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어제 TV에 운동중 돌연사하는 사례 중에 달리기 중에 돌연사 한 비율이 26%로 가장 높다고 한다.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달리기 하는 사람들이 다른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Ruuner's World 2008년 4월호에 보면 "마라톤이 치명적인가(Marathons are deadly)"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여기서 제시하는 통계자료를 보면 달리기가 그리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의사 연구원인 Donald Redelmeier는 30년 동안 685개 대회의 329만명의 주자를 조사했다. 그 조사의 통계적 결과에 의하면 26명이 마라톤 대회중 혹은 결승점을 통과한 직후에 사망하였는데 이는 12만6천명의 마라톤 주자 중 한 명인 셈이고, 50만 시간에 한 건, 거리로는 528만 km에 한 건인 셈이다.

 

게다가 마라톤대회 당일 교통사고(사망)가 평상시 135 건에서 85 건으로 줄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마라톤은 오히려 사망율을 낮추는 것이다.

 

따라서 좀 더 달리고 운전을 덜 한다면 인류의 평균수명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론이다.

 

대회중 사망은 결승점 근처에서 10 배 정도 많다고 한다. 결승점 근처에서 전력 질주를 하고 통과후 즉시 멈추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저 결승점은 웃으면서 통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클릭:달리기의 효과에 대한 러너스월드 기사 한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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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교육자료에서 본 재미있는 사진들

 

Why do men die yo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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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기는 매일 뛰는데 블로그에 올리는 건 드문드문이다.

 

지난 주는 아침 기온이 너무 낮아서 실내에서만 뛰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 왔는데 일요일 아침에 비 내리는 서귀포에서 호텔 주변을 8km 정도 돌았다.

서귀포는 뛰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지만 언덕길이 많아 힘든 코스였다.

 

제주도는 잊을만하면 갈 기회가 생겨 여러번 가보았지만 개인적으로 간 것은 신혼여행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가서 직접 운전하며 본 제주도는 감격 그 자체였다.

섬 전체가 공원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며, 특히 자전거나 달리기, 등산 등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인 것 같다.

은퇴후에 살고 싶은 지역을 꼽으라면 1등을 차지할 수도 있겠다.

 

오늘 아침에는 평소보다 10분 정도 일찍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예보된 아침 기온은 영하 2도였으므로 기온에 맞게 복장을 갖추고 일반 모자 대신 빵모자를 썼다.

늘 가는 코스인 한강대교로 가 계단으로 강북 쪽 고수부지로 내려가서 바람 방향을 보고 동쪽 혹은 서쪽으로 뛰려고 하였는데 한강대교 북단에 가서 생각이 바뀌어 다리를 건너갔다.

건너가서는 여의도로 가서 마포대교를 건너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반포대교까지 가서 그 다리를 건너 집으로 갈 수도 있는데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나왔기에 긴 코스인 반포대교를 택했다.

 

10월에 용산으로 이사온 뒤로 3번째 한강대교-동작대교-반포대교 순환코스를 뛰는 것이다.

달리기 일지에 길게 쓰기가 번거로워서 "한동반 순환코스"라고 기록을 했다.

중간에 만나는 1km 구간에서 측정한 속도를 감안하여 대충 거리를 계산해보니 11.8km 정도 되는 것 같다.

 

바람을 등지고 뛸 때는 땀이 날 정도라 그리 추운지 모르나, 바람을 맞으며 뛸 때는 온 몸에 부딪히는 바람 때문에 무척 춥다.

 

내일은 영하 9도라는데 실내에서 뛰어야 할지 그래도 나가야 할지 아직 모르겠다.

아! 제주도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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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해외 와인 쇼핑몰 케이엔엘와인(www.klwines.com)과 제휴를 통해 처음으로 국제 와인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국제 와인택배 서비스는 소비자가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에서 구매한 와인을 택배업체가 국내까지 안전하게 배송해 주는 것이다.한진와인닷컴(www.hanjinwine.com)을 통해 실시간으로 국제 와인 배송 조회가 가능하며 배송 기간은 5일(주말 및 공휴일 제외) 정도다.

국내 세관 통관 규정상 와인은 1병당 1ℓ 미만만 통관이 가능하며 15만원 미만의 제품은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
들어가서 조회해보니 한 병당 송료가 미화 50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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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느지막히 9시가 지난 시간에 집에서 나와 한강대교 방면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전부터 가려고 했었는데 가지 못한 여의도 방면으로 뛰기로 하고 한강대교를 건너서

다리 밑으로 내려간 다음강남쪽 자전거길을 따라 여의도 방면으로 뛰었다.

단체로 뛰는 사람들도 지나쳤는데, 강북쪽 자전거길보다 이곳에서는 뛰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여의도 고수부지까지 가서 위로 올라가서 마포대교를 건너 이촌동까지 간 다음 늘 달리던 코스를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갔다.

