집으로 소문난 ‘마전터’ 등이 있다. 경신고등학교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학교 담장아래에 서울 성곽이 깔려 있다. 계속 걷다 보면 연립주택 단지, 그리고 한남동으로 이전이 추진 중인 서울시장 공관이 모두 서울 성곽 위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16. 오후 4:30 동소문 도착, 대학로나 삼선교 방향 중 선택

혜화문, 즉 동소문에 도착. 원래 자리에서 약간 옮겨서 복원하였다. 이 일대를 동소문동이라 부르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서 성곽은 길 건너로 이어지지만 거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우회로가 있다. 하나는 대학로를 거쳐 올라가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반대편 삼선교 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주거지와 어우러진 재미있는 경관은 삼선교 쪽이 더 좋다.

 

17. 오후 5:05 낙산공원에 오니 해가 서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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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이 서울 성곽의 일부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가장 대대적으로 복원되고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구간이기도 하다. 하루 종일 따라다니던 해가 드디어 서산에 걸려 있다. 석양 속에서 서울을 바라보며 근처 가게에서 사온 음료수로 목을 축인다. 눈을 들어 북쪽을 보면 삼각산의 이름을 제공한 백운대와 인수봉, 그리고 만경대가 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도봉산의 삐죽삐죽한 영봉들이 버티고 서 있다. 낙산 인근은 싸고 맛있는 냉면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18. 오후 5:30 긴 여정의 끝에서 만난 동대문

서울의 물은 청계천에서 합수하여 동쪽으로 빠져나간다. 동쪽이 지세가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대문의 원 이름인 흥인지문에는 약한 지세를 보완하기 위해서 용의 형상인 지(之)자를 넣었다. 긴 여정의 끝에서 만나는 동대문은 애틋하고 반갑다. 주변의 동대문 시장은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와도 같다. 서울에서 가장 활기 있는 곳의 하나다. 이쯤 되면 배도 슬슬 고프게 마련인데 동대문 시장 일대의 포장마차들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이다. 그 유혹에 기꺼이 나를 맡기자. 참고로 동대문은 동대문구가 아닌 종로구에 있다.

 

19. 오후 6:20 10시간 만에 다시 광희문 도착!

동대문 운동장을 따라 돌아 길을 떠난 지 거의 10시간 만에 다시 출발지인 (구)서산부인과 건물로 돌아온다. 길 건너 광희문이 어둠 속에 조용히 웅크리고 있다. 다리가 아프고 봄볕에 얼굴도 그을렸다. 그러나 왠지 이제 서울이 정말 내가 사는 동네인 것 같다. 몸과 마음으로 하는 서울 사랑, 서울 성곽 답사는 그 시작이다.

 

자신을 ‘서울의 건축가’라고 소개하는 황두진(42)씨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현재 건축 사무소도 서울 통의동에 있다. 황씨가 건축가의 눈으로 서울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쓴 책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해냄)에 ‘서울 성곽, 하루에 다 돌기’가 자세하게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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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건너다니기 쉽게 사진과 설명으로 해놓은

파스님의 자전거타고 한강건너 입니다.

여러군데 흩어져 있어 한군데로 모아보았습니다 ...

한강지도는  첨부파일로  우측상단  "한강로드맵"  click ! .. ^^*

 

  

교량명

도강

위치

연장(m)

광 진 교

광진 광장~강동 천호

20(4차로)

1,056

잠실대교

광진 자양~송파 잠실

35(8차로)

1.280

동호대교

성동 옥수~강남 압구정

20(4차로)

1.220

한남대교

용산 한남동~강남 신사동 

51(12차로)

919

반포대교 (잠수교)

용산 서빙고~서초 반포

25(6차로) ,18(4차로)

1.490(795)

동작대교

용산 이촌~서초 반포

28.6(6차로)

1.245

한강대교

용산 한강로3가~동작본동

20(6차로)

