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ORN: 6.9km for 40:57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내가 달리기를 한다고 하면 십중팔구 무릎이나 발목에 이상이 없느냐고 묻는다. 사실 나처럼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무리하게 달리기를 하면 분명히 탈이 날 것이다(이 점은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는 사람에게도 해당이 된다). 하지만 나는 처음에 2분 이상 뛰기가 힘들었고 따라서 아주 서서히 쉬지 않고 달리는 거리를 늘려 나갔으며, 첫 대회에 나간 것은 달리기를 시작하고 2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따라서 그런 질문을 받으면 항상 달리는 거리를 서서히 늘려나갈 것을 권한다. 서서히 달리는 거리를 늘려서 약 8주가 지난 뒤에 30분을 계속 뛰겠다는 계획이 무리가 없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7-31 LSD  (0) 2006.10.03
2004-07-30 헬스클럽 임시 휴업  (0) 2006.10.03
2004-07-24 주말 LSD  (0) 2006.10.03
2004-07-23 Cave Dog  (0) 2006.10.03
2004-07-10 한강변 달리기(LSD)  (0) 2006.10.03
Posted by kimpk

ORN: 22.5km for 2:15:00

 

오늘은 3주만에 일산에서 뛰었다. 집에서 출발해서 신도시 외곽 남쪽으로 돌아 호수공원에 가서 공원을 한바퀴 반 정도 돌고 주엽역과 일산역을 잇는 공원을 통과하여 월마트까지 간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기온이 높고 습해서 그런지 더 힘들다. 여름에는 오래 뛰더라도 천천히 뛰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말처럼 잘 되지 않아서 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7-30 헬스클럽 임시 휴업  (0) 2006.10.03
2004-07-27 초보자 달리기  (0) 2006.10.03
2004-07-23 Cave Dog  (0) 2006.10.03
2004-07-10 한강변 달리기(LSD)  (0) 2006.10.03
2004-06-26 경기도 신갈에서 달리다  (0) 2006.10.03
Posted by kimpk

ORN: 7.3km for 43:25

 

오늘 Runner's World 8월호에서 흥미있는 기사를 읽었다. 미국인인 Teddy Keizer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사람은 마라톤이나 울트라마라톤(마라톤보다 긴 거리를 달리는 것), 철인3종경기 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몇박 몇일 동안 산을 오르락 내리락한다. 일례로 2000년 9월에는 콜로라도 주의 14,000피트(약 4,260m) 이상되는 고봉 55개를 10일 20시간 26분 만에 모두 정복했다. 당연히 신기록이다.

 

아직 그 기사를 다 읽지는 않았지만 이 세상에는 여러가지 부류의 인간이 있다. 세상은 넓고 인간은 다양하다. Cave Dog는 그가 콜로라도에서 식당 일을 할 때 동굴에서 잠시 기거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매일 달리기를 하고 마라톤을 7번 뛰었지만 이런 사람에 비하면 조족지혈도 안되는 것 같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7-27 초보자 달리기  (0) 2006.10.03
2004-07-24 주말 LSD  (0) 2006.10.03
2004-07-10 한강변 달리기(LSD)  (0) 2006.10.03
2004-06-26 경기도 신갈에서 달리다  (0) 2006.10.03
2004-06-19 비를 맞으며...  (0) 2006.10.03
Posted by kimpk

Run 24.09km for 2:30:02.29
Weekly total: 55km

 

오늘은 늘 달리는 장소인 일산을 벗어나고 싶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달리기 하는데 꼭 차를 타고 멀리 가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잠깐 고민을 했다. 결국 한강 고수부지에서 달리기로 하고 옷, 수건 등과 물, 간식을 챙겨 쇼핑백에 넣고 떠났다.

차를 타고 자유로로 나가서 가양대교 못 미쳐 한강으로 내려가는 길로 차를 몰았다. 공사중이란 팻말과 낚시 금지 표지판이 있는데 그래도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차를 적당히 세워 놓고 물과 간식(GU)이 들어있는 벨트색을 챙겨서 가양대교 쪽으로 향했다.

몸을 풀겸 걸어서 가다가 가양대교 근처 고수부지에 난지교란 조그만 다리(밑의 그림에 NANJIB라고 표시된 곳)가 있어 그곳을 GPS에 마크를 하고 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4분 뛰고 1분 걷고, 그 다음에는 5분 하는 식으로 계속 뛰는 시간을 늘려서 35분까지는 중간에 1분씩 걸었다. 그리고 계속 뛰어 한강대교까지 간 다음 그 곳에서 되돌아 왔다.

돌아 오는 중에 급한 용무가 생겨 화장실에 들리는 등 본의 아닌 휴식을 취했다. 달리기를 하다보면 가끔 화장실에 가야할 급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럴 때 주위에 화장실이 없으면 정말 곤란하다. 이번에도 인적이 뜸한 곳(어느 다리 사이인지 모르겠다 GPS에 표시된 위치를 확인해보니 마포대교 근처인 것 같다)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근처에 화장실이 없어 당황했다. 계속 가다보니 다행히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사이의 용강동 시범아파트 3동 앞에 있는 농구장 옆에 간이화장실이 하나 있어 급한 불을 껐지만 이번에는 화장실이 너무 좁아(앞 뒤 간격) 고생을 했다.(어떤 상황인지는 겪어본 사람은 알 것임) 키가 큰 사람은 사용이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

성산대교를 지나서부터 계속 오른쪽 길을 따라 가다가 잘못 들어간 곳이 국궁장이었는데(처음에는 몰랐음) 앞에서 사람들이 가기에 따라 갔더니 그 사람들은 과녁의 화살을 수거하려고 가던 길이었다. 중간에 그 사실을 알았지만 그 때는 활을 쏘는 때가 아니고 계속 가면 나가는 길이 있겠거니 하고 계속 갔는데 앞서 가던 그 사람들이 나를 보고는 되돌아 가라고 해서 되돌아 나왔다. 입구에 국궁장이라고 써 놓았으면 들어가지도 않았을텐데 괜한 고생을 했다.