 

시간: 1 시간 17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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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전날 녹화해둔 러셀 크로우, 폴 베타니 주연의 Master and Commander를 보았다.

 

그리고 용산가족공원으로 가서 안쪽에 있는 약 400 미터 정도 되는 걷기트랙(뛰는 사람은 나 밖에 없어서 조깅트랙보다는 걷기트랙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에서 10바퀴 정도 뛴 다음 돌아왔다. 총 51분 소요.


기온은 영하 7도 정도였던 것 같은데 바람이 잔잔하여 그리 춥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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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영하 9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강변으로 나가서 5.7km 가량 뛰었다.

2007년 일 년 동안 뛴 거리는 2,420km이고 목표인 2,400km를 달성했다.

 

올 해에는 풀코스 마라톤 3회(동경, 서울국제, 춘천),

하프 마라톤 2회(경향, 문화일보),

10km 1회(테리폭스)를 뛰어 6번의 대회에 참가하였다.

 

1년간 특별한 문제없이 계속 뛸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내년에도 부상없이 계속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체중까지 줄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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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증

2007. 12. 9. 17:56 : 낙서장(miscellanies)
가끔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미담 중에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된 젊은이들이 장기기증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구하는 사연을 접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했다. 사실 몇 년전부터 사랑의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하려고 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장기기증운동본부에 회원가입을 하고 "뇌사시 장기기증"을 하기로 등록을 하고 신분증에 붙일 스티커도 신청을 했다.

블로그에 기록하여 남에게 알리는 것은 공개를 함으로써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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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차를 바꿔 준단다

지금 타고 있는 차가 1.8리터 짜리 중형차인데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는지 2.0리터 짜리로 바꿔준다고 한다

차가 힘이 없어서 불만이었는데 잘 되었다.

그러나 아직 멀쩡하게 굴러다니는 차를 바꾼다는 것이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

하긴 그 차 버리는건 아니고 누군가에게 중고로 팔테니까 새 주인이 열심히 타겠지.

 

현대 소나타 2.0이고 색상은 크리스탈실버, 자동4단변속기와 가죽시트 옵션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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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별명이 없이 kimpk라는 id로 버텼는데 마음에 드는 별명이 생각나서 쓰기로 하였다.

옛날 조상들처럼 "호"를 쓰는 것도 생각해 보았으나 지금은 이른 것 같기도 하고 "호"를 작명하는 것이 쉬이 할 만한 건 아닌 것 같아서 좋아하는 음악의 빠르기 부호 중에서 "아주 천천히"를 뜻하는 lento로 하기로 했다.

 

달리기도 천천히, 삶도 천천히 급하게 살지 말자는 의미에서...

 

참고로 wikipedia에 나오는 음악 템포에 쓰이는 것 중에 천천히를 의미하는 부호를 빠르기 순서대로 나열해본다.

 

  • Adagio- slow and stately (literally, at ease) (66 - 76 bpm)
  • Grave- slow and solemn
  • Larghetto- rather broadly (60 - 66 bpm)
  • Lento- very slow (60 - 40 bpm)
  • Largamente/Largo- "broadly", very slow (40 bpm and below)
  •  

    그러고 보니 나의 안정기 심박수가 분당 45-50(bpm) 이니 렌토란 별명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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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셀러의 습도에 관한 질문입니다.

    제가 작년 9월에 LG와인셀러(60병 들이)를 구입해서 온도만 맞춰놓고 쓰고 있습니다(습도 조절기능은 없음). 누군가가 와인 셀러는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하는 것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 만큼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습도라고 한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습도계를 사서 셀러 안에 놓아 두고 틈틈이 확인을 하는데 주로 20-30%의 습도를 나타내는군요. 제가 알기로 와인셀러 안의 습도는 60% 이상이어야 한다는데 이건 너무 낮은 것 같습니다. 습도를 올리기 위해서 그릇에 물을 담고 그 안에 천쪼가리를 걸쳐 놓아 증발이 잘 되도록 해 놓았는데 별 도움이 안되더군요.

     

    와인셀러 쓰시는 분 중에 저와 같은 고민을 해보신 분이 있는지요? 해결책을 찾으셨다면 습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어떤 분은 병을 눕혀놓았을 때 와인이 항상 코르크가 젖어있는 상태를 유지해 주기 때문에 공기 중의 습도가 아주 중요(critical)하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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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간만이네

    2007. 10. 24. 23:08 : 달리기(running)

    블로그를 자주 쓰지는 않았지만 지금 보니 3개월 이상 글이 없었다

    8월초에 근무지를 옮기고 전후로 그것때문에 신경쓰느라고 못 썼고,

    그 후에는 업무 환경이 바뀌어 적응하느라고 못 쓰고,

    최근에는 이사하느라고 못 썼다.

     

    그래도 블로그를 없애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아침에는 한강대교와 반포대교 사이의 고수부지에 있는 비포장 산책로(총 연장 약 2.5km)에서 뛰었다.