840

마포대교

마포 마포동~영등포 여의도

23(5차로)

1.389

서강대교

마포 신정동~영등포 여의도

29(6차로)

1.320

양화대교 (신,구교)

마포 합정 ~영등포 양평

32(8차로)

1.053

성산대교

마포 망원~영등포 양화

27(6차로)

1.415

가양대교

마포 상암~강서 가양

29(8차로)

1.603

행주대교(상,하류)

강서 개화~고양 행주외동

15(3차로),15(3차로)

1.460

 

  교량구간거리(Km)

구분 광진 천호 올림픽 철교 잠실 청담 영동 성수 동호 한남 반포 동작 한강 철교 원효 마포 서강 철교 양화 성산 가양 방화 행주
광진교 0 2 3 4 7 8 10 11 12 14 16 18 19 20 21 22 23 24 25 28 32 34
천호 0 2 3 3 6 8 10 11 12 13 15 18 19 20 20 21 23 23 25 28 32 34
올림픽 2 2 1 2 5 6 8 9 10 12 14 16 17 18 19 20 21 22 23 27 30 32
철교 3 3 1 1 4 5 7 8 9 11 13 15 16 17 18 19 21 21 22 26 29 31
잠실 4 3 2 1 3 4 6 7 8 10 12 14 15 16 17 18 20 20 22 25 29 30
청담 7 6 5 4 3 1 3 4 5 7 9 11 12 13 14 15 17 17 19 22 26 27
영동 8 8 6 5 4 1 2 3 4 6 8 10 11 12 13 14 15 16 17 21 24 26
성수 10 10 8 7 6 3 2 1 2 4 6 8 9 10 11 12 14 14 15 19 22 24
동호 11 11 9 8 7 4 3 1 1 3 5 7 8 9 10 11 13 13 14 18 21 23
한남 12 12 10 9 8 5 4 2 1 2 4 6 7 8 9 10 11 12 13 17 20 22
반포 14 13 12 11 10 7 6 4 3 2 2 4 5 6 7 8 10 10 12 15 19 20
동작 16 15 14 13 12 9 8 6 5 4 2 3 3 4 5 6 8 8 10 13 17 18
한강 18 18 16 15 14 11 10 8 7 6 4 3 1 2 3 4 5 6 7 10 14 16
철교 19 19 17 16 15 12 11 9 8 7 5 3 1 1 2 3 4 5 6 9 13 15
원효 20 20 18 17 16 13 12 10 9 8 6 4 2 1 1 2 4 4 5 9 12 14
마포 21 20 19 18 17 14 13 11 10 9 7 5 3 2 1 1 3 3 5 8 12 13
서강 22 21 20 19 18 15 14 12 11 10 8 6 4 3 2 1 2 2 4 7 11 12
철교 23 23 21 21 20 17 15 14 13 11 10 8 5 5 4 3 2 0 2 5 9 11
양화 24 23 22 21 20 17 16 14 13 12 10 8 6 5 4 3 2 0 2 5 9 10
성산 25 25 23 22 22 19 17 15 14 13 12 10 7 6 5 5 4 2 2 3 7 9
가양 28 28 27 26 25 22 21 19 18 17 15 13 10 10 9 8 7 5 5 3 4 6
방화 32 32 30 29 29 26 24 22 21 20 19 17 14 13 12 12 11 9 9 7 4 2
행주 34 34 32 31 30 27 26 24 23 22 20 18 16 15 14 13 12 11 10 9 6 2

 

  http://csm.seoul.kr/  한강교량

http://hangang.seoul.go.kr/#  한강시민공원
추가로  알고싶은곳이나  위에 없는곳은 알려주시면

파스님이 즉각 출동하여 현지방문, 탐사,촬영후 올려드릴듯한 생각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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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

요즘 자전거 타기에 재미를 붙여서 그런지 몰라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점점 일러진다.

