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나 일반 도로를 이용할 때 일부 준법정신이 투철하거나 아무 생각이 없는 운전자가 가장 왼쪽 차로(1차로)를 점령하고 천천히 가는 경우를 자주 본다. 1차로를 점령하고 천천히 가는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차로를 골라서 규정속도 지키면서 가니 상관없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이것이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은 뒤에서 비켜달라고 빔으로 신호를 해도 나몰라라 한다.

규정을 지키는 것과 상관없이 좋은 차를 타고 있거나 스피드광이라서 다른 운전자보다 빨리 운전하는 사람들은 앞 차가 천천히 가면 차로를 바꿔서라도 반드시 그 차를 추월한다. 따라서 왼쪽 1차로를 이용하여 고속으로 가는데 자기보다 천천히 가는 사람이 앞에서 천천히 가면 2차로나 3차로로 차로를 변경해서라도 반드시 추월을 한다. 그리고 그런 운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있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감시카메라나 경찰이 단속을 해야 할 문제다.

그런데 앞에서 말한 천천히 가면서 비켜주지 않는 운전자들 때문에 고속운전자들이 요리조리 곡예운전을 해서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필자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고속으로 가는 운전자들이 꼴보기 싫더라도 다른 운전자들을 위해서라도 양보를 해주라는 것이다.1차로를 이용할 때 자기보다 더 빠른 차가 따라오면 양보해 주는 것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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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05/01) 아침 강원도 용평스키장 주변에서 달리기를 했다. 군 복무중인 아들 면회를 가서 용평 버치힐콘도에서 잠을 잤는데 간 김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달리기를 한 것이다. 요즘 여행을 가면 낯선 곳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다. 두 시간 동안 18.8km를 걷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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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높은 압축률로 인한 좋지 않은 휴대폰의 통화품질 때문에 휴대폰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신경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신문 기사를 보았다.

휴대폰은 무척 편리한 도구이지만 지하철역 구내 등 아주 시끄러운 장소에 있을 때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면 잘 들리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면 확실히 통화를 할 수 있음에도 사무실이나 집 전화로 전화를 거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공원의 숲 속이나 강변 등 아주 조용한 장소에서 호젓함을 즐기고 있을 때 같은 장소에 있는 사람의 휴대폰 통화 때문에 기분을 상하는 수도 있다. 이래저래 휴대폰은 애물단지라고 생각한다. 휴대폰을 쓰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에대한 배려로 가급적 조용하게 통화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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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24)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치뤄진 마라톤 대회 하프마라톤코스에 참가했다. 지난 해 10월의 춘천마라톤대회 이후 처음이다.

 

평상시 주말에도 그 정도 장거리는 뛰지만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마음가짐이 달라져서 그런지 조금 더 빨리 뛰게 되고 그만큼 힘도 더 드는 것 같다.

 

어제는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적당히 낮아서 뛰기에 아주 좋았으며 시민 의식이 개선된 것인지 아니면 내가 못 봐서 그런지 몰라도 주민들과 도로 통제하는 분들(경찰, 자원봉사자 등)과의 다툼이 전보다 줄어든 것 같다.

 

썩 좋은 기록은 아니었지만 기분 좋게 달린 대회였다. 대회가 끝나고 같이 뛴 선배와 삼성동까지 걸어가서 추어전골과 해물파전을 곁들여 소주 한잔 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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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달리기에 관해 블로깅을 한다.

이 날은 토요일. 장거리 달리기하는 날이다. 오래간만에 호수공원에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정발산의 남쪽 길을 따라 호수공원에 들어갔다. 난전시회가 열리는 전시장 근처로 들어가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기 시작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인지 사람이 많지 않다. 걷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있지만 달리기하는 사람들은 만나기가 힘들 정도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데다 바람도 많이 불어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나무에 물이 오르는 것 같으니 봄이 찾아온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날은 추워도 흐리지 않아 화창했기 때문에 호수공원이 더욱 아름다운 것 같았다. 눈이 부실 정도로...

 

호수공원 둘레를 두 바퀴 돈 다음 정발산 북쪽 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왔다. 약 15km를 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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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18.1km for 1:45:54

 

새해 첫 날인 오늘 오전에 호수공원에 가서 달렸다. 첫 날인 오늘이 휴일이고 그리 춥지 않아서 밖에서 뛸 수 있어서 좋았다. 공기는 차가워서 귀까지 가리고 뛰었지만 새해 첫 달리기를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호수공원의 호숫물은 살짝 얼어 있었는데 얕은 곳에서는 바닥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맑았다.