    서울에서 이런 흙 길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복 받았다고나 할까.

     

    지난 주에 용산으로 이사 온 뒤로 네번째인데 두 번은 용산가족공원으로 두 번은 한강변에서 뛰었다.

    실내에서 트랙이나 트레드밀에서 뛰는 것보다 천배 만배 좋다.

     

    이번 주 일요일에는 춘천마라톤에 참가한다.

    올해로 7번째 연속 참가다.

    fun run으로 마라톤을 즐기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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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모든 직장인에게는 월요병이란 것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더 심한 것 같다.

    일요일에 술을 마시지 않아도 월요일 아침에는 피곤하다.

    월요일 아침에는 피곤하기도 하지만 어딘가 아프기도 하다.

    그래서 피곤함을 떨치기 위해 헬스클럽에서 꼭 한숨 자고 나서 달리기를 한다.

     

    오늘 아침에는 35분에 걸쳐 5.7km를 뛰었다. (트레드밀 2km + 트랙 3.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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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간만에 영화를 보았는데 그것이 요즘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국 영화 "트랜스포머"다.

    지난 화요일(7/10) 사무실에서 단체로 그 영화를 보고 맥주 한 잔씩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영화는 무척이나 재미 있어서 같이 일하는 동료직원(40대) 한 명은 3번째 관람이었을 정도다.

    그 친구 왈 자꾸 보니 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새로운 장면이 눈에 보인다고 한다.

     

    두 시간 이상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었지만 이틀이 지나니 세세한 장면은 벌써 기억에서 사라져버린 것 같다.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한 충고: 엔딩 크레딧을 꼭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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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청계천

    거리: 10km

    시간: 06:55 ~ 07:55

     

    오늘 아침에는 일주일에 한 번 가는 청계천에 갔었다. 늘 하듯이 삼일교 밑에서 시작해서 고산자교까지 갔다 오는 코스였는데 평소와 달랐던 것은 walk break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가끔 주말에 15키로 이상 장거리를 뛸 때 walk break를 한 적은 있어도 한 시간 이내의 달리기에 walk break를 한 적은 별로 없었다.

     

    오늘은 처음 3분을 뛰고 1분 걷고, 5분 뛰고 1분 걸은 다음 8분 뛰고 2분을 걷는 방법으로 40분까지 walk break를 섞어서 달린 다음 나머지 20분은 계속 뛰었다.

     

    간혹 walk break를 섞어서 뛸 때 느끼는 것이지만 이럴 때는 뛰기만 할 때보다 빨리 뛴다는 것이다. 그냥 달리기만 하는 것과 walk break를 섞어서 하는 것과 전체 속도에서 거의 변함이 없다. 달리기할 때 무의식적이던 의식적이던 평상시보다 더 빨리 뛰는 것 같다. 그런데 walk break를 섞으면 전체 거리를 비슷한 시간에 cover하면서 피로감은 덜하다는 것이다. 走者의 자존심(?) 때문에 walk break를 꺼리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효율 혹은 부상 방지 측면에서는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다. Jeff Galloway가 주장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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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N 07-5-29

    2007. 5. 29. 22:17 : 달리기(running)

    오늘 아침 평상시보다 20분 정도 일찍 일어나 사무실 근처 헬스클럽에 6:30 쯤 도착했다.

    아침에는 늘 그렇지만 몸이 피곤한 것 같아서 쉬려고 하다가 마음먹은대로 청계천에 가서 달리기로 하였다.

    옷 갈아입고 나와서 뛰기 시작한 시간이 6:39

    삼일교로 청계천으로 내려가서 고산자교까지 왕복했다.

    전체 거리 약 10km를 1시간 1분 동안 뛰었다.

     

    계속 강조하는 것이지만 밖에서 한 시간 뛰는 것이 실내(헬스클럽)에서 30분 뛰는 것보다 수월한 것 같다.

    앞으로도 청계천 방문을 계속할 생각인데 귀차니즘 때문에 일주일에 한 두번 이상은 어려울 것 같다.

     

    헬스클럽에서 나와서 바이더웨이 편의점에서 테라로사 커피(아메리카노)를 한 잔 사서 사무실에 가서 마셨다.

    값은 저렴하고 맛은 괜찮다. 평소에 즐겨마시던 스타벅스의 오늘의커피와는 다른 맛이지만 그런대로 맛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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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간만에 청계천 산책길에서 뛰었다. 작년 가을 이후 처음이다.

     

    헬스클럽에서 트레드밀 위에서 뛰거나 80미터도 되지 않는 트랙을 다람쥐가 바퀴 돌듯이 뛰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지겨워서 봄이 오면 반드시 나가서 뛰어야 겠다고 마음먹고는 밖에서 뛰려면 여러가지를 챙겨야 하기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 아침에 예정보다 일찍 일어나게 되어 청계천에서 뛰기로 하고 그대로 실천을 했다.