전날 음주를 하지 않았을 경우 다섯 시 정도면 눈을 뜬다.

그러다보니 밤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당겨진다.

 

오늘은 알람을 맞추어 놓은대로 5시 25분에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여의도로 가기로 하고 한강대로-한강대교를 거쳐 여의도로 가서 섬의 서쪽 끝에서 리턴하여 잠수교를 건너 집으로 돌아왔다.

여의도를 돌아 한강대교 쪽으로 가는데 마주 오는 달림이가 아는 분이다.

2년 정도 같이 근무한 본사에 근무하는 부장님이다.

평소에 헬스클럽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은 날씨가 좋아 주로 밖에서 뛰신단다.

 

그저께는 한강대교 밑에서도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연속하여 두 번이나 아는 분을 만났다.

약 2주전 주말에는 자양동 근처에서 직장 동료를 만난 적이 있다.

 

공통점이 세 분 모두 달리기를 한다는 것이다.

발바닥이 아파 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달리기를 시작할 것이라는 강력한 징조인 것 같다.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자전거가 좋은 점은 빠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긴 거리를 카버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구경도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는 두 가지의 날씨만 존재한다고 그런다.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와 그렇지 않은 날씨"

나도 닮아가는지 자전거 타기에 좋지 않은 날이 점점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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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

홍제천

2008. 7. 3. 03:51 : Bike

오늘 아침에는 다섯 시 쯤 눈이 떠져 누운 채로 뒤척이다가 다시 잠들 수가 없어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밤에 일찍 자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점점 당겨진다.

 

평상시보다 20분 이상 이른 시간에 나왔기에 일단 성산대교 방향으로 가기로 하고 10분 이상 더 가면 가양대교 근처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성산대교까지 가서 생각해보니 홍제천 쪽으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홍제천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갔다 왔는데 노면이 대부분 시멘트로 되어 있는데다 어떤 곳은 폭이 2 미터도 되지 않아 조심해야 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홍제천 양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동쪽 길은 간혹 끊어지는 곳도 있어서 한강 진입로부터 서쪽으로 가는 것이 좋다. 그런데 연가교(?? 자신 없음) 근처에서는 서쪽 길이 비포장이라 동쪽으로 가야 되는데 노폭이 상당히 좁다.

 

주말에 시간이 넉넉할 때 끝까지 가봐야 되겠다.

 

돌아오는 길은 맞바람이 불어 아무리 밟아도 시속 20키로미터 이상 내기가 힘들었다.

Posted by kimpk

어제 용산구청 앞을 지나가다 보았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해서 사진에 담았다.

그런데 "민주시민 대우"가 어떤 건지 궁금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청에 와서 생떼거리를 쓰는 사람은 민주시민 대우를 받지 못하오니 제발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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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

06-21 Riding

2008. 6. 21. 22:29 : Bike

Bike riding 42.2 km for 2:04:16

한강(이촌지구) - 잠실철교(도강) - 암사동 - 한남대교(도강) - 이촌지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kimpk

운동삼아 자전거를 탄지 벌써 2주가 다되어 갑니다.

화/목/주말중 하루 일주일에 세번은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고정형 자전거를 조금 타고,

월/수/금토일 5일은 밖으로 나가서 자전거를 탑니다.

 

지난 번에 비가 와서 자전거를 못 탄 날이 있는데 그 이후 비가 오지 않으면 밖으로 나가고 비가 오면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장마철 임시 대책).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이촌동에서 성산대교 방향으로 가다가 서강대교 밑에서 불현듯 강을 건너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끌바를 해서 서강대교로 올라가서 다리를 건너 여의도로 갔습니다.

여의도의 서쪽 끝까지 간 다음 돌아서 한강대교까지 간 다음 다리를 건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수교까지 가기엔 시간이 촉박해서 한강대교를 건넜는데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라이딩 시간 약 한 시간에 17.3km 정도 탔습니다. 다리 건너고 어쩌고 하느라고 평속이 17 정도밖에 안되네요.

