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지난 주말(제헌절 연휴)에 설악산에 다녀왔다.

 

금요일 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과천에 가서 그곳에서 친구의 차를 타고 서울을 떠났다. 갈 길은 멀고 주위는 깜깜하지만 복잡한 도시를 떠나서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동해안으로 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이날 아침 일찍 양복에 등산화를 신고 배낭을 매고 사무실에서 출근했기 때문에 저녁에는 옷을 갈아입고 배낭을 매고 퇴근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직원들이 부러워하는 눈길을 던짐과 동시에 이런 빗속에 어디를 가는지 의아해 하는 것 같다.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요기를 하고 계속 갔는데 숙소인 하조대에 도착하니 새벽 두 시가 넘었다. 배가 고파 그냥 잘 수가 없으니 간단한 안주와 함께 위스키 등 양주를 마시고 잠을 청하였다.

 

17일 아침. 비가 계속 와서 원래 가기로 한 코스는 포기하고 간단하게비선대를 거쳐 양폭산장까지 갔다 오기로 하고 길을 떠났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비선대까지 30분. 비선대 매점을 지나 철다리를 건너니 굳게 닫힌 철문이 앞을 가로 막는다. 기상악화로 등산로를 통제한단다. 할 수 없이 뒤로 돌아 다시 내려 왔다. 중간 개울가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이것으로 산행을 마칠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울산바위에 다녀 오기로 하였다.

 

신흥사에서 울산바위까지 왕복 3 시간이 걸렸다. 울산바위 밑 마지막 부분에 있는 계단(808개라는데 세어보지는 않았음)을 오르는 것이 무척 힘들었지만 올라가서 주변 경치를 보니 그 때까지의 고생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 게다가 비가 오고 난 뒤의 갠 하늘 때문에 더욱 깨끗한 경치를 볼 수 있었다.

 

다시 내려와서 산에 오르지 않은 일행을 다시 만나 숙소로 돌아왔다.

 

그 날 저녁에는 산 밑에 남았던 일행이 준비한 문어와 오징어로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다음 날(18일) 아침 아래의 기록대로 하조대 해수욕장 주변에서 12.4km를 뛰었다. 비는 오지 않았으나 습도가 높았는지 불과 한 시간 가량 뛰었는데 신발까지 다 젖었다.

 

이번 여행은 좋아하는 산에서의 산행과 경치 좋은 해변가에서의 달리기, 게다가 가까운 친구들과이 어울림 등 최고의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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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을 맞이한 김에 모처럼 연휴를 이용하여 나들이를 다녀왔다.


강원도 하조대해수욕장 근처에 잠자리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어제 일요일(2/29) 아침에 서울을 떠나 동해안으로 갔다. 갈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었지만 양평, 홍천을 거쳐 구룡령 고개를 넘어 양양으로 가는 방법을 택했다.

 

가는 길에 생곡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구룡령 정상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고개 밑에 있는 갈천이란 마을에 잠깐 들렀다. 갈천은 1982년에 방문해서 민박으로 하룻밤을 묵었을 뿐만 아니라 근처의 갈천약수까지 갔었던 곳이다. 갈천약수로 밥을 지으면 푸른색이 도는 밥이 되는데 밥맛이 아주 좋다.

 

쉬엄쉬엄 양양까지 가니 시간이 어중간하다. 그래서 설악산에 가서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려고 설악동으로 향했다. 오후 네시가 지났는데도 설악산으로 가는 차들이 많다. 중간에 돌아갈까 망설이다가 숙소에 가도 할 일이 없어서 계속 가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적당한 거리에 있는 비룡폭포까지 갔다 왔다. (권금성 케이블카는 일찌감치 마감)


비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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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일부라도 보았기에 뿌듯한 마음으로 숙소로 향해서 가방을 내려놓고 근처의 횟집에 가서 회와 함께 소주를 한 잔 했다.

 

밤에 잠을 자는데 바람이 어찌나 센지 바람소리가 아주 사나워서 잠을 여러번 깼다. 전날 서울 친구 집에 전화를 걸어 일출 시간을 알아 보았는데 7시 5분이란다. 6시쯤 일어나서 해돋이를 보러 하조대 해수욕장으로 갔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껴서 제대로 된 해돋이를 보지 못했다.