요즘은 달리기가 더 힘들다. 오늘도 35분까지는 WALK BREAK를 갖고, 그 후로는 최소한 한 시간 이상 뛰려고 했는데 45분 정도 지나서는 너무 힘들고 지쳐서 예정보다 빨리 WALK BREAK를 했다. 아마도 날이 덥고 습도가 높아서 그런 것 같다. 흘린 땀 때문에 신발이 다 젖었다.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의 매점에서 생수를 한 통 사서 물통을 채운 다음 계속 뛰어 차로 가서 물을 다 마시고 스트레칭을 한 다음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아래의 사진은 오늘 뛴 궤적이다.

 

040710 이라고 표시된 부분이 시작점이고 오른쪽 밑부분(한강대교)까지 죽 이어진 검은선이 뛴 궤적이다. 한강과 여의도, 밤섬, 선유도 등을 볼 수 있다. 왼쪽 가운데 MHKIM이라고 표시된 곳은 친구의 등촌동 아파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7-24 주말 LSD  (0) 2006.10.03
2004-07-23 Cave Dog  (0) 2006.10.03
2004-06-26 경기도 신갈에서 달리다  (0) 2006.10.03
2004-06-19 비를 맞으며...  (0) 2006.10.03
2004-05-30 일요일 LSD  (0) 2006.10.03
Posted by kimpk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회사에서 실시하는 Workshop에 다녀왔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연수원에서 실시하였는데 그 연수원이 신갈에 있다.

금요일 Workshop 1차 세션을 마치고 아주 늦은 시간에 잠이 들었기 때문에 예정했던 토요일 아침 달리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래도 예정했던 시간인 5시 보다 30분 늦게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잠이 들었는데, 같은 방에서 자던 동료가 화장실 가느라고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니 5시 15분이다. 조금 더 자고 30분에 일어날까 하다가 그냥 일어나서 주섬주섬 챙겨 있고 밖으로 나갔다.

해가 긴 여름이라 그 시간에도 밖은 훤하다. 연수원의 잔디 운동장을 걸어서 한 바퀴 돌았는데 이슬 머금은 잔디 때문에 신발이 금방 젖는다. 그래서 당초 계획인 운동장 20바퀴 돌기를 포기하고 연수원 밖으로 나갔다. 길을 건너 신갈저수지 주변 길에서 달렸는데 지도에서 본 것과 달리 길이 금방 끊어진다. 도로 큰 길로 나와서 민속촌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4km 정도 가니 민속촌이다. 그 곳 정문 경비를 하는 직원에게 (개장 전인) 민속촌으로 들어가서 한 바퀴 돌아 나오면 안 되냐고 물으니 안 된단다. 당연한 결과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그 사람을 원망하면서 넓은 민속촌 주차장을 한 바퀴 반을 돈 다음 숙소로 돌아왔다.

 

총 12.1km를 1 시간 13 분 동안 뛰었다.

Posted by kimpk


지난 토요일 아침에는 비가 왔다. 그리 많이 오는 비는 아니었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비가 와서 인적이 드문 호수공원을 뛸 수 있는 기회였다.

처음 집을 나섰을 때에는 비가 오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달리기의 매력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장거리 달리기를 하고 집에 왔더니 아는 분이 전화를 했다길래 그 분께 전화를 했더니 비가 오는데도 뛰느냐고 하셨다. 그래서 일주일 내내 주말에 밖에서 달리는 것을 바라고 있는데 비가 온다고 뛰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씀드렸다. 정말이지 헬스클럽에서 80미터도 되지 않는 짧은 트랙을 100 바퀴 이상 뛰는 것은 지겹기 짝이없다. 하지만 오늘도 주말 야외달리기를 꿈꾸면서 열심히 달린다.

Posted by kimpk


전 날인 토요일 근무가 있어 출근하느라 매주 하는 장거리 달리기(LSD)를 못해서 일요일 아침에 LSD를 했다. 오래간만에 호수공원에 가보기로 하고 집-백마역-마두역-호수공원-주엽역-일산역-집으로 한 바퀴 돌기로 했다. 호수공원에서는 전체적인 거리를 감안하여 한 바퀴 반을 돌았다.

 

호수공원에서는 공원을 일주하는 자전거도로 개선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주 내용은 보도와 자전거도로 중간에 화단을 설치하여 분리하고 보도에는 우레탄(혹은 탄성고무)을 깔아서 무릎 등에 무리가 덜 가도록 하였다. 공사가 완료되면 호수공원에 좀 더 자주 가야 되겠다.

 

Posted by kimpk


달리기를 할 때 GPS를 이용하는데, GPS에 기록된 트랙포인트를 이용하여 두 지점 간의 거리를 구해보고 싶어 인터넷을 뒤졌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아래의 공식이다.

 

다음은 엑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두 좌표간의 거리계산 공식임

좌표 데이타 degree(도)를 써야 하며 이것을 Radian으로 변환하여 사용함
셀 주소는 D2에 latitude 1, E2에 Longitude 1이 있고, D3에 latitude 2, E3에 Longitude 2가 있어야 함

 

아래 공식을 F3에 복사하여 사용. 다른 셀 주소를 사용할 경우에는 적절히 변경하여 사용 가능


=IF(AND(D2=D3,E2=E3),0,ACOS(COS(RADIANS(D2))*COS(RADIANS(E2))*COS(RADIANS(D3))*COS(RADIANS(E3)) + COS(RADIANS(D2))*SIN(RADIANS(E2))*COS(RADIANS(D3))*SIN(RADIANS(E3)) + SIN(RADIANS(D2))*SIN(RADIANS(D3)))*6378)