     

    6시 35분 경에 헬스클럽에 도착하여 옷을 갈아입고 청계천으로 향했다. 청계천에 진입하기 전부터 뛰기 시작해서 삼일교를 건너 청계천으로 내려가서 비우당교까지 가서 돌아왔다. 거리는 대충 8km 정도 되는데 49분 걸렸다.

     

    요즘 해 뜨는 시간이 5:20 부근이라 그런지 7시 경의 청계천은 너무 밝아 햇살에 눈이 따가울 정도다. 하지만 기온은 10-20도 사이로 적당하였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청계천에서 뛰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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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코스 마라톤을 뛰고 나면 처음에는 감격해서 눈시울을 적시는데 그 다음날부터 그 먼거리를 뛰느라고 손상된 다리의 근육조직 때문에 며칠 고생하게 되고 특히 계단을 내려갈 때는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고통스럽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회복 팁에 관한 정보를 옮긴다.

    (원문:http://www.running.net/features/mathermarathonrecovery.html 참조)

     

    대회가 끝나기 전 2-3km 전에 스포츠 음료나 젤 등 에너지를 섭취하여 대회후 회복이 시작될 때 도움이 되도록 한다(Begin the recovery before crossing the finish line)

    대회가 끝나도 힘들다고 주저앉지 말고 계속 움직여라(Keep moving)

    결승점을 통과한 즉시 마시고 먹어라(비록 먹기 어렵더라도 먹어두는 것이 좋다)(Start drinking and eating)

    다리를 얼음물 혹은 아주 찬 물에 담그어라(Get your legs in an ice bath or cold water)

    오랜 시간 동안 걸어라(Walk, walk, and walk some more)

    다음 날 일어나서 뛰어라(Get up and run the next day)

     

    개인적인 경험으로 계속 움직이고 얼음물에 다리를 담그는 것은 정말 효과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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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평 기행

    2007. 5. 7. 20:24 : 여행(journey)

    오래간만에 강원도 평창군 소재 용평리조트로 나들이했다.

    용평리조트에서 인터넷 회원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하고 어린이날을 낀 연휴여서 갈 수 있었다.

     

    친구 가족과 동행하였는데 첫날 가는 길에 위치한 여주 목아불교박물관에 들러 불교 관련 조각품과 예술품을 감상하고 오대산 입구에 있는 산채비빔밥 집에서 맛있는 산채정식을 먹었다. 여러가지 산나물이 많아 맛은 좋았는데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서비스가 부실했다. 한가할 때 다시 한번 찾아볼만한 식당이다.

     

    점심을 먹고 용평 타워콘도에 체크인한 다음 용평 스키장의 레인보우 코스로 향하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약 700미터 떨어진 발왕산 정상까지 갔다 왔다. 햇살이 따가와서 그런지 1450미터가 넘는 고지대인데도 불구하고 더웠다.

     

    콘도 방에 들어와서 화이트 와인(Arniston Bay Chenin Blanc Chardonnay 2006)을 한 병 나누어 마시고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즐긴 다음 횡계읍으로 가서 "전통의" 납작식당에서 오삼불고기를 먹었다. 이곳의 오징어/삼겹살구이도 맛있었는데 연휴 특수로 인해서 서비스가 별로였다.

     

    다시 콘도로 돌아와서 레드 와인(Norton Privada 2004)을 한 병 나누어 마신 다음 하루를 마감하였다.

     

    다음 날 아침 여행지에서도 빼먹을 수 없는 달리기를 하였다.

    5:30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챙겨입은 다음 밖으로 나갔는데 생각보다 공기가 차서 겉으로 드러난 팔과 손에 한기가 느껴졌다.

    GPS 속도계가 위성 신호를 잡지 못하여 10여분 서성대다가 6시가 조금 넘어서 달리기 시작했다.

    드래곤밸리 호텔 뒷편 주차장에서 용산리 방면으로 뛰었는데 지난 여름 수해로 인하여 망가진 도로 등을 복구하느라 뛰는 내내 공사현장이었다. 갈 때는 공사가 시작되지 않아 문제가 없었는데 용산리 발왕산 등산로 입구까지 가서 돌아오는 길에는 당일 공사가 시작되었는지 트럭이 자주 지나다녀 고생을 했다. 1시간 25분 동안 13.6km를 뛰었다.

     

    기다리고 있던 일행과 산책을 한 다음 샤워를 하고 서울로 출발한 시간이 오전 9시.

    예정대로 가는 길에 이천 쌀밥집(청목)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친구 가족은 집으로 가고 우리 가족은 처가집으로 갔다.

     

    이틀 동안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 음식기행이 되었지만 오래간만에 나들이를 해서 아주 좋은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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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

    2007. 4. 25. 21:41 : 낙서장(miscellanies)

    최근 들어 가장 보람찬 일이라고 할 수 있는 헌혈을 했다.