 

새해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내 주위의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며, 특히 병상에 누워 계신 장모님이 하루 빨리 회복하셨으면 바랄 것이 없겠다. 개인적으로는 달리기를 계속 할 수 있을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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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하여 친구들 가족 포함 6명이 동해안에 갔다. 25일 새벽에 떠나서 오색에서 온천욕을 즐긴 다음 속초로 가서 TV에 방영되어 유명한 팔팔구이집(속초 관광호텔 뒤)에 가서 생선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싱싱한 생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좋은 것 같다. 맛은 좋지만 손님이 많아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야 겨우 먹을 수 있었다. 너무 많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또 가고 싶지는 않은 곳이다. 아침 일찍 가서 먹으면 몰라도...

식사 후 하조대와 근처 등대에 올라 구경을 한 다음 숙소로 가서 쉬었다. 점심을 느지막히 많이 먹어서 저녁은 생략.

다음 날은 주문진에 들러 방파제 위에서 바다 구경과 산책을 하고 건어물을 산 다음 횡계로 가서 이른 점심으로 오삼불고기와 황태구이를 먹었다. 점심 시간 전인데도 사람이 많은 것을 보니 스키장에 가는 중에 들린 사람들인 것 같다. 12시 전에 아점을 마치고 서울로 출발하였기 때문에 빨리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계산 착오. 하남시까지 가는데 4시간 정도 걸렸다. 연휴라서 그런지 어디서나 많은 차량때문에 모두 고생이다.

오색에서는 온천을 하기 전에 7km 가량 뛰었는데 평평한 곳이 없어서 뛰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 5km 정도 뛴 다음 조금 미진한 것 같아서 빈 주차장 둘레를 10 바퀴 정도 더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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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18.3km for 1:52:03


일산 한 바퀴 18km


지난 주에 오래달리기를 한 후 감기에 걸려 고생을 했는데 일주일이 지나 주말이 되니 거의 회복된 것 같아서 일산신도시 한 바퀴(18km 정도)를 뛰어서 돌았다. 하늘은 맑았으며 춥지 않아서 뛰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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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게을러지는데다 블로그를 보는 독자들이 전혀(?) 없는 것 같아서 블로그 쓰는 주기가 길어진다. 하긴 이렇게 재미없는 블로그에 누가 들어오겠는가? 나래도 이런 내용의 블로그 사이트에는 재방문을 하지 않을 것 같다.

 

지난 주에는 출장을 갔다 오는 등 약간 바빴다. 지난 일요일(11/28)에 홍콩으로 가서 월, 화 양 일간 계속된 세미나에 참석을 하고 돌아오니 한 주가 아주 빨리 지나갔다.

 

홍콩은 두 번째 간 것이었는데 작년에는 달리기를 쉬고 있던 시기라서 뛸 생각은 하지 않았기에 숙소인 Conrad Hotel 주변의 조깅 코스에 가서 산책을 하고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갔었다.

 

이번에는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약간의 검색을 하였는데 호텔(작년과 같은 곳)에서 가까운 Bowen Road(寶雲道. 홍콩 아일랜드 미드레벨에 있는 산책로. 차도 다니지만 내가 뛴 새벽 시간에는 교통량이 거의 없었다. 동쪽의 Stubbs Road에서 서쪽의 Magazine Gap Road까지 걸쳐있으며 총 길이는 4km 정도 된다)가 가장 좋을 것 같아서 그 곳에서 뛰기로 하였다.

 

일요일 밤에 그리 일찍 잠자리에 든 것이 아닌데도 숙소가 바뀌어서 그런지 한 두시간 간격으로 계속 잠이 깬다. Wake-up call을 다섯 시 반에 부탁했는데 다섯 시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한 다음 wake-up call을 받자마자 밖으로 나갔다. 전 날 봐 둔 조깅코스로 가는 길을 따라 산 쪽으로 올라갔다. 다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통한 길만 보이고 왼쪽으로 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공사 때문에 길이 막힌 것으로 착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어두워서 보지 못한 것이지 길이 있었다.

 

예정대로 아침마다 뛰었는데 아열대 지방의 겨울이라 그런지 춥지도 덥지도 않아 달리기에 좋았다. 한 가지 흠이라면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 나는 것이었는데 어차피 달리기를 하면 금방 땀이 나니 참을만했다.

 

첫 날인 29일에는 8km 정도 뛰고, 그 다음 날에는 총 길이를 왕복하고 조금 더 뛰어 9km 이상 뛰었다.

 

이번 해에는 4번의 국내외 출장을 했는데 1월의 뉴욕에서는 눈이 많이 온데다 엄청나게 추워서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나머지 경우에는 전부 뛰었다. 4월의 뉴욕과 플로리다 Tampa, 11월의 제주(중문)와 홍콩. 그 밖에 동해안에 여행가서 뛴 것까지 하면 올해에는 유난히도 외지에서 많이 뛰었다.