하조대의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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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를 본 다음 달리기 복장을 챙겨 입고 하조대 해수욕장 근처에서 달리기를 했다. 처음에 걷다가 뛰었는데 10분 정도 뛰니 종아리 부근이 묵직한 것이 계속 뛰면 아플 것 같아 그 때부터는 중간 중간 걸었다. 58분 동안 총 8.7km를 뛰었다. 평균속도 8.96km, km 당 6분 41초 페이스다.

 

오늘은 바람이 좀 센 것을 제외하면 최상이었다. 날씨는 맑았으며 체감 기온은 10도(?), 하조대 해수욕장 주변의 길은 깨끗이 포장된 아스팔트였는데 다니는 차가 거의 없어서 달리기 천국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봉평에 들러 묵사발, 막국수 등을 맛있게 먹었는데, 그 때문에 한 시간 정도 지체해서 그런지 길이 막혀 고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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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6 푸념

2006. 10. 4. 02:27 : 기타-과거기록

한 달만에 흔적만 남기려고 한다. 요즘은 뭔가 쓰고 싶어서 들어오려고 해도 막상 하려고 하면 귀찮아서 그만 둔다.

 

삶이 재미있으려면 부지런해야 하는데 같은 일이 반복되다 보니 어떤 일에도 흥미를 느끼기가 어려운 것 같다. 도전할 무엇인가가 필요하고 그 도전에 따르는 용기가 필요한 시기이다.

 

달리기는 여전히 하고 있지만 왼쪽 다리의 통증은 가시지 않는다.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보니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인 것 같은데 치료 방법이 쉽지 않다. 체중을 대폭 줄이면 좀 괜찮아질 것 같아 절식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쉬운 과업이 아니다. 상반기에는 가급적 대회에 나가지 않고, 가더라도 하프보다 짧은 거리른 뛰는 대회에 참가해서 다리가 아프지 않도록 살살 뛸 생각이다. 체중을 줄여 통증이 없어지면 가을에 춘천마라톤대회에는 참가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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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약 34.5km for 3:30:00

 

이제 춘천마라톤이 한 달 이내로 다가왔다. 그래서 지금쯤 가장 긴 LSD를 해야 한다. 호수공원을 7바퀴 돌려다가 한강으로 가기로 했다. 집에서 행주대교를 건너 고수부지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가양대교까지 갔다 오면 35km 정도 될 것 같다. 어찌 되었든 GPS 기기가 있으니 거리 측정은 문제가 없다.

어둠이 막 가시려고 하는 오전 6시경에 집에서 나와 애니골사거리로 가서 뛰기 시작했다. 백마역, 곡산역, 대곡역을 거쳐 삼성당으로 가서 경작로를 따라 행주대교로 갔다. 행주대교 위에서 물을 조금 마시고 다리 끝까지 가니 GPS는 11km를 뛰었다고 표시하고 있다. 다리에서 한강 고수부지로 내려와 여의도 방면으로 뛰기 시작했다. 중간에 GPS를 보니 화면이 꺼져있다. 이런 낭패가 있나 하고 다시 켰는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더니 결국 죽어버린다. 미화로 150불이나 주고 산 것인데 1년도 못쓰고 고장이 났으니 미국으로 고쳐달라고 보내면 잘 고쳐줄 것인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인터넷에서 보니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있던데 내게 그 꼴이 났다. 이제는 GPS가 꺼져버렸으니 거리는 물론 시간도 모르고 뛰게 되었다. 일단 중간에 시간을 물어보고 6시 20분 쯤 뛰기 시작했으니 8시까지 가서 돌아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속 뛰었다. 가다 보니 1km 마다 여의도로부터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9km 표시판을 지난 다음 자전거를 타다가 쉬고 있는 사람에게 시간을 물어보았더니 8시 20분이란다. 당초 설정한 반환점을 지났다. 거기서 PowerGel과 물을 한 모금 먹고 돌아서 뛰었다. 꼭 1년 전에 이 코스를 뛰었는데 그 때는 안양천 입구까지 갔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오늘 돌아선 지점에서 10분 정도 더 가면 안양천이었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돌아가는 길은 너무 멀고 힘들었다. 중간에 구멍가게에서 물을 한 병 사서 수통에 채워 넣고 계속 갔다. 돌아갈 때는 당초 계획한 시간인 3 시간 30 분만 뛰기로 하고 10시가 되면 그 때부터 걷기로 했다. 백마역에 오니 10시 3분이다. 그곳부터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나중에 알고 보니 GPS는 충전지가 다 떨어져서 꺼진 것이었다. 시작할 때 7 시간이 남은 것으로 표시되었는데 한 시간이 지난 다음 꺼진 것을 보면 충전지 잔여시간이 엉터리였던 것이다. 아무튼 고장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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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6.5km for 37:56