    전혈 400ml를 뽑았다.

     

    요즘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질병은 말할 것도 없고, 복용하는 약, 거주지, 여행지 등도 따져서 부적합한 사람은 아예 헌혈을 못하게 한다.

    예전에는 아무나 헌혈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못쓰는 혈액이 아주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사전검사를 엄격하게 하였고 그 결과 쓰지 않고 버리는 혈액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그래서 헌혈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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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달리기

    2007. 4. 24. 18:27 : 달리기(running)

    평일에는 보통 사무실 근처의 헬스클럽을 이용하여 달리기를 하기 때문에 오래 뛰기 힘들다.

    트레드밀에서 뛰거나 80미터 정도 되는 짧은 트랙을 반복해서 돌기 때문에 지루하기 때문이다.

     

    처음 10-20분이 가장 힘들고 20분이 지나면 30분을 채우기 위하여 뛰게 되고

    30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숙달이 되어 힘든 것을 모르고 뛰게 된다.

    그러다 40분이 지나면 계속 뛰고 싶어 지는데 그 때부터는 다른 요인(출근 혹은 다른 운동) 때문에 그만 뛰게 된다.

     

    오늘은 한 시간 동안 10km 정도 뛰었다.

    실내에서는 오래간만에 한 시간 이상 뛰어서 그런지 뛰고 나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아마도 50분 이상 뛰게 되면 멈추기가 싫어지는 것이 그 때 엔돌핀 분비가 많아져서 힘든 것을 잊기 때문인가 보다.

    이런 것이 Runner's High인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kimpk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글이다.

     

    ---------------------------------------------------------

    전 문화부장관이면서 현 국회의원이자

    탤런트 최명길의 남편인 김한길이

    초대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어령 선생님의 딸 이민아씨와

    이혼한 뒤 쓴 글의 일부.

     

     

    결혼생활 5년 동안,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은 그 절반쯤이었을 것이다.

    그 절반의 절반 이상의 밤을 나나 그녀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밤을 새워 일하거나 공부해야 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

    모든 기쁨과 쾌락을 일단 유보해 두고,

    그것들은 나중에 더 크게 왕창 한꺼번에 누리기로 하고,

    우리는 주말여행이나 영화구경이나

    댄스파티나 쇼핑이나 피크닉을 극도로 절제했다.

     

    그 즈음의 그녀가 간혹 내게 말했었다.

    "당신은 마치 행복해질까 봐 겁내는 사람 같아요."

    그녀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다섯 살 때였나봐요.

    어느 날 동네에서 놀고 있는데

    피아노를 실은 트럭이 와서 우리집 앞에 서는 거예요.

    난 지금도 그때의 흥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 아빠가 바로 그 시절을 놓치고

    몇 년 뒤에 피아노 백 대를 사줬다고 해도

    내게 그런 감격을 느끼게 만들지는 못했을 거예요"

     

    서울의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내게 이런 편지를 보내시곤 했다.

    "한길아, 어떤 때의 시련은 큰 그릇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시련이란 보통의 그릇을 찌그러뜨려 놓기가 일쑤란다"

     

    anyway,

    미국생활 5년만에 그녀는 변호사가 되었고

    나는 신문사의 지사장이 되었다.

    현지의 교포사회에서는 젊은 부부의 성공사례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방 하나짜리 셋집에서 벗어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3층짜리 새 집을 지어

    이사한 한 달 뒤에,

    그녀와 나는 결혼생활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만 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혼에 성공했다.

    그때 그때의 작은 기쁨과 값싼 행복을 무시해버린 대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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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4/15(일)에 경향신문에서 주최한 마라톤대회 하프부문에 참가하였다.

    아침 8시 풀코스 출발을 시작으로 하프부문 B 그룹에 속한 나는 8시 16분쯤 출발선을 통과하였다.

     

    출발하기 전에는 약간 쌀쌀했던 날씨도 해가 떠서 햇살이 비추자 온기가 느껴졌다.

    기온이 그리 높지 않은데다 바람이 적당히 불어서 그런지 뛰는 내내 땀이 별로 나지 않았다.

    강변북로를 막아 놓고 뛰는 것이라 주로는 넓어 좋았으나 시내 구간이 아니라서 응원하는 사람이 없고 한강변이라 경치가 일정하여 약간 지루한 코스였다.

     

    반환점까지는 비교적 천천히 뛰었는데 반환점을 돌고나서는 계속 빨리 뛰었다. (km당 5분 20초 페이스)

    끝까지 일정한 페이스로 뛰었는데 막판까지 지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결과는 하프 최고기록(Personal Best) 달성.

    그리 힘들지 않게 뛰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여 기분이 좋았다.

    달림이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뛰어서 힘든지 모르고 잘 뛴 것 같다.

     

    결승점을 통과한 후에는 늘 하듯이 칩을 반납하고 기념메달과 간식거리를 받은 뒤에 근처 식당에 가서 간단하게 한잔 한 뒤에 집으로 돌아갔다.