 

달리기를 하다보면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데 낯선 고장에서 달리기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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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18.4km for 1:51:24


오늘은 차를 타고 가서 가양대교 밑에 주차해 놓고 성산대교 방향으로 가서 월드컵경기장 옆 공원의 5.8km 순환코스를 한 바퀴 돈 다음 한강 고수부지로 다시 내려와서 성산대교 근방에서 조금 더 뛴 후에 차를 세워 놓은 곳으로 돌아왔다. 한강시민공원 북쪽 끝 부분의 비포장 길이 뛰기에 좋았다. 다음에는 난지도 공원과 비포장길을 순환하는 코스를 뛸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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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16.1km for 1:33:24

 

주말이다. 오래간만에 LSD를 할 수 있는 날이 왔다. 춘천마라톤 전에는 발이 아파서, 마라톤 후에는 다리도 아프고 좀 쉬어야 된다는 조언에 장거리를 뛰지 않았다. 오늘은 한 시간 반 정도 뛰기로 하고 호수공원 세 바퀴를 돌기로 했다. 호수공원까지 뛰어 가도 되지만 가는 길이 뛰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호수공원 4주차장에 도착하니 어슴푸레 날이 밝는다. 오늘은 7시 2분에 해가 뜬단다. 준비운동을 조금 한 뒤 7시부터 뛰기 시작했다. 한두 달 전부터 뛰면서 속도 확인을 하지 않기로 했다. 몸의 상태에 따라 자연스럽게 뛰는 것이 무리하지 않으면서 달리기를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록이나 속도 등은 대회에서나 따지기로 한 것이다.

호수공원의 나무들은 전부 옷을 갈아입고 붉은 색과 노란 색으로 치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단풍 산행을 하지 않았지만 호수공원의 단풍이 설악산이나 북한산의 단풍 못지않게 아름답다는 생각이다. 지난주에는 더 고왔을 것 같다. 달리면서 단풍 감상이 가능하다는 것은 호수공원의 장점 중 하나이다. 아침 햇살과 어울린 자전거도로와 형형색색의 나무는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비록 그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는 없더라도 지금 카메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저런 상념에 잠겨 뛰다보니 어느새 세 바퀴를 다 돌았다. 아쉬움이 남아 호수공원 남쪽에 위치한 나무다리를 이용하여 조그맣게 돌 수 있는 10분 정도의 코스를 한 바퀴 더 돌아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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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9.94km for 1:03:00

 

11월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친 업무 세미나가 제주에서 개최되어 오래간만에 제주도에 갔다. 지난 2002년 2월에 한라산 등반을 위해 제주를 찾았지만 그 때는 오로지 한라산 등반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다른 곳은 전혀 보지 못했다. 게다가 제주시에 밤에 도착하여 잠을 자고 새벽에 등반을 시작하였으니 제주를 방문했다고 할 수가 없다. 그런 면에서 이번 방문은 실로 2004년 이후 10년만의 제주 방문이었다.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신라호텔은 특급호텔답게 호화로웠으며 주변 경치는 멋있는 신라호텔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더 아름다웠다. 업무가 아닌 관광으로 이런 곳에 와서 즐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니 4일 오후 내내 진행된 세미나는 듣는 둥 마는 둥 건성이 될 수밖에 없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호텔 밑에 위치한 중문해수욕장에 내려가 보았다. 1976년 그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한 뒤로 처음이었다. 28년 전의 기억이 날 듯 말 듯하다. 다시 호텔로 올라와 조깅 코스에 대해 호텔 직원에게 물어본 뒤 방으로 가서 잠을 청했다.

5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반 팔 셔츠와 반바지(running shorts)를 입고 전날 밤에 봐둔 길로 해수욕장 쪽으로 내려갔다. 해변 모래사장에는 나무로 만든 산책로가 있어 뛰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그런데 조금 가다 보니 산책로가 끊어져버린다. 모래를 밟으며 뛰어 보니 힘들 뿐만 아니라 모래가 신발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해수욕장 동쪽의 퍼시픽랜드 입구까지 걸어갔다.

해양 놀이공원인 퍼시픽랜드 입구에서부터 뛰기 시작하여 제주 컨벤션센터, 주상절리 전망대, 그리고 바다를 따라 조성된 공원을 따라 30분 정도 뛰어가니 이정표가 하나 보인다. 천지연 폭포가 12km 정도 더 가면 있단다. 제주에서 하루를 더 쉴 수 있다면 천지연까지 가볼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만 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 공원으로 들어가서 뛰었는데 이 때는 컨벤션센터의 바다 쪽 공원길로 뛰었다. 이 곳은 민가는 전혀 없고 숙박시설과 공공시설만 있는 것이 아주 커다란 복합단지(complex)라고 하는 것이 어울릴 것 같다.