 

요즘 아침에 헬스클럽에 잘 와서 잠을 자는 경우가 늘었다. 피곤한 것은 사실이지만 잠이 부족하여 보충해야 하는 상황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잠을 자고 싶은 것이다. 오늘도 (어제 밤에 회식을 했다는 핑계로) 아침에 잠을 잤다. 원래 달리기를 하고 웨이트트레이닝까지 하기로 했는데 잠을 너무 오래 자는 바람에 달리기만 겨우 했다.

 

그저께 밤에 경남 진주에 밤을 새워 문상을 다녀와서 어제 아침 운동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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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10.1km for 1:00:35

 

오늘은 시계와 lap counter를 보지 않고 뜀으로써 속도와 거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려고 상당히 노력했다. 하지만 헬스클럽에 있는 두 개의 원형 벽시계는 보지 않기가 어렵다. 평일 실내 트랙에서 뛰면서 시간과 속도를 무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주말 LSD 할 때에나 그 방법을 써야 되겠다. 몸의 컨디션에 의해서만 시간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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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10km for 50:29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어제 비가 왔지만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였으며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아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나는 홀로 참가하여 "군중 속의 고독"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참가자인데도 불구하고 방관자처럼 행사를 지켜 보았다. 캐나다 국가("Oh Canada")와 애국가, 스포츠 댄스, 귀빈 소개 및 인사/축사 등의 공식행사를 한 뒤 예정시간보다 38분이 지나서야 대회가 시작되었다. 어차피 기록 측정도 없는 자선기금(암연구기금) 마련을 위한 가족적인 분위기의 대회이니만큼 지연된 것이 흠이 되지는 않았다.

 

대회 시작부터 열심히 뛰었다. 초반에는 이렇게 빨리 뛰다가 나중에 퍼지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을 했지만 다행스럽게 반환점을 돌아서도 그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아무튼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목표 기록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개인기록을 경신했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끝나고 난 뒤 조금 더 빨리 뛸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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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18.1km for 1:49:19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말에도 비가 왔다. 비가 오면 덥지 않아 달리기에 좋으나 신발이 젖으면 질퍽거리고 무거워져서 기분 좋지 않다.

경의선 옆 가로공원을 따라 뛰었는데 그 공원을 따라 상수도관 공사를 하고 있어서 공원의 자전거도로가 많이 훼손되고 간혹 길이 막힌 부분도 있었다. 당분간은 조심해서 뛰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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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30.1km for 2:56:33 (LSD)

 

주말 LSD는 토요일 아침 일찍 시작했는데 오늘은 늦잠을 자느라 오후에 뛰었다. 비가 조금씩 오는 중에 호수공원에 가서 공원 둘레를 네 바퀴를 돌고 난 뒤 사법연수원 쪽 출구로 나가서 10km를 더 뛰어 집으로 갔다.

 

처음 두 시간 동안은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아 신발이 질퍽거리지 않을 정도였는데 호수공원을 떠날 때 쯤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다. 비가 조금 올 때는 비가 귀찮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 비가 많이 와서 퍼부을 정도가 되면 비가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신발이 어느 정도 젖기 전까지는 물 웅덩이를 보면 피해 가는데 비가 많이 오고 신발이 푹 젖은 다음에는 물을 피해가지 않게 되는데 첨벙거리면서 달리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오늘은 비가 오고 날씨도 약간 쌀쌀해서 그런지 오래 뛰었는데도 속도(페이스)가 좀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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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10.1km for 1:01:47

 

어제 아침에는 잠을 자느라고 조금 뛰었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이라) 피곤하고 졸린 것을 참고 한 시간 정도 뛰었다. 땀이 나서 바지까지 다 젖은 것을 보니 공기 중에 습기가 많았던 것 같다. 상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마무리를 했다.