     

    하프마라톤이라서 그런지 모든 과정이 빨리 진행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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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4/8) 저녁을 해결하기 위하여 본 동호회에서 알게된 웰빙아구사랑에 갔습니다.

    지난 주에도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싫다고 해서 다른 곳으로 갔었기에 어제 아들이 집에 없는 틈을 타서 가보았지요.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바로 그 날 MBC "화제집중"이란 프로에서 그 집 소개를 위하여 촬영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촬영에 조금 협조해달라고 해서 테이블만 찍게 해주었습니다. 촬영하느라고 왔다갔다 해서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지요.

     

    아구찜(소)을 먹었는데 맛은 좋더군요. 게다가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자주 갈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의아한 것은 그 정도 맛이면 방송을 타지 않아도 많이 찾을텐데 왜 무리해서 방송을 타려고 하는지 이해되지 않더군요.

    저는 방송국에 소개된 집은 색안경을 끼고 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참고사항: 위의 화제집중 프로는 4/11 오후 5:30에 방영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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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오나 피자

    2007. 3. 31. 03:17 : food & restaurant

    저는 음식 맛이 어떻다는 등의 소개는 못합니다.

    다만 일산 위드와인 옆에 있는 피자집 부오나 피자는 저렴하게 맛있는 파스타와 (화덕)피자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서 소개하고 싶군요.

    (위드와인에서 배달시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배달하는 피자집 치고는 상당히 괜찮으니 속는 셈치고 한번쯤 가보시기를 권합니다.

    레스토랑 분위기는 말 그대로 가족적이고 실내 환경은 보잘 것 없습니다.

    참고로 부오나 피자는 프랜차이즈로 전국 곳곳에 있지만 모든 가맹점이 화덕피자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홈페이지:http://www.buona.co.kr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677-1 정원빌딩 2층
    전화: 031)816-3300 Fax. 031)8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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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만에 마라톤 대회 참가기를 또 쓰게 되었다.

    달리기는 거의 매일 하지만 실내(fitness club)에서 하게 되어 글로 남길만한 감상이 없다보니 대회 참가기만 쓰게 된다.

     

    2007년 3월 18일 우리나라의 이봉주 선수가 오래간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날 나도 같은 대회에 참가하였다.

    아침 8시에 출발인데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아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기다리기에는 추웠지만 해가 비추고 시간이 갈수록 따뜻해져서 달리기에 아주 좋은 상태가 되었다. 땀이 났지만 닦을 정도는 아니었으니 달리기에 최적의 날씨라고 생각한다.

     

    이 날은 직장 동료와 친구, 나 3 명이 같이 출발해서 계속 같이 뛰다가 37키로미터 지점에서 한 명이 뒤쳐지고 나머지 둘이 같이 결승점을 통과했다. 한 명이 뒤쳐지는데 같이 가려고 보조를 맞추느라 기록이 썩 좋지는 않지만 천천히 달린 덕분에 막판까지 걷는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다. 만약 그렇지 않고 내가 애초에 원한 페이스대로 계속 뛰었다면 퍼지지 않고 계속 뛸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지난 달 동경마라톤에서는 쉬지 않고 뛰었는데도 기록이 나빴으니까...

     

    5키로미터마다 기록을 재었는데 구간별 기록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5km 지점 이후에 페이스가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어쨌든 지인들과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즐겁게 달렸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이봉주 선수가 오래간만에 우승한 대회에서 같이 뛰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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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동경마라톤 참가

     

    동경에서 처음으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였다. 작년 8월 경에 그 사실을 알았고, 추첨으로 참가자를 결정한다기에 신청을 했는데 당첨이 되었다. 내가 당첨되었을 때 처음 하는 대회이니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신청한 사람들 대부분 당첨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경 시내를 달려가는 중에 어떤 한국분을 만났는데 그 분 말로는 전부 당첨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재수가 좋았던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어쨌든 10월에 당첨 소식을 듣고 신청 당시 예약한 비행기 확인하고, 호텔 예약하고 드디어 2월 17일 D-1이 되었다.

     

    김포공항을 거쳐 하네다 공항까지 가서 지하철을 타고 신주쿠에 있는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아사쿠사를 구경하고 도쿄돔으로 가서 선수등록을 해야 하는데 일단 해가 있는 동안 아사쿠사를 보기로 했다. 호텔 근처 음식점(三國日)에서 우동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아사쿠사로 갔다.

     

    나카미세 거리 입구에 있는 문을 지나 나카미세에 늘어져 있는 상점의 상품을 구경하고 센소지 경내로 들어갔다. 이번 여행은 가족과 같이 갔는데 나카미세에 있는 물건들에 대해서 그리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내가 봐도 좀 유치한 것이 사고 싶은 마음은 전혀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근처 음식점(특히 이자카야)에는 눈길이 많이 갔다. 센소지 경내에 들어가 대충 구경을 하고 사진도 찍은 다음 도쿄돔으로 향했다.