호텔로 돌아갈 때는 퍼시픽랜드에서부터 관광공사 및 신우성타운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이용하였다. 그리고 롯데호텔, 중문골프장 등을 거쳐 숙소인 신라호텔로 돌아왔다. 전부 9.9km를 뛰었다.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호텔 사이를 연결하는 보행자를 위한 길이 전혀 없다. 건물(시설)과 건물 사이에 보행자 통로가 전혀 없기 때문에 걸어 다니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도를 이용하여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중문관광단지 전체를 공원으로 본다면 사람이 편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길(통로)을 조성해 놓는 것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Posted by kimpk

ORN:
  10/30(Sat) 5.1km for 34:00
  10/31(Sun) 7km for 41:09
  11/01(Mon) 5.1km for 31:38

 

지난 주 일요일에 춘천마라톤을 뛴 다음 후유증에 의한 근육 통증(DOMS:Delayed Onset Muscle Soreness) 때문에 금요일까지 자전거 타기나 걷기만 했는데 금요일에는 많이 나은 것 같아서 토요일부터 달리기를 재개했다. 처음부터 오래 달리는 것은 금방 회복된 근육에 무리를 주는 것 같아 조금만 뛰었다.

 

바야흐로 해가 짧아지고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다가오기 때문에 눈이나 추위 때문에 밖에서 뛰는 것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아무리 추운 바깥이라고 해도 실내에서 뛰는 것보다는 낫다. 이번 겨울에는 길이 미끄러워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Posted by kimpk

2004-10-25 PDA

2006. 10. 4. 03:15 : 기타-과거기록

작년 이맘때 PDA(HP iPAQ 2210)를 하나 장만하였다. 진작부터 사려고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결심을 하고 산 것이었다. 며칠에 걸친 기종 선정 과정을 거쳐 iPAQ 2210으로 결정을 했는데 몇 가지 기능상의 차이가 있었지만 dual memeory slot과 Bluetooth, 적외선 통신기능 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옵션으로 무선랜까지 지원하는데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기 때문이다. (휴대폰까지 가능하면 더욱 좋지만 그럴 경우 가격이 50% 이상 비쌌다)

PDA를 사게 된 주된 동기는 주소록 관리와 일정관리이다. 명함을 받으면 매번 PC에 입력을 해 놓는데 아날로그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 그 주소록을 활용하지 못하고 다시 손으로 써야 되고, PC에 투입하는 약속이나 작업은 일일히 수첩에 다시 적어야 되게 때문이다. 이런 중복 작업을 제거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PDA를 선택한 것이다.

PDA를 사용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빈도수가 높은 순서대로 나열)

e-Book reader
신문 보기
주소록 관리
일정 관리

간단한 메모
계산기
전자사전
MP3 Player
지도
TV Remocon
기타 등등

 

이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전자책은 여러모로 유용하다. 두꺼운 책을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수첩 만한 크기의 PDA에 수 십권에 달하는 책을 담아서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즐길 수가 있다. 특히 조명이 시원찮은 곳에서는 책을 읽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데 PDA를 이용하면 그런 제약을 극복하는 것이 아무런 일도 아니다. 비근한 예로 어제는 춘천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포화상태여서 무려 4시간 반이 걸렸는데 PDA에 들어있는 책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지루함을 이겨낼 수가 있었다.

신문은 퇴근하기 전에 주요 기사를 clipping해서 PDA로 옮겨 놓으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볼 수 있으므로 시간과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지금 쓰고 있는 기종에 대해 불만은 없지만 휴대폰 기능도 있었으면 하는 것이 하나의 희망사항이다.

PDA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맛있는 PDA를 방문하면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Posted by kimpk

 
어제 춘천에 가서 마라톤을 완주했다.
춘천에서만 4번째, 전체로 8번째다.
그리고 개인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3시간 59분 84초

 

하지만 25초만 일찍 들어왔으면 3시간 대(sub-4)인데
50-100미터 가량 두 번 걷지만 않았어도,
40km 지점에서 물 한모금만 덜 마셨어도
4시간 안에 들어오는건데
하도 억울해서
누가 물어보면 3시간 59분 84초에 완주했다고 말한다.

지금 몸 상태는 완전 x판이다.
왼쪽 두번째 발가락발톱이 죽어가고 있고
허벅지가 아파서 계단 내려가는 것이 너무 괴롭고,
사타구니가 쓸려서 거의 화상을 입은 수준이다.