 

오전 6:25 경에 여의도(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서 흰색 버디 클래식을 보았습니다.

남이 타는 버디를 실물로 보긴 처음입니다. 교행이었기에 아는척하진 못했지만 반갑더군요.

다리 건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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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라이딩

2008. 6. 15. 21:01 : Bike

지난 6월 5일 버디를 인수하고 6일부터 자전거를 탔는데 오늘이 8번째입니다.(총 213km)

 

어제 아침에 강북으로 광진교까지 갔다가 돌아오다 잠실철교를 건너 다시 광진교 방향으로 가서 암사동까지 갔다 왔는데

오늘은 이촌동에서 잠실철교까지 가서 강남으로 건너간 다음 서쪽으로 와서 잠수교를 건너 다시 강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로써 달리기해서 간 것 포함해서 강남/강북 자전거도로는 전부 한번 이상 가본 셈이네요.

 

동쪽으로 갈 때는 맞바람이 불어서 시속 20km 이상 밟기가 힘들더군요.

돌아올 때는 약간 내리막에서 top gear로 신나게 밟았는데 35 정도 나오더군요.

다른 분들은 버디로 50 이상 냈다는데 제 경우에는 불가능한 숫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나이 때문인지 몰라도 겁이 많아서 좁은 길에서 교행할 때 공포감 마저 느낍니다.

잠수교를 건널 때 맞은 편에서 다른 라이더가 오면 부딪힐까봐 노심초사하지요.

 

처음으로 라이딩일지라는 것을 써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Garmin Forerunner 205와 Google Earth를 이용하여 만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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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 보험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아래 사진은 모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방카슈랑스 상품 중에 모 보험사 상품 브로셔 중 일부를 스캔한 것입니다

맨 위의 빨간 동그라미 안에 있는 "본인 및 약관에 정한 가족의 일상생활 및.. (중략)..기인하는 사고로 타인의 신체의 장해..(후략)"에 자전거 타다 타인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아래의 동그라미는 보험료를 표시한 것인데 월납 기준으로 천원 단위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맨 윗줄 왼쪽을 보면 12년만기 3년납이 11천원(연간 12만천원), 5년납이 8천원(연 9만6천원), 12년납이 7천원(연 8만4천원)입니다.

 

가운데 동그라미에 나온 이륜자동차 어쩌고 하는 것은 자전거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오토바이에 해당되는 것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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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

자전거 구입 및 시승

2008. 6. 9. 01:07 : Bike

자전거를 하나 사려고 일주일 정도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버디를 사기로 하고 화요일 쯤 회색으로 주문을 했다.

수요일 저녁에 도착했다고 하여 목요일에 찾으러 가서 자전거와 장갑 등을 챙겨 왔다.

다음날이 현충일 휴일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끌고 한강 공원으로 나갔다.

자출사 게시판에서 틈틈이 봐둔 라이딩팁 등을 생각해가며 연습을 좀 한 다음 성산대교 방면으로 갔다.

아침바람이 시원한 것이 달리기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자전거를 오래간만에 타서 그런지 엉덩이가 아프기 시작이다.

성산대교를 지나고 가양대교도 지나간 다음 돌아왔다.

버디는 여러 자전거 동호회에서 본대로 바퀴가 작은 미니벨로 치고는 잘 나가는 것 같다.

"잘 나가는 것 같다"라고 한 이유는 다른 자전거(싸이클이나 MTB 등) 종류를 타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에도 한강으로 나가서 중량천까지 간 다음 청계천 방면으로 가서 고산자교까지 갔다 왔다.

엉덩이가 아프기는 마찬가지고 이번에는 전날의 라이딩 영향 때문인지 타자마자 아프기 시작이다.

오후에는 저녁 약속 때문에 일산으로 가서 마누라를 만나야 하기에 역시 자전거를 타고 일산까지 갔다.