요즘은 마음이 바람 속의 갈대같이 왔다갔다 한다. 기록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템포, 인터벌 훈련을 했다가, 기록이 무슨 소용인가 건강이 최고지 하는 생각에 그저 천천히 적당히 뛰기만 하자고 대충 달리기를 한다. 사실 매일 일정 거리 이상을 달리고 다이어트를 적당히 하여 체중을 줄일 수 있다면 저절로 기록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분간은 적당주의를 신봉하여 고통스럽지 않은 즐거운 달리기를 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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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전 8시부터 회의가 있어서 평소보다 20분 정도 일찍 일어나서 예정된 달리기를 하려고 했다가 다시 생각을 바꾸어서 평소와 같은 시간에 일어났다. 그런데 버스가 예상보다 천천히 가는 바람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 운동 가능 시간을 계산해보니 아무래도 30분 이상 달리는 것이 무리일 것 같아서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뛰기로 하고 EFX(Elliptical Fitness Crosstrainer)로 간단히 몸을 푼 다음 상체 Weight Training만 했다.

 

그런데 오호통재라 오전에 거절할 수 없는 점심 offer가 들어와서 결국 달리기를 못했다. 어제 저녁에 평상시보다 많은 양의 식사를 했는데 운동을 하루 거르게 되니 갑자기 몸이 무거워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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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28.1km for 2:46:38

 

어제 아침에는 피곤하기도 했지만 오늘의 장거리 달리기를 위해서 하루 쉬었다.

오늘 아침에는 전 주보다 더 오래 뛰어야 한다는 생각에 한강으로 갈 생각도 했지만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것을 보고는 호수공원으로 갔다. 비가 와서 그런지 호수공원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무질서해서 서로 부딪칠 염려때문에 좋지 않지만 사람이 없으면 공원 전부가 내 것 같아서 좋기는 해도 너무 적적하다. 오늘은 적당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호수공원 두 바퀴 반을 돌고 정발산 옆 길로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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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9.1km for 53:37 (interval 800m * 2.5 @ 12kph)

 

오늘은 8월의 마지막 날. 8월 한 달 동안 269km를 뛰었다. 올 들어 월간 기록으로는 최고다. 올해에는 2,400km를 뛰기로 했는데 오늘 현재 49km 정도 초과 달성이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2,600km 이상 뛰는 것도 무난할 것 같다.

어제 계획한대로 오늘은 스피드 훈련의 한 가지인 Interval training을 했다. 원래 800미터를 빠르게 다섯 번 뛰려고 했는데 실제 해보니 너무 힘들어서 두번 반만 했다. 반은 세번째에 400미터만 뛰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천천히 뛰기만 했더니 빨리 뛰는 것은 힘들다. 서서히 횟수를 늘려서 9번 정도는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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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30

2006. 10. 3. 21:26 : 달리기-과거기록

ORN: 8km for 47:19.4

 

이번 주부터 마라톤 기록 향상을 위한 연습을 할 예정이다. 평소에도 사전 계획 없는 템포런을 하였지만 지금부터는 프로그램에 따른 인터벌 훈련을 포함하여 일주일에 두 번 스피드 훈련을 하려고 생각한다. 스피드 훈련 없이는 마라톤 기록 단축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고, 그 동안 체중이 약간 줄었기 때문에 스피드 훈련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앞으로 매 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스피드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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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27.5km for 2:42:45

이미 여름이 다 지나간 것 같다. 지난 주에 LSD를 할 때는 땀이 흘러 신발이 다 젖었는데 이번에는 더 오래 뛰었음에도 신발이 거의 젖지 않았다. 내가 땀을 흘리지 않은 것이 아니라 기온이 낮고 습도도 낮아서 땀이 나는대로 증발했기 때문이다. 땀은 체온이 상승함에 따라 몸을 식히기 위해 나는 생리현상인데 습도가 높으면 증발해서 체온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지 못하고 흘러내리기 때문에 제 기능을 제대로 한다고 볼 수 없다. 오늘은 날씨가 선선하고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뛰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었다.