R1C1 type의 공식

=IF(AND(R[-1]C[-2]=RC[-2],R[-1]C[-1]=RC[-1]),0,ACOS(COS(RADIANS(R[-1]C[-2]))*COS(RADIANS(R[-1]C[-1]))*COS(RADIANS(RC[-2]))*COS(RADIANS(RC[-1])) + COS(RADIANS(R[-1]C[-2]))*SIN(RADIANS(R[-1]C[-1]))*COS(RADIANS(RC[-2]))*SIN(RADIANS(RC[-1])) + SIN(RADIANS(R[-1]C[-2]))*SIN(RADIANS(RC[-2])))*6378)


Cell의 내용

-------|----------|-------
LAT 1 | LONG 1 | blank
-------|----------|-------
LAT 2 | LONG 2 | 공식
-------|----------|-------
LAT 3 | LONG 3 | 공식
-------|----------|-------
LAT 4 | LONG 4 | 공식
-------|----------|-------
LAT 5 | LONG 5 | 공식
-------|----------|-------
LAT 6 | LONG 6 | 공식
-------|----------|-------


참조 사이트:

Formula and code for calculating distance based on two lat/lon locations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6-19 비를 맞으며...  (0) 2006.10.03
2004-05-30 일요일 LSD  (0) 2006.10.03
2004-05-20 헬스클럽에서 달리기  (0) 2006.10.03
2004-05-09 경향마라톤  (0) 2006.10.03
2004-04-20 달리면서  (0) 2006.10.03
Posted by kimpk


작년 봄부터 무지근한 왼쪽 다리가 아직도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작년 춘천마라톤 이후 거의 두 달이나 쉬었는데도 나아지지 않는다. 달리기에 중독이 되었는지 하루도 달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다리를 이끌고 열심히 달린다.

 

평일에는 시간을 내기 힘들어 새벽에 일찍 출근해서 사무실 근처의 헬스클럽에서 달리고 있는데 실내의 트레드밀이나 트랙에서 뛰는 것은 별 재미가 없다. 주말에 집 근처 공원이나 차량통행이 별로 없는 도로에서 뛰는 것이 비교를 할 수 없을 만큼 좋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실내 트랙에서 한 시간 이상 뛰었다. 약 75미터의 짧은 트랙을 140바퀴 돌았다. 새벽에 어두운 곳이라도 좋으니 밖에서 뛸 수 있으면 좋겠다.

Posted by kimpk


지난 5월 9일 Garmin Forerunner 201을 차고 경향마라톤 하프를 뛰었다.

 

잠실종합운동장 출발 - 잠실 롯데 - 송파대로 - 세곡동 네거리 - 수서 - 잠실

 

하프 개인 기록을 경신하였는데 하프 마라톤을 두 시간에 들어오는 것도 힘든데 풀 마라톤을 4 시간 안에 들어오는 것은 포기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kimpk


오늘 아침에도 늘 하던대로 아침 일찍 일어나 회사 근처 헬스장으로 갔다. 7시 5분 걷기부터 시작해서 스텝퍼를 5분 정도 한 다음 트레드밀에 올라가서 40분을 뛰고, 트랙을 24바퀴 정도 돌았다. 늘 하는 달리기지만 처음 10-20분은 정말 힘들고 하기 싫다. 그래도 목표 달성과 조금 더 건강해지겠다는 욕망 때문에 오늘도 달리고 내일도 달릴 것이다.

 

달리기를 하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매일 40분에서 두 시간 정도 뛰면 어떤 생각이라도 하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달리기를 할 때는 아주 생소한 장소가 아닌 한 꼭 안경을 벗어 두기 때문에 헬스클럽에 있는 TV도 소리만 들을 수 있다.

 

헬스클럽에는 늘 같은 시간에 오는 단골이 있다. 나도 7시 전에 도착해서 8시 20분이나 30분 쯤 사무실로 가는 다람쥐인데 나 같은 사람이 꽤 많다. 그런 사람들은 하도 익숙해서 몇 시에 어떤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할지 알 수 있다. 그런 분들이 20-30명 정도 되고 초보자들도 항상 있게 마련인데 초보자들이 단골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다. 물론 모든 단골들이 처음에는 초보자였지만 초보자 중에 단골이 되는 비율은 10%도 안되는 것 같다. 간혹 한동안 보이다가 안보이는 경우는 다른 곳으로 옮긴 것이고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분들은 가까운 직장으로 왔거나 운동을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하는 경우인 것이다.

 

달리면서 많은 생각을 하지만 오늘은 이런 시시한 생각을 해보았다. 달릴 때 생각하기에는 글로 표현하면 그럴 듯할 것 같았는데 몇 시간 지나서 적으니 그저 잡생각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5-20 헬스클럽에서 달리기  (0) 2006.10.03
2004-05-09 경향마라톤  (0) 2006.10.03
2004-04-12 미국에서 달리기  (0) 2006.10.03
2004-03-14 2004 동아마라톤  (0) 2006.10.03
2004-03-08 주말 달리기  (0) 2006.10.03
Posted by kimpk


지난 주 미국 출장길에 뉴욕의 센트랄파크와 플로리다주 Tampa의 숙소 근처에서 매일 달리기를 했다. 시차적응이 빨리 되지 않아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져 이른 아침에 달리기하기에 좋았다(?). 일주일(7박8일) 출장기간 중 미국 내에서 5박6일 동안 있었는데 5번을 뛰어 총 53.6km를 달렸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5-09 경향마라톤  (0) 2006.10.03
2004-04-20 달리면서  (0) 2006.10.03
2004-03-14 2004 동아마라톤  (0) 2006.10.03
2004-03-08 주말 달리기  (0) 2006.10.03
2004-03-05 눈과 달리기  (0) 2006.10.03
Posted by kimpk


어제(3/14. 일) 광화문에서 출발하여 잠실 종합운동장이 종착지인, 서울 시내를 관통하는 동아마라톤에 참가하였다. 사실 송파구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경찰관들이 도로통제 때문에 다투는 것이 보기 싫어 뛰지 않으려고 했는데 직장 마라톤 동호회원 중 한 명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한다고 하여 가서 뛰게 되었다.