가다가 망원동 샵에 들러 브레이크를 조금 조정하고 옆 가게에서 패드가 부착된 반바지를 사서 갈아입고 갔다.

패드가 달린 바지를 입어도 아프기는 마찬가지. 엉덩이가 아파서 그런지 페달링도 빨리 할 수 없는 것 같았다.

강북 자전거도로가 일산까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서 중간에 자전거를 들고 냇물을 건넌데다 행주대교 북단쪽 네거리에서 일산쪽으로 건너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연결이 제대로 되기전까지는 강남으로 가서 행주대교를 건넌 다음 일산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여섯 시간 정도 탔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옛날에 아무 것도 모를 때 미니벨로를 보면 근처에 장보러 갈 때나 타는 자전거인줄 알았는데 직접 타보니 그게 아니다.

이것도 마음먹고 탄다면 큰 바퀴를 단 자전거 못지 않게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발바닥이 아파 달리기를 못하고 있는데 한 두달 쉬는 동안 대체운동으로 자전거를 열심히 타야겠다.

나중에 달리기를 다시 하더라도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자전거를 타면 같은 시간에 달리는 것보다 훨씬 긴 거리를 갈 수 있고 바람 때문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아래 사진은 고산자교 밑에서 버디를 세워놓고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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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때 자전거를 처음 탔으니 벌써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때는 조그만 몸에 비하면 엄청나게 큰 화물자전거로 배웠다.

 

차츰 나이가 들면서 자전거는 거의 타지 않게 되었고 다른 운동도 별로 하지 않아 세월의 흔적인 뱃살만 불룩 튀어나왔다.그래서 99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고 풀코스 마라톤도 몇 번 뛰는 등 달리기에 푹 빠졌다.

 

그러다 체중 탓인지 몰라도 별로 무리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발바닥이 아파서(아마도 족저근막염) 달리지 못하고 있다.그래도 운동은 계속 해야 하니 매일 아침 헬스클럽에서 실내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있는데 불현듯 실내에서만 타지 말고 밖으로 나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거의 동시에 다음(daum)의 SPO Friends라는 카페에 회원 한 사람이 쓴 글에서 "버디(Birdy)"를 보고는 홀딱 반해버렸다.

 

그 뒤로 인터넷을 뒤지기도 하고 자전거 샵에도 가서 직접 보기도 했는데 여전히 버디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가 없다. 지난 토요일부터 매일 자전거 샵에 가서 미니벨로를 보았다.

 

지금 현재 마음에 두고 있는 모델은 Birdy Monocoque LX-XT와 Birdy Monocoque Alivio인데 전자가 30만원 정도 더 비싸다. 물론 비싼 것이 주행성능은 더 좋은데 과연 접이식은 차치하고라도 자전거 조차 처음 탄다고 해도 무방한 사람이 30만원이나 더 주고 주행성능이 더 좋은 자전거가 필요한가 하는 것이다. 그 외에 치명적인 attraction은 비싼 모델의 버디가 색깔이 마음에 들고 싼 건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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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산에서 아이언맨 영화를 보고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일산의 위드와인 사장님이 신촌에 오픈한 와인바 겸 레스토랑인 "꼬뜨"가 생각이 나서 가보았다.

 

위치를 대충 알았지만 큰 길에 면해 있어서 헤매지 않고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전시된 와인의 수가 상당히 많은 것 같았는데 실제 알고 보니 위드와인보다는 적단다.

 

주인이신 장사장님을 뵙자고 하여 인사를 드리니 샐러드와 커피를 서비스로 주셨다.

인사 한번 하고 그런 극진한 대접을 받으니 오히려 미안하다.

세 식구 각자 마음에 드는 파스타(해물 토마토, 마늘/오일, 까르보나라)를 시키고 스페인 와인인 LAN Crianza 레드로 반주를 했다.