오늘은 호수공원과 자유로 사이의 개천을 따라 뛰기로 하여 열병합발전소와 곡산역을 지나 계속 달려 호수공원으로 들어갔다가 냉면집인 모란각 부근에서 다시 밖으로 나와서 개천을 따라 뛰었다. 원래는 개천을 따라 뛰어서 장항 I/C 방면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중간에 도로 공사때문에 길이 끊어져서 오던 길로 돌아갔는데 지리를 잘 모르는 덕에 막힌 길로 가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농진길을 따라 서쪽(자유로 방면)으로 가게 되었다. 그 곳에도 공사 구간이 있었는데 공사 구간 옆으로 난 비포장 길이 있어 혹시 다시 제방길로 갈 수 있는지 보려고 올라갔더니 인터체인지(I/C) 공사 구간이었다. 잘은 모르지만 이산포와 장항 사이에 또 하나의 I/C가 만들어지는 것 같았다.(아래 지도 왼쪽 꺾어지는 부분. 새로운 발견은 항상 즐겁다) 공사 구간이 끝나고 길도 없어져 버리는 바람에 비탈길을 타고 내려갔는데 운이 좋게도 다시 제방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계속 그 길로 가다가 농진3길을 만나 좌회전을 해서 모란각 방면으로 다시 갔다. 그리고 호수공원을 통과하여 호수로, 종합운동장, 농수산물유통센타, 월마트, 일산역을 거쳐 집으로 돌아왔다. 어휴 27km 채우기 엄청 힘들다.

오늘 뛴 호수공원과 자유로 사이의 구간은 달리기에 썩 좋은 곳은 아니다 우선 바닥이 콘크리트라서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가고, 농가가 많아서 그런지 나를 위협하는 개가 많다. 어떤 집에서는 개를 풀어놓고 기르는데 그 개가 나를 쫓으려고 30미터 이상 달려온다. 몸집이 작은 개라서 싸우면 내가 이길 수도 있겠지만(?) 갑자기 짖으면서 달려오면 놀라게 된다. 게다가 그 좁은 농로로 덤프트럭이 다니는데 이 트럭이 나를 지나치면 그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몸에 좋으라고 달리기 하다가 먼지에 질식해서 쓰러질 것 같다. 마지막 한 가지는 개천에 흐르는 물이 시뻘건 데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이 별로 호감이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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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

ORN: 6.6km for 33:04 (평균속도: 시속 10.4km)

 

언젠가 천천히 달리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한 적이 있는데, 요즘 느끼기에 전반적으로 속도가 빨라진 것을 느낀다. 달리기 할 때 느끼는 강도나 노력이 예전과 같은 것 같은데 결과를 보면 전보다 속도가 빠르다. 체중이 조금 줄어서 달리기 효율이 개선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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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pk

ORN: 8.6km for 52:10

 

지난 이틀 연속 조금 빠르게 뛰었기 때문에 오늘은 천천히 더 오래 뛰었다. 중간에 허기가 져서 달리기가 힘들었다. 체중을 달아보니 15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더욱 박차를 가하여 6자가 보이게 해야 하는데 연말까지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다.

Posted by kimpk

ORN: 25km for 2:33:00

 

오늘은 두 시간 반 이상 뛰기로 하고 오전 6시쯤 집을 나섰다. 지난 번에 가기로 했던 행주대교 쪽으로 가기로 하고 천천히 뛰기 시작했다. 곡산역 부근에서 개천따라 난 비포장길로 들어섰는데 바닥이 고르지 않아 천천히 조심해서 뛰었다. 농가에 있는 개들이 짖거나 간혹 매여 있지 않은 개들이 좇아 와서 귀찮아서 쫒으려다가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뒤로 넘어져 버렸다. 지난 주에 지나간 경작로를 반대 방향으로 가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 비닐하우스 옆에 있는 간이화장실에서 해결하였다. 지저분하고 바닥이 내려 앉을 것 같았지만 그런 화장실이라도 있었으니 다행이다.