다른 사람들은 별로 괴로워하지 않는 것을 보면
역시 체중이 문제인 것 같다.
몸무게가 60kg대로 떨어지기 전에는 계속 이런 악순환이 반복될 것 같다. 체중을 줄이기 전에 풀코스 마라톤을 뛸 것인지 말 것인지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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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

 
발이 아파서 달리기를 며칠 쉬는 바람에 블로그를 쓰지 않았다. 지난 주 토요일부터 2-3일에 한 번 30분 정도 뛰어 마라톤에 대비하였다. 발이 아파서 도저히 뛸 수 없을 정도가 아니라면 마라톤에는 참가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 발의 컨디션을 짐작하기 위해서 뛰었는데 30분 정도는 괜찮았다.

 

아무튼 모레 24일에는 춘천에서 개최되는 조선일보마라톤 대회에서 8번째 풀코스 마라톤을 뛸 것이다. 스피드 향상을 위한 훈련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기록(personal best) 갱신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30km 이후에 마지막 10km를 빨리 뛸만한 힘이 남아 있다면 욕심을 부려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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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7.3km for 42:08

 

지난 주 수요일(9/29)에 마지막으로 뛰고 일주일을 쉬었다. 그 동안 발이 아파서 뛰고 싶어도 참았는데 그리 쉬운 것은 아니었다. 쉬면 다시 뛰기가 힘들 수도 있고 계속 쉴 경우 체중이 증가할까 두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그 동안 쉬면서 발과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만 하면서 일주일을 지내고 오늘 처음 뛰었다.

 

뛰다가 혹시라도 발이 아프면 쉬겠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시작했는데 뛰다 보니 욕심이 생겨 결국 중간 10분 정도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뛰어 전체 평균 속도가 마라톤 페이스 정도되었다. 무리없이 쉬엄쉬엄 달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Posted by kimpk

추석 연휴 5일 동안 토요일에 장거리, 월요일과 수요일에 각각 10km 정도 뛰어 총 55km 정도 뛰었다.

 

지난 주말에 Runner's World 최신호가 와서 재미있게 보았는데 기사 중에 Pose라는 달리기 테크닉을 소개한 것이 있었다. 그 테크닉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용했던 자세와 달리 몸을 앞으로 숙여 중력을 이용하여 몸이 앞으로 나가도록 하고 발을 지면에 닿을 때는 뒤꿈치보다 앞꿈치를 이용해야 한다. 이 기사를 일요일에 보고 월요일 아침에 따라 해보았는데 평소 1분에 170보 정도이던 것이 180보로 늘어나서 속도가 빨라졌다.

 

그런데 뛰고 나서 오른쪽 발에 통증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았다. 추석에는 형님 댁에 갔다가 검단산 산행을 했고(능선에서 내려다본 팔당댐, 양수리, 한강 등의 경치가 아주 좋다) , 연휴 마지막 날은 약간의 통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수공원에 가서 10km를 뛰었는데 마지막 20분 정도는 발이 아파서 멈추고 싶은 것을 꾹 참고 목표 거리를 채웠다.

 

그리고 그 날은 발이 아파서 3번 냉찜질을 했는데 아직까지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아픈 부위가 발 옆에서 아킬레스 건 부위인 뒤꿈치로 옮겨 갔다. 그 결과 어제와 오늘 달리기는 하지 않고 대체운동(cross training)으로 EFX와 Stair Climber를 했다.

 

달리기를 하지 못하니 답답하다. 주말인 내일 춘천마라톤을 위한 마지막 장거리 훈련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게 되었으니 그 시간에 무엇을 하지? 의사 선생님은 일주일 내지 열흘 동안 운동은 하지 말란다. 춘천마라톤에는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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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8km for 46:33

내일부터 추석 연휴다. 5일 동안 계속되는 휴일이라서 심신을 refresh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친가와 처가 양쪽 다 근거지가 서울이기 때문에 지방에 갈 필요가 없어 민족 대이동에 따른 고생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5일 연휴 내내 집에만 있는 것은 너무 억울(?)하므로 하루나 이틀 정도 나들이를 하고 싶은데 마땅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달리기는 기본이므로 언급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월요일 쯤 산행을 하려고 생각 중이다.

매년 반복되는 것이지만 추석이나 설 같은 긴 연휴에는 휴가를 써서라도 짧은 여행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내년 설 연휴는 며칠이나 되는지 살펴봐야 되겠다.