 

파스타는 맛있게 잘 먹었고 와인도 가격대비 훌륭했다.

아마도 서비스 푸짐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더 맛있었다.

내 기준으로는 멀고 교통도 편한 장소는 아니지만 그 동네 갈 일 있으면 또 들릴 것 같다.

 

성산대교 방면에서 가자면, 연대 지나 금화터널 방향 고가도로 오른쪽으로(밑으로) 빠져 유턴 후 100미터 지점에 있고, 독립문 쪽에서 간다면 금화터널 나와서 오른쪽으로(고가도로 밑으로) 빠져 200여미터 가면 된다. 6층 신축 건물의 1층 (02-365-0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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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

2008. 5. 19. 22:18 : 낙서장(miscellanies)

어제 비오는 일요일 낮에 교육방송에서 방영한 "중경삼림"을 보았다.

1995년 개봉 때 극장에서 보고 머리에 쥐나는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괜찮다.

그 동안 그 영화가 왕가위의 대표 영화이고 문제작이라는 코멘트를 많이 봐서 brainwashing이 된 탓일까?

아니면  전날 본 아이언맨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영화라서 그랬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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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핑하다가 보고 퍼왔습니다.

 

네팔의 맥주

                                       -요시다 나오야-
4년이나 전의 일이니까 정확하게는 최근은 아니지만
내게는 바로 어제 일보다 더 또렷또렷한 이야기다.
昭和 60년(서기 1985년) 여름, 나는 촬영 때문에 히말라야
산록, 네팔의 드라카라는 마을에 10여 일 머물렀다. 해발
1,500미터 산허리에 집들이 들어 붙은 듯이 흩어져 있는
마을인데, 전기 수도 가스와 같은 이른바 현대 라이프
라인은 하나도 없었다.

인구가 4,500명이나 되는데, 자동차는 물론 바퀴가 달인
장치로 다른 마을과 오갈 수 있는 길이 없었다. 게다가 두
다리로 걷는 수 밖에 없는 울퉁불퉁한 산길을 골짜기를
흐르는 급한 물줄기가 여기저기서 끊어 놓는다. 이런 곳에
부딪치면 바위에서 바위로 목숨을 걸고 건너 뛰어야 한다.

손수레도 쓸 수 없으니 마을 사람들은 힘 닿는 데까지
짐을 지고 이런 길을 걸어야 했다. 그래서 숲이 움직이나
하고 놀라서 자세히 보면 밑으로 작은 발이 움직이곤
한다. 땔감으로 옥수수 잎단을 어린 아이들이 나르고 있는
것이다.

옛날 일본에서도 마을의 공유지에서 풀을 벨 때 우마차에
싣고 돌아가지 못하게 했다. 자기가 질 수 있는 데까지만
풀을 베도록 되어 있었다.

자기가 질 만큼 베는 것은 하늘이 허락한다는 사상이
있었던 것이다.

시대는 다르지만 차를 굴릴 길이 없기 때문에 드라카 마을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환경보호에도 맞고 하늘의 허락도
받아가며 사는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옛날
일을 모르면서 지금 사람들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을
합쳐서 모든 라이프라인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자기들의 생활이 세계 수준보다 밑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여행자의 눈에는 도원경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견디기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나 아이들은 마을을 떠나 전기와
자동차가 있는 데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들이
그러는 것도 당연한 일이며, 우리들도 차를 쓰지 못하는
이곳에서 촬영을 하려니 순간 순간이 중장비의 등산이다.

차로 갈 수 있는 마지막 지점에서 마음까지는 열 다섯이나
짐꾼을 사서 기재와 식량 등을 날랐는데, 그 밖에
가져오고 싶은 것들이 있어도 모두 참고 견디어야 했다.