 

작년 12월에 쉬고 1월부터 다시 뛰기는 했지만 마라톤 대회를 위하여 특별히 준비한 것도 없이 참가하여 제한시간인 4시간 30분 이내에 들어오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walk break를 이용하여 페이스 조절을 한 결과 4시간 20분이라는 훌륭한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하였다.

 

시작하고 30km 까지 3분은 뛰고, 1분은 걷기로 했다가, 10km가 지나고 나서는 4분 뛰고, 1분 걷기로 바꾸었다. 그리고 30km 지점의 급수대를 지난 뒤에는 쉬지 않고 뛰었는데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38km가 지난 지점부터는 무척 힘이 들었다. 처음부터 기록에는 무관심하였으나 결승점이 가까워지니 4시간 20분 이내에 들어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는데 결승라인을 통과하고 보니 20분이 확실히 지난 것 같아서 약간 아쉬웠다. 나중에 문자메세지로 통보된 기록은 4시간 20분 32초.

 

완주만 하면 다행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선전하는 바람에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게 되어 만족한다. 다만 주민들과 대회관계자들의 사소한 다툼, 일부 주자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 등 일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경이 있었으나, 날씨가 좋았고 기온이 적당한데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마라톤 답게 운영을 잘 하여 전반적으로 훌륭한 대회였다고 생각한다.

 

다음번 대회는 춘천마라톤이 될 것 같다. 그 때까지 체중을 줄여서 개인기록 경신은 물론 sub-4를 달성하는 것이 내 희망이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4-20 달리면서  (0) 2006.10.03
2004-04-12 미국에서 달리기  (0) 2006.10.03
2004-03-08 주말 달리기  (0) 2006.10.03
2004-03-05 눈과 달리기  (0) 2006.10.03
2004-03-05 Runner's World  (0) 2006.10.03
Posted by kimpk


지난 토요일(3/6)에는 눈이 와서 평소에 애용하던 경의선변 공원에서 뛰지 못하고 아침 8시쯤 차를 타고 고양시종합운동장에 가서 9시까지 뛰고 대화동 레포츠공원을 지나 이산포I/C 가는 도로 옆으로 흐르는 개천을 따라 뛰어 갔다가 돌아와서 레포츠공원에서 마무리를 했다. (1:52, 17.6km)

일요일에는 집에서 6km를 걸었다. (10분에 2분 정도는 뛰었음)


토요일 저녁 친구들과의 가족 모임이 있어 일산 장항동 I-Space 1층에 있는 바바(Baba)라는 일본 라멘집에 가서 일본식 편육, 라멘, 돈까스 등으로 6명이 푸짐하게 먹었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적당했다. 가끔 들러 간단하게 한잔 하기에 좋은 음식점이라고 생각했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4-12 미국에서 달리기  (0) 2006.10.03
2004-03-14 2004 동아마라톤  (0) 2006.10.03
2004-03-05 눈과 달리기  (0) 2006.10.03
2004-03-05 Runner's World  (0) 2006.10.03
2004-03-04 지구 한바퀴 돌기  (0) 2006.10.03
Posted by kimpk


어제 3월중 강설량 기준으로 기상관측소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눈이 왔단다. 어렸을 때는 눈이 오는 것이 마냥 좋기만 하다가 나이가 들수록 싫어졌는데 달리기를 시작한 이후로 눈을 싫어하는 이유가 한 가지 늘었다.

 

눈이 오면 달리기를 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눈이 오는 것이 달갑지 않다. 매주 토요일에는 장거리 달리기(LSD)를 하는데 눈이 와서 쌓이거나 얼게 되면 달릴 수가 없다. 그래서 내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고양시 종합운동장을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개방을 하는데 운동장의 트랙에서 뛰려고 생각중이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3-14 2004 동아마라톤  (0) 2006.10.03
2004-03-08 주말 달리기  (0) 2006.10.03
2004-03-05 Runner's World  (0) 2006.10.03
2004-03-04 지구 한바퀴 돌기  (0) 2006.10.03
2004-03-03 RunLog.xls  (0) 2006.10.03
Posted by kimpk


오늘은 아침에 다른 볼 일이 있어서 운동을 하지 못했음

어제 집에 갔더니 러너스월드 3월호가 와 있었다. 매월 받는 잡지지만 기다려지는 잡지이다. 내용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달리기에 관한 내용이다. 달리기 훈련 방법, 달리기에 좋은 음식 소개, 달리기용 신발, 달리기를 위한 옷, 달리기 관련 칼럼, 달리기 관련 상품 광고 등 표지부터 맨 뒷 페이지까지 모든 것이 달리기에 관한 것이다.

이번 호에는 tempo run에 관한 기사가 나와 있어서 나의 템포런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는데 전반적으로 봄을 맞이하여 동면에서 깨어나 새롭게 달리기를 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많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3-08 주말 달리기  (0) 2006.10.03
2004-03-05 눈과 달리기  (0) 2006.10.03
2004-03-04 지구 한바퀴 돌기  (0) 2006.10.03
2004-03-03 RunLog.xls  (0) 2006.10.03
2004-01-24 Forerunner 201  (0) 2006.10.03
Posted by kimpk


64분 동안 10km를 달렸는데 처음 20분과 마지막 20분은 천천히 달리고, 중간에는 평균 10.5kph 이상의 속도로 tempo run을 하였다. 달리기를 한 뒤에는 weight training으로 마무리

달까지 243,777 마일이 남았으며, 지구 한바퀴는 20,066 마일만 더 뛰면 된다. 1년에 2,000km를 뛴다고 한다면 17년을 더 뛰어야 지구 한바퀴를 도는 것이다.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 같으니 17년 정도는 더 살 수 있을 것이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살아있는 동안에는 계속 뛸 것이니 지구 한바퀴를 도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

 

목표: 2020년말까지 지구 한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달리는 것 (남은 거리 32,286km)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3-05 눈과 달리기  (0) 2006.10.03
2004-03-05 Runner's World  (0) 2006.10.03
2004-03-03 RunLog.xls  (0) 2006.10.03
2004-01-24 Forerunner 201  (0) 2006.10.03
2004-01-18 뉴욕에서 돌아옴  (0) 2006.10.03
Posted by kimpk


헬스클럽에서 45분 동안 6.9km를 달렸다. 39만2천km를 더 뛰면 달까지 갈 수 있다.