오늘 아침에는 시간이 충분하여 한 시간 정도 뛰려다가 8km만 빠른 페이스로 달렸다. 내일 30km 이상 달려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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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직장 동료가 책 한 권을 빌려 주었다. 며칠 전 술자리에서 이야기했던 책인데,Bill Bryson이 미국 동부의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한 뒤에 쓴 "나를 부르는 숲(A Walk in the Woods)"이다. 백두대간 종주, 걸어서 전국여행하기, 애팔레치아 트레일 등 장거리 여행에 관심이 있는 내게 무척 호감이 가는 책이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지금 당장 다 읽어버리고 싶은 책이다.

빌 브라이슨은 최근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이란 책을 쓴 유명한 작가이다. 이 책은 몇 달 전에 빌려 놓았는데 아직도 시작하지 못했다.

이 세상에는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다. 언젠가 이런 것들의 리스트(Wish List)를 작성해 놓아야 되겠는데 아마도 그 리스트는 줄지는 않고 늘기만 할 것이다.

 

나를 부르는 숲(A Walk in the Woods)
지은이: 빌 브라이슨(Bill Bryson)
옮긴이: 홍은택
펴낸곳: 동아일보사
값: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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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달리 아침을 느긋하게 먹고 청소를 한 다음 용평으로 갔다. 곤돌라를 타고 발왕산 정상으로 가서 약간의 산책을 한 다음 정상에 있는 까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그 곳은 요즘 일본에서 인기 절정인 욘사마(배용준)가 출연한 겨울연가 촬영지라서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우리 일행이 차를 마시고 있는 중에도 배용준과 최지우가 몸을 녹였다는 까페안의 뻬치카(아래 사진) 앞에서 일본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갔다.

횡계의 황태회관에서 오삼불고기로 점심을 먹은 후에 귀경

 

달리기: 10km for 1:00:48 (하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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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조대해수욕장 반대 방향으로 갔는데 우연히 동호리로 가는 길을 발견하고 동호리해수욕장까지 갔다 왔다. 길은 아스팔트 포장이 잘 되어 있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별로 없어서 좋았다. 후덥지근한 날이라서 더 힘들다.

아침 식사후에 설악산으로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라갔는데 날이 흐려 주변 경관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권금성에서 내려와서 일명 흔들바위가 있는 계조암에 가서 그 밑에 있는 간이음식점에서 막걸리와 도토리묵, 감자전 등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오후에는 하조대해수욕장에 가서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바닷물에 몸을 담그었다.

 

달리기:9.7km for 58:29 (하조대 - 동호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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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달리 탄생 100주년 특별전시회를 관람했다. 중앙일보 독자를 위해 선착순 배부한 초청장을 우연한 기회에 얻게 되어 가게 되었다.

그림이나 조각 등 미술품에 관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전시회나 화랑 등을 찾아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천재 예술가인 달리 특별전이고 오래간만에 집사람과 함께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진작부터 벼르다가 가게 되었다.

주로 달리의 판화와 일부 조각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림(유화)이 전혀 없다시피 해서 아쉬웠다. 미술품 감상에 있어서는 거의 초보라서 제대로 감상하였는지 모르지만 초보자가 보기에도 달리의 천재성은 느낄 수 있었다.

기념품 판매점에서 포스터를 한 장 샀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등촌동 친구 집으로 가서 품품향이라는 중국집에서 맛있는 청요리를 먹고, 파리의 연인이라는 국민드라마(?)를 보고 집에 돌아왔다. (나는 드라마를 보지 않고 집사람이 그것을 보는 동안 인터넷 서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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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제헌절 연휴)에 설악산에 다녀왔다.

 

금요일 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과천에 가서 그곳에서 친구의 차를 타고 서울을 떠났다. 갈 길은 멀고 주위는 깜깜하지만 복잡한 도시를 떠나서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동해안으로 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이날 아침 일찍 양복에 등산화를 신고 배낭을 매고 사무실에서 출근했기 때문에 저녁에는 옷을 갈아입고 배낭을 매고 퇴근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직원들이 부러워하는 눈길을 던짐과 동시에 이런 빗속에 어디를 가는지 의아해 하는 것 같다.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요기를 하고 계속 갔는데 숙소인 하조대에 도착하니 새벽 두 시가 넘었다. 배가 고파 그냥 잘 수가 없으니 간단한 안주와 함께 위스키 등 양주를 마시고 잠을 청하였다.

 

17일 아침. 비가 계속 와서 원래 가기로 한 코스는 포기하고 간단하게비선대를 거쳐 양폭산장까지 갔다 오기로 하고 길을 떠났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비선대까지 30분. 비선대 매점을 지나 철다리를 건너니 굳게 닫힌 철문이 앞을 가로 막는다. 기상악화로 등산로를 통제한단다. 할 수 없이 뒤로 돌아 다시 내려 왔다. 중간 개울가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이것으로 산행을 마칠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울산바위에 다녀 오기로 하였다.