     

    아사쿠사 역에서 도에이 아사쿠사센을 탄 다음 구라마에 역에서 오에도센으로 갈아타야 되는데 역이 붙어있지 않아 밖으로 나와서 무려 270m나 걸어가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오는데 표지판을 놓치는 바람에 지나쳐 버렸다. 우여곡절 끝에 오에도센 열차를 타고 고라쿠엔 역으로 가서 도쿄돔으로 들어갔다.

     

    선수등록을 한 다음 배번과 물품봉투, 각종 안내장 등을 받은 다음 마라톤엑스포에 전시된 여러 상품들을 보았는데 내가 필요해서 찾는 물건이 하나도 없다. 동경마라톤 기념 티셔츠만 한 장 산 다음 숙소로 돌아갔다. 계속해서 비가 주룩주룩 와서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신주쿠역 과 호텔 사이에 있는 이자카야에 가서 술과 함께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 다음 호텔로 돌아가서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바깥을 보니 비가 계속 온다. 일단 호텔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빵, 컵라면 등 간단한 요기거리를 산 다음 방에서 아침을 먹었다. 7시부터 짐을 맡길 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 각 트럭마다 번호가 붙어 있어 자기 번호가 해당되는 트럭에 짐을 맡기면 되는 시스템이다. 비가 오면 짐을 맡길 때 비닐로 된 비옷 겸 바람막이를 준다고 해서 달라고 했더니 준비가 안되었단다. 그들은 영어나 한국어를 못하고 나는 일본어를 못하니 손짓 발짓 몸만 피곤하다.

     

    9시 10분 출발이라 8시 45분까지 해당 그룹에 가면 되기에 호텔 방으로 돌아가서 용변도 보고, 달리기 옷으로 갈아 입고 나서 잠시 쉬었다가 집결 장소로 갔다. 비가 줄기차게 오는 것이 걱정이 되었다. 호텔 방에서 물건을 살 때 준 포장 비닐이 큰 것이 있어 구멍을 대충 뚫은 다음 뒤집어 쓰고 나왔으니 망정이지 그냥 나갔으면 고생을 많이 할뻔 했다. 정작 나와 보니 다른 사람들은 전부 도코메트로 마크가 찍힌 비닐을 뒤집어 쓰고 있다. 내가 너무 일찍 짐을 맡기는 바람에 받지 못한 것 같다. 너무 부지런해도 탈이다. 집결지에 가다보니 누가 우산을 길에다 버렸기에 집어서 쓰고 갔다. 비닐을 쓰고 있지만 머리는 무방비상태였는데 우산으로 해결하였다. 이상한 것은 일본 사람들은 대부분 우산을 버리고 그냥 비를 맞고 있었다. 우산 쓴 사람보다 버려진 우산이 훨씬 많았으니까.

     

    내가 속한 G그룹에서 우산을 받쳐들고 있으니까 어느 백인이 슬그머니 우산 밑으로 들어온다. 그는 비닐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추워서 벌벌 떨고 있었다. 비록 내가 주운 우산이지만 남을 위해서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그는 독일 사람으로 8번째 마라톤이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9시 5분에 휠체어 선수들이 출발하고 10분 정각에 선수들부터 출발을 하였다.

     

    출발점을 통과하면서 공식 시간을을 측정하는 시계를 보니 9분이 약간 넘어 있었다. 도로를 꽉 메운 사람들과 함께 천천히 달려 나갔는데 빨리 뛰고 싶어도 사람이 너무 많아 추월은 거의 불가능했다.

     

    신주쿠 도청사 앞에서 출발하여 황궁, 히비야 공원, 도쿄타워 등을 거쳐 시나가와 역 근처까지 가서 반환을 한 다음 긴자를 지나 북쪽으로 간 다음 아사쿠사의 카미나리몬 앞에서 돌아 도쿄 국제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코스다.

     

    조금 가다 보니 뒤어서 어떤 사람이 사진을 찍어 주겠단다. 내가 발가락이 구분된 인진지 양말을 신고 뛰었는데 자기가 인진지 한국 대리점 역할을 한다며 그 양말을 보고 한국사람임을 알았단다. 일본에서는 팔지 않는다고 한다. 그 사람과 5키로 급수대까지 같이 뛰었는데 자기는 사막마라톤을 좋아한다고 하며 나에게 권했다. 사하라는 한물 가고 요즘은 이디오피아와 고비 사막이 뜬다고 하는데 울트라도 해보지 못한 내가 사막마라톤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비가 오는데다 기온이 낮아 목이 마르지 않아 5키로 급수대는 그냥 통과하고 7.5에서 물 한잔 마시고, 그 뒤에는 15키로 부터 매 5km마다 마셨는데 35키로 지점과 40키로 지점도 그냥 통과했다.