 

99년부터 달리기를 했는데 2002년부터 기록을 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엑셀 파일에 거리, 시간, 장소 등 간단한 내용을 기록했는데 금년부터는 David S. Hays란 미국인이 만든 엑셀 파일을 이용하고 있다. 그 파일로 달린 내용(거리, 속도, 시간 등), 계획, 주간/월간/연간/평생 달린 거리, 몸무게, 대회참가기록 등 아주 다양한 내용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RunLog.xls의 자세한 내용

 

David S. Hays란 미국인이 만든 엑셀 파일을 이용한 running log file인데 달린 내용(거리, 속도, 시간 등), 계획, 주간/월간/연간/평생 달린 거리, 몸무게, 대회참가기록 등 아주 다양하고 자세한 내용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Logrun.exe를 실행하면 엑셀 파일이 생성되는데 그 파일을 처음 이용할 때는 Setup이란 sheet를 열어 개인적인 내용(몸무게, 키, 사용하는 신발 등)을 기록해야 한다.

엑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sheet 보호를 푼 다음 자기가 원하는 대로 변경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보호 패스워드는 “dead”임)

 

자세한 내용은 원작자인David S. Hays의 개인 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3-05 Runner's World  (0) 2006.10.03
2004-03-04 지구 한바퀴 돌기  (0) 2006.10.03
2004-01-24 Forerunner 201  (0) 2006.10.03
2004-01-18 뉴욕에서 돌아옴  (0) 2006.10.03
2004-01-07 달리기 다시 시작  (0) 2006.10.03
Posted by kimpk


지난 번 뉴욕 출장 길에 사온 GPS 위성을 이용한 거리, 속도 등을 측정하는 기기이다. 일요일에 처음 테스트해 보았고 설 연휴 때 몇 번 사용했는데 무척 편리한 기기이다.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 중에는 자기가 달린 거리, 시간, 속도 등에 민감한 사람들이 있는데 나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과민하다고 할 정도로 그런 숫자에 집착을 하며, 달린 뒤에는 반드시 일지에 그 숫자를 기록해 놓는다. 지금 3 년째 달리기 일지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거리를 알고 있는 곳에서 달림으로써 자기가 달린 거리와 시간, 속도 등을 알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며, 모르는 곳에서 달렸을 경우에는 달린 시간으로 대충의 거리를 알려고 한다.

이런 사람에게 정말 편리한 것이 Garmin사의 Forerunner 201이다. 손목에 차고 달리면 달리는 순간에도 시간과 거리와 속도 및 페이스를 계산해준다. 얼마나 환상적인가!

이것의 반응을 알고 싶어서www.coolrunning.com의 forum을 뒤졌더니 이 기기에 대한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좋았다. 포럼의 내용이 4 페이지를 넘었으며 이것을 써본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응이 "좋다"는 것이다.

한 가지 더 발견한 것은 나 같은(어른 장난감을 좋아하는) 아니 나보다 더한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이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3-04 지구 한바퀴 돌기  (0) 2006.10.03
2004-03-03 RunLog.xls  (0) 2006.10.03
2004-01-18 뉴욕에서 돌아옴  (0) 2006.10.03
2004-01-07 달리기 다시 시작  (0) 2006.10.03
2003-12-10 달리고 싶다  (0) 2006.10.03
Posted by kimpk


빡빡한 일정의 뉴욕 츨장을 마치고 오늘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시차 조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식(덕분에 그 날 잠은 잘 잤다), 11시간의 마라톤 회의, 또 회식, 그 다음 날 회의 그리고 귀국. 돌아오는 비행기는 앵커리지를 경유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좀 나은 것 같다. 게다가 앵커리지에서 멜라토닌이란 약을 먹고 조금이라도 잠을 자서 그런지 집에 오니 약간의 피곤함만 남은 것 같다.

오후에 눈이 왔는데 눈 덮인 공원에서 약간의 운동을 하였다. 뉴욕의 센트랄파크에서 달리기를 해보고 싶었으나 겨울인데다 숙소가 공원과 멀어 아침에 일어나서 차를 타고 공원까지 가서 뛴다는 것이 너무 무리한 것 같아 운동화도 가져가지 않았는데 마침 뉴욕에 10년만의 한파가 닥쳐 달리지 못한 것이 덜 섭섭하다.


이번에 뉴욕에 간 김에 추운 날 달릴 때 입을 옷과 GPS를 이용하여 달린 거리와 속도, 페이스를 측정할 수 있는 Garmin Forerunner 201이란 기기를 샀다.


전에 Timex에서 나온 비슷한 기능의 시계를 사고 싶어했는데 결국 참지 못하고 Forerunner 201을 샀다. 달리기할 때 유용하기는 하지만 없어도 운동은 할 수 있는 것인데 호기심은 참지 못하는 것이기에... 아무튼 이것을 이용하면 실외에서는 어떤 곳에서 뛰어도 내가 달린 거리와 속도를 알 수 있다.

 

*** Garmin Forerunner 201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3-03 RunLog.xls  (0) 2006.10.03
2004-01-24 Forerunner 201  (0) 2006.10.03
2004-01-07 달리기 다시 시작  (0) 2006.10.03
2003-12-10 달리고 싶다  (0) 2006.10.03
2003-11-20 달리기 임시 중단  (0) 2006.10.03
Posted by kimpk

작년 11월말 달리기를 잠시 중단하였는데 새해 들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지금은 걷기와 뛰기를 번갈아 하여 강도와 거리/시간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3월부터는 본격적인 달리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상없는 달리기를 계속 할 수 있으려면 멀쩡할 때 조심하여야 한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1-24 Forerunner 201  (0) 2006.10.03
2004-01-18 뉴욕에서 돌아옴  (0) 2006.10.03
2003-12-10 달리고 싶다  (0) 2006.10.03
2003-11-20 달리기 임시 중단  (0) 2006.10.03
2003-11-07 오래간만에 뛰었네  (0) 2006.10.03
Posted by kimpk


지난 11/20에 한 시간 가량 뛰고 나서 그 다음날부터 달리지는 않고 다른 운동만 하고 있다. 지난 봄 동아마라톤 이후 왼쪽 다리 아랫 부분의 통증이 가시지 않아서 좀 쉬기로 했다. 하지만 다른 운동(걷기, 계단오르기 등)을 하려고 헬스클럽에 가면...