 

계속 뛰어 가서 맨들 사거리에서 지하통로를 지나 맨들수로길로 갔다.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지하통로를 지나자 마자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도 된다.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위험한 차도로 가지 않고 마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행주대교로 갈 수 있었다. 행주대교로 가서 차가 다니지 않게 통행이 차단된 구 행주대교를 건너갔다 왔다. 그리고 그 주변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해 다리 밑으로 난 길을 따라 가니 강변으로 가는 길은 군인들이 통제하고 있었다. 그 곳을 지나 포장된 길을 따라가니 행주산성 입구가 나오고 계속 가니 맨들 사거리로 다시 갈 수 있었다. 거기서부터는 경작로를 따라 가서 대곡역과 곡산역을 통과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아래 그림은 ExpertGPS을 이용하여 작성한 것인데 오늘 뛴 길을 지도상에 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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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8/19): 7.3km for 43:06
ORN(8/20): 5.7km for 33:34

 

어제 달린 기록을 올리지 않아 이틀치를 한번에 올린다. 특별히 기록할만한 소감이 없으니 기록하는 것을 자주 잊는다. 내일은 주말 장거리를 하는 날이다. 오늘은 주로 탄수화물로 된 음식을 섭취하고(carbo loading)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water lo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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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8km for 46:54

헬스클럽 트랙을 도는 것이 점점 더 지겹고 힘들어진다. 집 근처에서 달리기를 하면 좋기는 한데 출근하는 것이 너무 고달프니 어쩔 수가 없다. 자는 곳이 일하는 곳에서 가깝다면 헬스클럽 따위에 돈을 쓸 이유가 없는데...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비싼 회비가 아까와서라도 운동을 할테니 헬스클럽에 등록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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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4 LSD

2006. 10. 3. 21:12 : 달리기-과거기록

ORN: 21.2km for 2:08:24

 

전 날 저녁의 늦은 술자리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지 못해 오전 10시가 다 되어 뛰러 나갔다. 아침에 비가 와서 비를 맞으면서 뛸 수 있으려니 했는데 금방 비가 그쳤기 때문에 비를 맞으면서 뛰는 사치는 누리지 못했다. 비를 맞으면서 뛰면 아주 좋다. 한 번 해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할 것이다. 단 한 가지 흠이라면 신발이 젖어 질퍽거리는 것이다.

오늘은 20km 이상 장거리를 뛰기로 하고 행주대교까지 갔다 오려고 작정을 하고 갔는데 대곡역을 지나 삼성교로 가는 갈림길에서 가보지 않은 반대편 경작로(논둑길)로 방향을 틀었다. 아래 사진이 흐려서 잘 구별할 수는 없지만 그 길은 호수로와 평행한 경작로다. 그 후에는 일산 I/C 부근의 SBS고양송신소와 곡산역, 열병합발전소 사이의 경작로에서 뛰었다.

Garmin의 GPS 장치인 Forerunner 201을 산 뒤로 어디서 뛰던 달린 시간과 거리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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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13.5km for 1:28:15 on treadmill

 

주말이라서 새벽에 일어나 20km 이상 장거리 달리기(LSD)를 해야 하는데 전 날 워낙 늦게 잠자리에 드는 바람에 나가지 않았다.

낮에는 해가 너무 뜨겁고 습도가 높아서 그런 조건에서는 달리기를 하는 것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트레드밀에 올라가서 뛰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 오래 뛸 수 없었다. 그리고 달리는 동안 내내 밖으로 나가고 싶은 욕망을 눌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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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2

2006. 10. 3. 21:08 : 달리기-과거기록

ORN: 8.3km for 47:46

 

헬스클럽이 오늘부터 12일까지 내부공사 때문에 문을 닫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 오늘은 일산에서 경의선 철길 따라 조성된 공원 자전거길에서 뛰었다. 평일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나와서 걷기 혹은 조깅으로 운동하는 분들이 많았다.