 

신흥사에서 울산바위까지 왕복 3 시간이 걸렸다. 울산바위 밑 마지막 부분에 있는 계단(808개라는데 세어보지는 않았음)을 오르는 것이 무척 힘들었지만 올라가서 주변 경치를 보니 그 때까지의 고생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 게다가 비가 오고 난 뒤의 갠 하늘 때문에 더욱 깨끗한 경치를 볼 수 있었다.

 

다시 내려와서 산에 오르지 않은 일행을 다시 만나 숙소로 돌아왔다.

 

그 날 저녁에는 산 밑에 남았던 일행이 준비한 문어와 오징어로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다음 날(18일) 아침 아래의 기록대로 하조대 해수욕장 주변에서 12.4km를 뛰었다. 비는 오지 않았으나 습도가 높았는지 불과 한 시간 가량 뛰었는데 신발까지 다 젖었다.

 

이번 여행은 좋아하는 산에서의 산행과 경치 좋은 해변가에서의 달리기, 게다가 가까운 친구들과이 어울림 등 최고의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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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7-2 BUFF

2006. 10. 4. 02:44 : 기타-과거기록

엊그제 집으로 배달된 Focus Marathon 잡지에 소개된BUFF라는 bandana를 보고 궁금해 하던중이었는데 마침 사무실에서 가까운 명동의 The Athlete's Foot이란 곳에서 판다고 한다.

가서 보니 원통형으로 생긴 스카프 같은 것인데 헤드밴드, 모자, 바라클라바 등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달리기나 산에서 쓰기에 유용한 것 같아 두 장을 샀다. 하나는 내 아들을 위하여, 또 하나는 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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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5/29) 저녁에 호수공원에 가서 노래하는 분수대 공연(?)을 보았다. 물을 힘차게 뻗는 분수대는 장관이었으며 서양고전음악과 같이 감상하니 더욱 좋았다. 하지만 음악과 분수는 따로 노는 것 같아서 "노래하는 분수대"라는 명칭이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다. 또 하나는 서양 고전 음악만 틀어놓을 것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대중가요나 팝송 등을 섞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다음 날 호수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면서 "노래하는 분수대" 주변의 공원 크기를 대략 계산해 보았다. 최대한 바깥 쪽으로 뛰면서 GPS를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한 결과 550미터이고, 완전한 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반지름이 약 87.6미터라고 할 수 있다. 분수대는 반경이 20미터 정도 되는 것 같다.

 

일요일 낮에는 분수대가 가동하지 않아 물을 뿜지 않았으나 토요일 밤에 분수대가 정상 가동할 때는 장관이었다. 평상시에도 적은 양의 물을 이용해서라도 가동을 하면 좋겠다.

 

참고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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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을 맞이한 김에 모처럼 연휴를 이용하여 나들이를 다녀왔다.


강원도 하조대해수욕장 근처에 잠자리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어제 일요일(2/29) 아침에 서울을 떠나 동해안으로 갔다. 갈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었지만 양평, 홍천을 거쳐 구룡령 고개를 넘어 양양으로 가는 방법을 택했다.

 

가는 길에 생곡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구룡령 정상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고개 밑에 있는 갈천이란 마을에 잠깐 들렀다. 갈천은 1982년에 방문해서 민박으로 하룻밤을 묵었을 뿐만 아니라 근처의 갈천약수까지 갔었던 곳이다. 갈천약수로 밥을 지으면 푸른색이 도는 밥이 되는데 밥맛이 아주 좋다.

 

쉬엄쉬엄 양양까지 가니 시간이 어중간하다. 그래서 설악산에 가서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려고 설악동으로 향했다. 오후 네시가 지났는데도 설악산으로 가는 차들이 많다. 중간에 돌아갈까 망설이다가 숙소에 가도 할 일이 없어서 계속 가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적당한 거리에 있는 비룡폭포까지 갔다 왔다. (권금성 케이블카는 일찌감치 마감)


비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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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일부라도 보았기에 뿌듯한 마음으로 숙소로 향해서 가방을 내려놓고 근처의 횟집에 가서 회와 함께 소주를 한 잔 했다.

 

밤에 잠을 자는데 바람이 어찌나 센지 바람소리가 아주 사나워서 잠을 여러번 깼다. 전날 서울 친구 집에 전화를 걸어 일출 시간을 알아 보았는데 7시 5분이란다. 6시쯤 일어나서 해돋이를 보러 하조대 해수욕장으로 갔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껴서 제대로 된 해돋이를 보지 못했다.