다른 분들이 뛰는 것을 보게 되는데 같이 뛰고 싶어지는 것이다.

최근에 영국 가디언지에 실린 글("Exercise is as addictive as booze and fags, say scientists")을 보면 운동(Exercise)에도 술이나 담배와 같이 중독성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달리고 싶다.

Posted by kimpk


오늘 아침에 헬스클럽에서 한 시간을 뛰었다. 보통 월,수,금에는 35분 정도 뛴 다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달리기만 한 시간 이상 한다. 그래서 오늘도 한 시간을 뛰었는데 중간에 걷기 휴식을 취하여 평균 속도를 시속 9.4km 정도를 유지했다.


처음에는 트랙을 돌다가 다리가 아파 와서 트레드밀에서 뛰었는데 다리가 아픈 것이 신경 쓰여서 가만 생각을 해보니 지난 봄 동아마라톤 이후 계속 다리가 아픈 것이 심상치 않은 것 같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과도한 훈련 때문인지 부상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얼마 동안은 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따라서 내일부터는 달리기는 하지 않고, 걷기, EFX, Stair Climber, 자전거 타기 등 다리에 충격이 가지 않는 운동만 하기로 했다. 일단 내년 1월말까지 이런 식의 휴식 기간을 가진 뒤에 다시 판단할 것이다.

그리고 내년 봄 마라톤 대회는 생략하고 내년 가을 춘천마라톤에 참가하되 천천히(4:30 ~ 5:00 페이스) 뛸 예정이다. 건강 때문에 하는 운동인데 너무 무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뛰고 싶으면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Posted by kimpk


평소에는 일주일에 5번 정도 뛰었었는데 이번 주에는 지난 일요일의 중앙일보 대회 10km 참가의 결과로 얻은 몸살/감기와 잦은 술자리 때문에 전혀 뛰지 못했다. 오늘도 아침 일찍 헬스클럽에 도착하였으나 잠을 잘까 하고 망설이다가 하루도 뛰지 않은 주간이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EFX(Elliptical Fitness Crosstrainer)를 이용하여 20분 정도 몸을 푼 다음 3.6km/20분 정도 뛰었다.

내일은 사무실 추계단련대회로 북한산 산행이다. 산행 후에 벌어질 회식 자리가 겁이 난다.

Posted by kimpk

2003-11-04 감기

2006. 10. 3. 20:24 : 기타-과거기록


그저께(11/2. 일) 중앙일보 주최 마라톤대회에서 10km를 뛴 후 같이 간 사람을 기다리느라 옷을 갈아입지 않고 20분 이상 있어서 그런지 목이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어제 아침부터 종합 증상이 나타났다.


목이 아프고, 코가 막히고 약간의 열이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운동도 하지 않고 편한 생활을 하고 있으니 누구에게라도 감사해야 되겠다. 달리기 하느라고 몸이 약해졌을지도 몰라서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운동은 하지 않는데 먹는 것은 줄이지 않고 있으니 운동을 하지 않음으로해서 덜 쓰는 칼로리는 얼마나 쌓일까? 노이로제다.

'기타-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3-12-25 나홀로 크리스마스  (0) 2006.10.04
2003-12-03 Hong Kong  (0) 2006.10.04
2003-11-13 HP iPAQ 2210 주문  (0) 2006.10.04
2003-11-05 친구의 죽음  (0) 2006.10.04
2003-10-06 Michael Buble  (0) 2006.10.04
Posted by kimpk


어제(11/2)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목의 달리기대회에 참가하였다. 종목은 풀코스 마라톤과 10km 대회 두가지가 있었는데 2주전에 풀코스 마라톤을 뛰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10k 대회에 참가하였다.

아침 6시에 일어나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갈아입을 옷과 달리기 할 때 필요한 것을 준비한 다음 달리기 대회의 시작점인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갔다. 참가 인원이 2만명이 넘기 때문에 지하철부터 사람이 많았는데, 운동장에 도착해보니 집결지인 보조경기장 안팎으로 인파가 넘친다.

형수님과 만나기로 하였기에 전화를 하고 형수님이 계신 곳으로 갔다. 만나서 보관할 물품을 보관소에 맡기고 생리적 욕구를 해결한 다음 출발지점으로 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위에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출발 직전에는 움직이기가 불편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다.

풀코스 마라톤이 오전 9시 정각에 시작되고, 약속대로 15분이 지난 다음 10k 경기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형수님과 같이 천천히 뛰었는데 약 4분 가량 지난 다음 앞서 나가면서 약간 빨리 뛰었다. 중간 거리표지가 없어서 페이스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는데 5km 지점을 지나면서 시계를 보니 28분이 거의 다 되었다. 50분 이내에 완주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빨리 뛰어야 하는데 왼쪽 다리 아랫 부분이 아픈 것이 빨리 뛰는 것이 어려웠다. 원래 포기가 빠른 나이니까 50분 이내 완주 목표는 포기하고 몸이 지시하는대로 뛰기로 했다.