 

뛰고 난 다음 빠른 시간에 몸의 열기를 식혀 땀이 나지 않게 하는 것과 러시아워에 출근하는 것이 문제였는데 오늘은 둘 다 별다른 문제없었다. 후자는 휴가 때문에 도로가 한가해져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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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31 LSD

2006. 10. 3. 21:06 : 달리기-과거기록


ORN: 22.03km for 2:13:40

7월에 달린 거리: 255km (2004년 최고)

오늘이 7월 마지막 날이며 토요일이다. 날이 무더워 뛰는 것이 무척 힘들다. 자외선이 각막에도 좋지 않다고 해서 평소에는 안경도 끼지 않았는데 오늘부터는 선글래스를 끼고 달리기로 했다. 선크림은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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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5.6km for 34:46

 

오늘은 날이 더워서 그런지 더 힘들다. 아침 이른 시간에 회의도 있어서 조금만 뛰고 weight training을 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11일 동안 헬스클럽을 대대적으로 수선하는 공사를 진행하는 탓에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매우 번거롭게 되었다. 아침 일찍 집 근처에서 달리기를 한 다음 출근할 예정인데, 집에서 운동을 하면 땀 관리와 늦게 출근함에 따라 출근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것이 문제이다. 일단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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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6.9km for 40:57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내가 달리기를 한다고 하면 십중팔구 무릎이나 발목에 이상이 없느냐고 묻는다. 사실 나처럼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무리하게 달리기를 하면 분명히 탈이 날 것이다(이 점은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는 사람에게도 해당이 된다). 하지만 나는 처음에 2분 이상 뛰기가 힘들었고 따라서 아주 서서히 쉬지 않고 달리는 거리를 늘려 나갔으며, 첫 대회에 나간 것은 달리기를 시작하고 2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따라서 그런 질문을 받으면 항상 달리는 거리를 서서히 늘려나갈 것을 권한다. 서서히 달리는 거리를 늘려서 약 8주가 지난 뒤에 30분을 계속 뛰겠다는 계획이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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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22.5km for 2:15:00

 

오늘은 3주만에 일산에서 뛰었다. 집에서 출발해서 신도시 외곽 남쪽으로 돌아 호수공원에 가서 공원을 한바퀴 반 정도 돌고 주엽역과 일산역을 잇는 공원을 통과하여 월마트까지 간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기온이 높고 습해서 그런지 더 힘들다. 여름에는 오래 뛰더라도 천천히 뛰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말처럼 잘 되지 않아서 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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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 7.3km for 43:25

 

오늘 Runner's World 8월호에서 흥미있는 기사를 읽었다. 미국인인 Teddy Keizer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사람은 마라톤이나 울트라마라톤(마라톤보다 긴 거리를 달리는 것), 철인3종경기 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몇박 몇일 동안 산을 오르락 내리락한다. 일례로 2000년 9월에는 콜로라도 주의 14,000피트(약 4,260m) 이상되는 고봉 55개를 10일 20시간 26분 만에 모두 정복했다. 당연히 신기록이다.

 

아직 그 기사를 다 읽지는 않았지만 이 세상에는 여러가지 부류의 인간이 있다. 세상은 넓고 인간은 다양하다. Cave Dog는 그가 콜로라도에서 식당 일을 할 때 동굴에서 잠시 기거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매일 달리기를 하고 마라톤을 7번 뛰었지만 이런 사람에 비하면 조족지혈도 안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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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24.09km for 2:30:02.29
Weekly total: 55km

 

오늘은 늘 달리는 장소인 일산을 벗어나고 싶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달리기 하는데 꼭 차를 타고 멀리 가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잠깐 고민을 했다. 결국 한강 고수부지에서 달리기로 하고 옷, 수건 등과 물, 간식을 챙겨 쇼핑백에 넣고 떠났다.

차를 타고 자유로로 나가서 가양대교 못 미쳐 한강으로 내려가는 길로 차를 몰았다. 공사중이란 팻말과 낚시 금지 표지판이 있는데 그래도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차를 적당히 세워 놓고 물과 간식(GU)이 들어있는 벨트색을 챙겨서 가양대교 쪽으로 향했다.

몸을 풀겸 걸어서 가다가 가양대교 근처 고수부지에 난지교란 조그만 다리(밑의 그림에 NANJIB라고 표시된 곳)가 있어 그곳을 GPS에 마크를 하고 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4분 뛰고 1분 걷고, 그 다음에는 5분 하는 식으로 계속 뛰는 시간을 늘려서 35분까지는 중간에 1분씩 걸었다. 그리고 계속 뛰어 한강대교까지 간 다음 그 곳에서 되돌아 왔다.