그리하여 제일 먼저 단념한 것이 맥주였다. 우선 무겁다.
알코올로 치면 양주가 효율적이다. 그것을 여섯 병, 한
사람에 한 병 반 꼴로 가져가면 넷이서 열흘 동안
이럭저럭 지내기 된다는 생각에 맥주를 단념했다.

그러나 양주가 맥주는 그 역할부터 다르다.
온통 땀에 젖어가며 하루의 촬영이 끝났을 때 눈 앞에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면, “ 아아 여기
맥주를 담궈 차게 해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 푸념이
저절로 나왔다.

우리 일행이 같이 의논한 끈에 그렇게 하기로 했던
맥주인데, 이제 와서 그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것은
규칙위반이다.. 그러나 내가 입밖에 낸 맥주 이야기를
듣고 따지고 든 것은 친구가 아니라 마을의 체트리
소년이었다.

“ 방금 이 사람 뭐라고 했어” 하고 통역에게 묻자
이야기를 알아차리고는 눈을 반짝였다.
“ 맥주가 원이라면 내가 사다 줄게요”
“…어디서? “
“체리코트”
체리코트는 우리가 차에서 내리고 짐꾼을 샀던 고개의 거점이다.
트럭이 오는 끝이어서  물론 맥주가 있다. 고개 찻집
선반에 맥주가 몇 병 나란히 있는 것을 올 때 곁눈으로 보았다.

그러나 채리코트까지 가려면 어른 걸음으로도 시간 반이 걸린다.
“ 멀지 않나? ”
“ 괜찮아요 어둡기 전에 돌아올 테니.”
하도 자신 만만해서 장담하길래 작은 배낭과 돈을 주고 부탁했다.

그럼 힘들겠지만 될 수 있으면 네 병 부탁한다고 했다.
신이 나서 뛰쳐나간 체트리 소년은 여덟 시 무렵 해서
맥주 다섯 병을 등에 메고 돌아왔다. 우리는 모두 박수로 그를 맞았다.

이튿날 오후, 촬영 현장을 보려고 온 체트리가 “ 오늘은
맥주 없어도 되느냐 “고 묻는다. 전날 밤에 맛본 차디찬
맥주 생각이 되살아 났다.

“없어도 되는 건 아니지만 네가 또 고생해야 하니까…”
“ 문제없어요. 오늘은 토요일이니 학교는 끝났고 내일은
쉬니까 이스타르 많이 사다줄 수 있어요.”
STAR라는 상표가 붙은 네팔의 맥주를 이곳에서는
“이스타르”라고 읽는다.
너무 기뻐서 어제보다 큰 배낭과 한 타스 분 이상의
맥주를 살 수 있는 돈을 주었다. 체트리 소년은 어제보다
더 신이 나서 달리다시피 떠났다.

그런데 밤이 되어도 소년은 돌아오지 않는다.
밤이 깊었는데도 소식이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 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그렇게 많은 돈을 주었다면 달아났을
것이다” 고 입을 모았다.

그 정도의 돈이 있으면 부모 있는 데로 가서
카트만두(네팔의 수도)까지도 나갈 수 있다. 틀림없이 그랬을 거라고.
열 다섯 난 체트리 소년은 산 하나 너머에 있는 아주
작은 마을에서 여기와서 하숙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땅바닥에 거적을 깔고 침상 하나 놓은 그의 하숙을
촬영하며 이야기를 들었으니 사정이야 모르는 바 아니다.
그 토굴에서 아침 저녁으로 체트리 소년은 다미아와
지라라고 매운 향료에 고추를 섞어 돌과 돌 사이에 넣고
간 뒤 채소와 함께 쪄서 일종의 카레를 만들어 밥에 쳐서
먹으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방이 어두워서 낮에도
작은 석유 등을 침상 위에 올려놓고 엎드려 공부하고 있었다.
그런 체트리 소년이 돌아오지 않는다. 다음 날도 오지
않았다. 그 다음날이 월요일인데 역시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학교에 가서 선생에게 사정을 이야기 하고 이쪽
잘못이었다고 빌면서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말하자,
선생까지도 “걱정할 것 없다. 사고가 아니다.
그럴 만한 돈을 가졌으니 달아났을 것이다”는 것이었다.
나를 이를 갈며 잘못을 뉘우쳤다. 아무 생각 없이 일본의
감각으로 네팔 아이들에게는 믿어지지 않는 많은 돈을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토록 착한 소년의 일생을 망쳐버렸다.
그렇기는 하지만 역시 사고 아닐까?
그런데 만일 사고라면 아주 큰 사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이 흘러 3일째 되는 날
밤이 깊었는데, 숙소의 문을 심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야아, 드디어 아주 나쁜 소식이 오는가 보다 하고
문을 여니 거기 체트리 소년이 서있지 않은가!