춘천마라톤이 2주 전이어서 주말 LSD하는 기분으로 뛰려고 작정은 하였지만 또 목표시간 내에 완주를 못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우울했다. 하지만 화창하고 늦가을 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 속에 서울 도심을 뛰는 것은 과분한 행복이라고 생각해야지

본 대회는 서울에서 개최된 대회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대회이다. 그래서 그런지 10km 대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인파가 몰려다녔다. 마라톤의 경우 한 시간 정도 지나면 전후좌우로 여유가 생기는데 이번 경우에는 결승점에 도달할 때까지 추월하기 위해 계속 사람을 피해다녀야만 했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3-11-20 달리기 임시 중단  (0) 2006.10.03
2003-11-07 오래간만에 뛰었네  (0) 2006.10.03
2003-10-25 춘천마라톤 이후 첫 주말  (0) 2006.10.03
2003-10-19 2003 춘천마라톤  (0) 2006.10.03
2003-10-23  (0) 2006.10.03
Posted by kimpk

 

춘천마라톤 이후 첫 주말이다. 이번 주 초반 3일을 쉬었고 목요일부터 조금씩 뛰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한 시간 이상 뛰기로 하고 헬스클럽에 갔다. 주말에는 늘 바깥에서 LSD를 했는데 오늘은 휴일 당직이라서 사무실 근처의 헬스클럽에서 트랙과 트레드밀을 이용했다.

 

트랙에서 시작해서 두 바퀴 뛰고, 한 바퀴 걷고, 세 바퀴 뛰고, 한 바퀴 걷고 하는 식으로 뛰는 시간을 차츰 늘려나가면서 25분 정도 몸을 푼 다음(warm-up) 트레드밀에 올라가서 시속 9.2km부터 시작 1분마다 0.1km씩 빠르게 해서 평균 시속 10km 정도로 4km를 뛰고 내려와 다시 트랙에서 20분 정도 더 뛰면서 warm-down을 했다. 11.3km를 69분 동안 뛰었다. 춘천마라톤 이후 첫번째 주말이라 이만큼만 뛰었는데 오늘 뛴 거리를 기초로 서서히 시간과 거리를 늘려나가야 되겠다.

'달리기-과거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3-11-07 오래간만에 뛰었네  (0) 2006.10.03
2003-11-02 중앙일보 서울국제마라톤대회  (0) 2006.10.03
2003-10-19 2003 춘천마라톤  (0) 2006.10.03
2003-10-23  (0) 2006.10.03
2003-10-17 마라톤 이틀 전  (0) 2006.10.03
Posted by kimpk

이번 마라톤은 2001년 춘천에서 첫 마라톤을 뛰기 시작한 후 통산 6번째이며 춘천마라톤은 3번째 도전이었다. 목표 기록인 4시간 이내 완주를 달성하려고 굳게 다짐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4시간 이내에 완주하고 싶었다.

 

마라톤에 참석하기 위해 항상 4-5개월 전부터 준비를 하기 때문에 이번 마라톤을 위해서도 6월부터 일정을 잡고 준비를 하였다. 지난 번 동아마라톤 때에는 벤지 더던이라는 미국인이 만든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훈련하였지만 그 프로그램이 실제 경기보다 더 힘든 것이라고 생각해서 쉬엄쉬엄 하기로 작정을 하고 뉴욕도로달리기협회(NYRRC)에서 추천하는 마라톤 4시간 목표 프로그램 중 주말 장거리 훈련의 거리만 참조하기로 했다. 첫 주는 6월 21일의 13마일이었다.

훈련은 월, 수, 금에는 6-7km 달리기와 Weight Training을 하고, 화, 목에는 1시간 이상 뛰기만 하였으며, 주말에는 위에서 언급한 프로그램이 지시하는 대로 13마일부터 서서히 거리를 늘려서 최고 22마일 까지 늘리는 것이었다. 훈련은 프로그램대로 충실히 하였으며 휴가를 가서도 달리기는 멈추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주말 장거리 중 가장 긴 거리는 36.6km였으며, 주간거리는 36-71km를 기록하였다. 간혹 대회에도 참가하여 10km를 뛰기도 하면서 속도감을 익히기도 하였다.

시간은 계속 흘러 대회가 속한 마지막 주가 되었다. 보통 마라톤 훈련을 하면 대회 3주전에 최장거리 연습을 한 뒤에는 tapering이라고 하여 훈련량을 서서히 감소시켜야 한다. 따라서 마지막 주에는 24km 정도만 뛰고 한 번 정도 대회 페이스로 3km를 뛰어 속도감을 잊지 않도록 하면 된다. 이제 훈련은 예정대로 하였고 남은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

대회 전날은 가볍게 5km를 뛴다는 것이 다 뛴 다음 속도를 계산해보니 꽤 빨리 뛰었다. 중간에 100미터씩 세번 질주를 한 것 때문이다. 하지만 몸은 가뿐한 것이 기분이 좋다. 저녁에는 식사를 하고 다음 날 대회 준비를 한 다음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평소보다 두 시간 가량 일찍 잠을 청해서 그런지 잠이 오지 않는데 결국 평상시에 자던 시간이 돼서야 겨우 잠이 들었다.

대회 당일 4시 45분에 맞추어 놓은 시계의 울림과 함께 자리에 일어나 떡을 한 개 먹고 준비물을 챙겨 들고 집을 나섰다. 차가운 새벽 공기가 피부에 닿으니 정신이 바짝 든다. 버스를 타고 모임 장소인 외환은행 본점으로 가니 6시 10분이다. 출발 예정 시간을 약간 넘긴 시간인 6시 40분에 떠나서 광나루에서 나머지 일행을 태우고 춘천으로 갔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일부 식사를 하기도 했다. 나는 30분 내지 한 시간 간격으로 계속 먹고 마시고 하면서 에너지를 채웠다. 배가 부르면 달리기에 좋지 않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서 그런 것이다.

9시 30분쯤 춘천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려 경기장인 공설운동장으로 가니 벌써 참가자와 가족들로 운동장이 꽉 찼다. 지금까지 내가 참가해본 대회 중 가장 참가자가 많은 대회이다. 옷을 갈아입고 가방을 물품보관소에 맡긴 다음 운동장 안으로 들어가니 기록순 출발 기준에 따라 각자가 속한 그룹에 모여있다. 나는 6번째인 F 그룹이다.