돌아 오는 중에 급한 용무가 생겨 화장실에 들리는 등 본의 아닌 휴식을 취했다. 달리기를 하다보면 가끔 화장실에 가야할 급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럴 때 주위에 화장실이 없으면 정말 곤란하다. 이번에도 인적이 뜸한 곳(어느 다리 사이인지 모르겠다 GPS에 표시된 위치를 확인해보니 마포대교 근처인 것 같다)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근처에 화장실이 없어 당황했다. 계속 가다보니 다행히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사이의 용강동 시범아파트 3동 앞에 있는 농구장 옆에 간이화장실이 하나 있어 급한 불을 껐지만 이번에는 화장실이 너무 좁아(앞 뒤 간격) 고생을 했다.(어떤 상황인지는 겪어본 사람은 알 것임) 키가 큰 사람은 사용이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

성산대교를 지나서부터 계속 오른쪽 길을 따라 가다가 잘못 들어간 곳이 국궁장이었는데(처음에는 몰랐음) 앞에서 사람들이 가기에 따라 갔더니 그 사람들은 과녁의 화살을 수거하려고 가던 길이었다. 중간에 그 사실을 알았지만 그 때는 활을 쏘는 때가 아니고 계속 가면 나가는 길이 있겠거니 하고 계속 갔는데 앞서 가던 그 사람들이 나를 보고는 되돌아 가라고 해서 되돌아 나왔다. 입구에 국궁장이라고 써 놓았으면 들어가지도 않았을텐데 괜한 고생을 했다.

요즘은 달리기가 더 힘들다. 오늘도 35분까지는 WALK BREAK를 갖고, 그 후로는 최소한 한 시간 이상 뛰려고 했는데 45분 정도 지나서는 너무 힘들고 지쳐서 예정보다 빨리 WALK BREAK를 했다. 아마도 날이 덥고 습도가 높아서 그런 것 같다. 흘린 땀 때문에 신발이 다 젖었다.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의 매점에서 생수를 한 통 사서 물통을 채운 다음 계속 뛰어 차로 가서 물을 다 마시고 스트레칭을 한 다음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아래의 사진은 오늘 뛴 궤적이다.

 

040710 이라고 표시된 부분이 시작점이고 오른쪽 밑부분(한강대교)까지 죽 이어진 검은선이 뛴 궤적이다. 한강과 여의도, 밤섬, 선유도 등을 볼 수 있다. 왼쪽 가운데 MHKIM이라고 표시된 곳은 친구의 등촌동 아파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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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회사에서 실시하는 Workshop에 다녀왔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연수원에서 실시하였는데 그 연수원이 신갈에 있다.

금요일 Workshop 1차 세션을 마치고 아주 늦은 시간에 잠이 들었기 때문에 예정했던 토요일 아침 달리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래도 예정했던 시간인 5시 보다 30분 늦게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잠이 들었는데, 같은 방에서 자던 동료가 화장실 가느라고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니 5시 15분이다. 조금 더 자고 30분에 일어날까 하다가 그냥 일어나서 주섬주섬 챙겨 있고 밖으로 나갔다.

해가 긴 여름이라 그 시간에도 밖은 훤하다. 연수원의 잔디 운동장을 걸어서 한 바퀴 돌았는데 이슬 머금은 잔디 때문에 신발이 금방 젖는다. 그래서 당초 계획인 운동장 20바퀴 돌기를 포기하고 연수원 밖으로 나갔다. 길을 건너 신갈저수지 주변 길에서 달렸는데 지도에서 본 것과 달리 길이 금방 끊어진다. 도로 큰 길로 나와서 민속촌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4km 정도 가니 민속촌이다. 그 곳 정문 경비를 하는 직원에게 (개장 전인) 민속촌으로 들어가서 한 바퀴 돌아 나오면 안 되냐고 물으니 안 된단다. 당연한 결과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그 사람을 원망하면서 넓은 민속촌 주차장을 한 바퀴 반을 돈 다음 숙소로 돌아왔다.

 

총 12.1km를 1 시간 13 분 동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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