     

    달리면서 유심히 살펴본 동경 시내는 참 깨끗하고 질서 정연했다. 일본은 이번이 다섯번째였는데 방문할 때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느끼면서도 질서 유지 측면에서는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이번 동경마라톤은 일본의 수도 동경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마라톤대회였는데 현 시장이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반대하는 경찰간부들을 이끌고 런던, 뉴욕 마라톤 등을 벤치마킹까지 했다고 한다. 주로와 통하는 모든 길은 막아 놓아 차나 사람이 주로로 들어오는 것을 원천 봉쇄하고 있었고 도로변의 시민들도 질서 정연하고 응원을 하였다. 4시간 20분 뛰는 동안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다만 급수대에서 쓰고 난 컵이나 물병을 아무 곳에나 버리는 행동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쓰레기 통이나 그것이 불편하다면 하다 못해 급수 테이블이 설치된 쪽으로 버리면 될텐데 꼭 반대쪽으로 버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20키로와 30키로 지점에서 따로 준비한 파워젤을 하나씩 먹었는데 그것을 먹은 다음에는 컨디션이 좋아지고 힘이 나는 것을 보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다음 마라톤 때는 15키로부터 좀더 자주 먹어봐야 되겠다.

     

    비가 오는 동경 시내를 4시간 이상 뛰어가니 드디어 목적지인 국제전시장이다. 그 때까지 물 마실 때와 중간에 소변 본 때를 빼고는 전혀 걷거나 쉬지 않고 뛰었는데 기록은 저조하기 짝이 없다. 애시당초 좋은 기록에 욕심을 내지는 않았지만 예상했던 기록보다 10분 이상 쳐지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특히 35키로 지점부터는 좀 더 빨리 뛰었는데도 불구하고 단축이 안된다. 내가 느낀 노력으로는 시속 11키로가 넘는데 스톱워치로 잰 실제 속도는 시속 10키로도 안되는 것이다.

     

    결승점에 들어가면서 시계를 보니 4시간 20분이 조금 지나 있었다. 2003년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아서 그런지 한번도 쉬지 않았기에 기록이 저조해도 기분은 좋았다.

     

    결승점을 통과하니 완주 메달, 체온 저하 방지를 위한 판쵸 같은 덮을 것, 물과 간식, 꽂다발(여자만)을 순서대로 주고 기록측정 칩을 자원봉사자들이 빼준다. 한 가지 옥의 티라면 보관된 짐을 찾는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병목현상이 발생하였다는 점이다. 4시간 대에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니 짐을 찾는 트럭 근처에서 한동안 움직이지도 않았다.

     

    짐을 찾아서 탈의 공간(탈의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 축구장 만한 - 공간이라서)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여자와 남자가 섞여 있어 깜짝 놀랐다. 여자 탈의실이 별도로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남자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소에 여자들이 스스럼없이(?) 지나다닌다는 사실이 놀라왔다. 추위 방지 판쵸 같은 것을 입으니 무릎까지 덮여서 그것을 걸치고 하의를 갈아 입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국제전시장을 나와 린카이센 지하철을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생각보다 돌아가는 시간이 많이 걸린데다 신주쿠 역에서 헤매는 바람에 호텔에 도착하니 4시가 넘었다.

     

    이번 마라톤에 참가해서 또 한번 일본인들의 질서의식에 탄복하였다. 경비가 많이 들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참가하고 싶은 대회다.

     

    Posted by kimpk

    동경마라톤

    2007. 2. 17. 02:20 : 달리기(running)

    이틀 뒤면 동경국제마라톤이다.

    내일 김포를 출발해서 하네다공항을 거쳐 신주쿠로 갈 예정이다.

    이번 마라톤 여행은 가족동반이라 좋다.

    그런데 내일부터 동경에 비가 온단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라톤 준비는 프로그램대로 잘 했으니 완주는 당연히 할텐데 기록이 얼마나 나올지는 미지수다.

    기록에 신경쓰지 않고 즐기기로 했으니 천천히 여유있게 뛸 예정이다.

     

     

    Posted by kimpk

    이 세상에서 가장 긴 달리기 대회가 어느 정도 길까?

    다만 릴레이는 제외하고 혼자 뛰는 대회만이다

     

    주말에 달리기 잡지를 보니 미국 뉴욕시 퀸즈에서 매년 벌어지는 대회가 있는데51일 동안 3,100마일(4,988km)을 뛰는 것이다.

    처음에는 금방 감이 잡히지 않아 그런가 했는데 계산을 해보니 매일 97.8km를 51일 동안 뛰어야 하는 것이다.

     

    풀코스마라톤을 한번 뛰기도 힘든데 그것의 두 배가 넘는 거리를 51일 동안 매일 뛴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짓이다. 참가자들이 매년 10여명 되는데 그 사람들도 남들이 자기들을 미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기 바란다.

     

    Self-Transcendence 3,100-Mile Race

    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