출발 예정 시간인 11시 5분이 되어 총성이 들렸다. 출발 시간이 11시 5분인 것은 마라톤 코스 중 공설운동장을 나가자 마자 철도 건널목이 있는데 오전 11시에 기차가 지나가기 때문이다. 원래는 6번째(F)지만 다른 사정이 있어 8번째(H) 그룹에서 출발하기로 했기 때문에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려면 아직 한참 기다려야 한다. 일반 참가자들은 버스카드와 같은 스마트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식 출발 시간과는 상관없이 자기가 통과한 시간을 기준으로 기록을 잰다. 따라서 스타트 라인을 늦게 통과한다고 해서 손해보지는 않는다. 일부 참가자들은 천천히 뛰는 사람들과 뛰게 되면 추월하기 힘들다고 앞으로 가서 뛰는 사람들도 있다.

11시 23분에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여 공설운동장의 직4문을 빠져 나갔다. 전후좌우로 주자들이 도로를 완전히 메우고 있다. 빨리 가고 싶어도 헤쳐 나갈 수가 없을 정도이다. 조금 지나서 넓은 도로로 나가니 조금 여유가 생기지만 그래도 헤쳐 나가기는 힘들다. 10km는 지나야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 같다.

계속 달려 첫 5km를 가는데 32분이 지났다. 목표 시간 내에 완주하기에는 약간 늦었지만 초반 페이스 조절로 생각하였다.

의암호가 보이는 7-8km 지점에 이르러 함성 파도타기가 시작되었다. 매년 이 지점에 오면 하는 통과의례 같은 것이다. 의암교를 건넌 주자들이 와 하고 함성을 지르면 그 뒤를 따르는 주자들이 함성을 질러 계속 뒤로 이어나가는 것이다. 의암교를 건너기 전후에 본 삼악산에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다. 다음 주에는 단풍이 잘 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10km 지점을 통과하면서 시계를 보니 1시간 1분이 경과하였다. 5km 구간 속도 10.1km다. 이 속도 보다 약간 더 빨리 달려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조금 속도를 높인다. 이후 계속 속도를 올려 가면서 뛰어 중간 지점을 통과한 시간이 2시간 4분이다. 아직은 약간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분발하면 간신히 4시간 이내로 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계속 뛰었다.

이런 식으로 뛰다 보니 주변 경치가 어땠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뛰었는지 전혀 남은 것이 없다. “나는 뛴다. 고로 존재한다”

계속 속도를 높여 5km 구간 속도를 27분 42초까지 단축하였지만 2시간 55분 25초에 30km 지점을 통과하면서 남은 거리와 시간을 계산해보니 1시간 4분에 12.195km를 뛰어야 한다(시속 11.43km).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리인 것 같다. 목표 시간 내에 들어갈 수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해서 그런지 30km부터 35km 지점 까지의 5km 구간기록이 30분을 넘어서 35km 지점에서는 남은 거리 7.195km에 남은 시간이 34분이다. 시속 12.7km로 계속 달려야 목표시간 내에 들어갈 수 있다. 이 때 4시간 이내 완주라는 목표를 포기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 생각을 하는 순간 다리에 엄청난 무게가 실리는 것 같았다. 역시 마라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며 정신력이 엄청나게 중요한 작용을 한다.

그 이후에는 계속 걷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면서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목표지점을 향해서 한 발 한 발 다가갔다. 연도에 늘어선 시민들은 이제 4km만 가면 됩니다 하고 힘을 실어 주었지만 다리가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 급수대(40km 지점)를 통과한 후에는 쉬지 않고 결승점까지 뛰어 갔다. 목표 시간보다 15분 이상 늦은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하였다. 6번 마라톤을 뛰었는데 이번이 두 번째 좋은 기록이다.

들어온 뒤에 다리는 많이 아팠지만 힘은 남아 있는 것 같다. 결국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마라톤을 그만 뛰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름대로 생각해본 실패 원인은 체중이다. 마라톤 기록을 단축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은 결국 체중이라는 것이다. 물론 마라톤 시합의 페이스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경우에 10km 이후에 스피드를 올리지 않았더라면 35km 지점 이후에 걷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역시 목표시간 내에 결승점을 통과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페이스 조절 성공. 목표 달성 실패) 이번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중간부터 제대로 속도를 내서 달렸는데 결국 후반에 지쳐서 걷게 되어 목표 달성을 하지 못했다.(페이스 조절 실패. 목표 달성 실패) 결국 결과는 같다. 따라서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속도를 올리지 못하고 속도를 높이면 후반에 지치는 것이다. 정신력으로 이를 악물고 뛰면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너무 고통스러운 영광이 될 것이다. 체중이 줄지 않으면 더 이상의 기록 향상은 없을 것 같다. 내년 봄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던가, 하더라도 장거리 훈련이라는 기분으로 뛰고, 지금부터 체중을 줄여 내년 가을의 춘천마라톤에서 다시 sub-4에 도전해봐야 되겠다는 것이 지금의 생각이다.

Posted by kimpk

2003-10-23

2006. 10. 3. 20:20 : 달리기-과거기록
오늘 아침 춘천마라톤 이후 처음으로 뛰었다. 2-3분 뛰고 1분 정도 걷는 식으로 천천히 뛰다가 차츰 뛰는 시간을 늘려 마지막에는 10분 정도 쉬지 않고 뛴 다음 마쳤다. 이제는 다리의 뻐근함도 다 가셨기 때문에 조금씩 달리는 것은 문제될 것 같지 않다. 월/화요일에는 스테퍼, 자전거, 걷기 등 임팩트가 거의 없는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만 했다.
Posted by kimpk

 

모레 아침 11시에 6번째 마라톤에 도전한다. 준비를 했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지만 기록이 문제다.

오늘 고양시에 사는 직원이 집들이한다고 오라는데 가지 않을 수도 없고 고민이다. 가면 분명히 술을 마실텐데 ... 가되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해야겠다.

왜 나를 시험에 빠뜨리는지 모르겠다.

Posted by ki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