하조대의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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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를 본 다음 달리기 복장을 챙겨 입고 하조대 해수욕장 근처에서 달리기를 했다. 처음에 걷다가 뛰었는데 10분 정도 뛰니 종아리 부근이 묵직한 것이 계속 뛰면 아플 것 같아 그 때부터는 중간 중간 걸었다. 58분 동안 총 8.7km를 뛰었다. 평균속도 8.96km, km 당 6분 41초 페이스다.

 

오늘은 바람이 좀 센 것을 제외하면 최상이었다. 날씨는 맑았으며 체감 기온은 10도(?), 하조대 해수욕장 주변의 길은 깨끗이 포장된 아스팔트였는데 다니는 차가 거의 없어서 달리기 천국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봉평에 들러 묵사발, 막국수 등을 맛있게 먹었는데, 그 때문에 한 시간 정도 지체해서 그런지 길이 막혀 고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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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6 푸념

2006. 10. 4. 02:27 : 기타-과거기록

한 달만에 흔적만 남기려고 한다. 요즘은 뭔가 쓰고 싶어서 들어오려고 해도 막상 하려고 하면 귀찮아서 그만 둔다.

 

삶이 재미있으려면 부지런해야 하는데 같은 일이 반복되다 보니 어떤 일에도 흥미를 느끼기가 어려운 것 같다. 도전할 무엇인가가 필요하고 그 도전에 따르는 용기가 필요한 시기이다.

 

달리기는 여전히 하고 있지만 왼쪽 다리의 통증은 가시지 않는다.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보니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인 것 같은데 치료 방법이 쉽지 않다. 체중을 대폭 줄이면 좀 괜찮아질 것 같아 절식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쉬운 과업이 아니다. 상반기에는 가급적 대회에 나가지 않고, 가더라도 하프보다 짧은 거리른 뛰는 대회에 참가해서 다리가 아프지 않도록 살살 뛸 생각이다. 체중을 줄여 통증이 없어지면 가을에 춘천마라톤대회에는 참가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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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주말이라 영화를 한 편 보려고 롯데시네마에 갔는데 표를 사려고 늘어선 사람들이 많아서 포기했다. 줄을 서서 표를 사는 것이 귀찮게 느껴지니 즉흥 영화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신 롯데백화점 식당가에서 카레라이스로 점심을 해결하고 선유도에 갔다.

 

선유도는 처음 가본 것이지만 인터넷 사진 동호회에서 사진찍기를 위하여 단골로 이용하는 곳이라 낯설지는 않았다. 정수장이었던 그 곳을 기존 구조물을 이용하는 등 환경 친화적으로 개발한 공원이라 인상깊었으며, 우리나라도 그런 방면으로 많이 발전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가까이에 있으면 자주 찾아갈 것 같은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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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에는 오래간만에 동창들과 북한산에 올랐다. 탕춘대 능선을 따라 향로봉 하단까지 가서 오른쪽으로 꺾어 비봉 능선으로 올라섰다. 대남문 근처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한 다음 하산. 산 아래 능금산장에서 두부와 막걸리로 점심을 때웠다. 신년 첫 정기산행이라서 그런지 오래간만에 동문들을 많이 만났다.

 

날씨는 겨울답지 않게 푸근하고 맑았다. 간혹 그늘진 곳에 미끄러운 곳이 있어 조심스러웠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한 가지 더,

지난 11월말부터 쉬었던 달리기를 오늘(1/5) 다시 시작했다. 처음 뛰는 사람이 하는 것처럼 강도와 거리를 서서히 늘려가기로 하였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1분 뛰고, 90초를 걸어 30분 정도 운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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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아오기 전에 부지런히 자리에서 일어나 집을 나섰다. 원래 서해안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왜목마을에 가서 새로운 해(?)가 뜨는 것을 보기 위하여 서둘러 갔는데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왜목마을로 가는 송악IC 근처인 서해대교부터 차가 밀리는 것을 보고 포기하였다.


당진IC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태안까지 가서 백화산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 먼 발치에서만 보고 아침을 먹기 위해 간월도의 굴밥집으로 갔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나 많은 영양굴밥을 맛있게 먹었다


* 굴밥집 간판과 그 뒤로 펼쳐진 갯벌(안개가 껴서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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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뒤에 해미읍으로 가서 해미읍성을 둘러보고 귀경하였다.

 

* 해미읍성의 입구 중 하나인 진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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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나들이를 잘 했다. 날씨도 겨울답지 않게 푸근해서 좋았다. 해돋이를 보지 못해서 약간 서운했는데 해가 뜬 뒤에 보니 안개가 껴서 갔어도 보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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