온몸에 흙칠을 한 모습이었다.
체리코트에는 맥주가 세 병밖에 없어서 산을 넷이나 넘고
다른 고개까지 갔었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모두 열 병을 샀지만 오다 넘어져서 셋을 깼다고
울먹이며 깨진 병 조각들을 모두 꺼내 보이고 거스름
돈까지 내놓았다.

소년의 어깨를 껴안고 나는 울고 또 울었다. 요새 와서 그렇게 운 적이 없다.

그리고 그토록 깊이 여러 가지로 반성한 적도 없다
    
김영도 지음,『山의 사상 』(서울: 수문출판사,1995)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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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

실화라고 하는데 동호회 활동을 했던 기억으로 충분히 있을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제가 자주가는 동호회의 회원 한 분이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엔 자주 안 나가지만 조문이라면 상황이 다릅니다.

면식있는 회원에게 연락하고 장례식장 앞에서 회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영안실을 찾다가 상당히 난처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
근데'산꼭대기님'원래 이름이 뭐야? "


" ........? "

 

그렇습니다.

달랑 닉네임만 알고 있는데 막상 영안실은 실명으로 표시되어 있어

초상집을 찾지 못하는 일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해서야 이름을 알게 되었고 빈소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부조금은 따로 걷어서 봉투에 담았는데...

안내를 맡은 청년이 방명록에 이름을 적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댓명이 와서 머뭇거리다 그냥 가면

더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펜을 들어 이름을 적으려다 보니 본명으로 쓰면

상주인 회윈이 나중에 어떻게 알겠습니까?

늘부르던 호칭으로 적어야 누가 다녀갔는지 알겠지요...?

그래서,자신있게 닉네임으로 썼습니다.


'
감자양'


뒤에있는 회원도 내 의도를 파악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곤 자신의 닉네임을 썼습니다.

 

'아무개'


이 회원의 닉네임은'아무개'입니다.

 

데스크에서 안내를 하던 젊은 청년이 난감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다른 회원도 닉네임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회원의 닉네임은'거북이 왕자'였습니다.

 

안내를 하던 청년은 이제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는

민망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막상,방명록에 이름을 적는 우리 일행도 민망하기는 마찬가였습니다.

얼른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아직 이름을 적지 못한,뒤에 있는 회원분을 다그쳐,빨리 쓰라했더니

이 회원은 계속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이 회원의 닉네임은'에헤라디야'였습니다.


빨리 쓰라고 다그쳤지만 차마 펜을 들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
.빨리 쓰고 갑시다.쪽팔려 죽겠어요."


"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에헤라디야'라고 쓰겠습니까? "


"
그래도 얼른 가자니까..."

 

결국'에헤라디야'회원님은 다른 회원들보다 작은 글씨로

조그맣게'에헤라디야'라고 썼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마지막 남은 회원이 자리를 박차고 영안실을 뛰쳐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얼른 자리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모두 큰 소리로 그를 불렀습니다.

 

"저승사자님 어디 가세요? "


" ............... "


주변이 썰렁해졌습니다.


결국 우리 일행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장례식장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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